옷장 (Der Kleiderschrank)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소설
작품소개
1899년에 발표된 토마스 만의 단편소설이다. 의사한테서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은 판 데어 크발렌은 베를린발 로마행 급행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 깜빡 잠이 들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차가 독일의 어느 중소 도시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문득 기차에서 내려 시내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두 개의 육중한 탑을 지닌 오래된 성문을 지나 어느 다리 위에 멈춰 서서 강물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 그것들이 뤼벡의 홀스텐 성문이고 강물은 트라베강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 그것들의 이름을 굳이 다시 기억해 내고자 애쓰지도 않았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채로 남아 있어도 괜찮았다. 숙소를 구했는데, 그 방에는 특이한 옷장이 하나 무슨 무대처럼 있었다. 옷장의 뒷벽이 마대천으로 가려져 있었다. 밤중에 놀랍게도 한 나체의 소녀가 옷장에 나타나 그에게 슬픈 이야기들을 들려주곤 했다. 그런 밤들이 벌써 며칠이나 지속되었을까? 베를린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라면 뤼벡역은 그 노선 안에 있지도 않은데, 도대체 그가 정말 기차에서 내리기나 했던 것일까? 하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채로 남아 있어도 괜찮았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죽음을 앞둔 한 예술가적 인간의 몽유병적 환상을 그린 수작이다. 국내에서는 1964 김정진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미문출판사).
초판 정보
Mann, Thomas(1899): Der Kleiderschrank. In: Neue Deutsche Rundschau 10, Juni. <단행본 초판> Mann, Thomas(1903): Der Kleiderschrank. In: Tristan. Sechs Novellen.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 작품명(번역서 표기) | 번역서명 | 총서명 | 저자(번역서 표기) | 작품 역자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번역유형(번역서) | 번역유형(작품)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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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옷장 | 世界의 文學 百選, 3 | 世界의文學百選 3 | 토마스 만 | 金晸鎭(김정진) | 1964 | 徽文出版社 | 280-288 | 편역 | 완역 | |
2 | 옷장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고교생이 알아야 할 세계 단편 소설 | 토마스 만 | 확인불가 | 1994 | 신원문화사 | 135-147 | 편역 | 완역 | 아동청소년문학 | |
3 | 옷장 | (프란츠 카프카 외 23인의) 환상동화 | 토마스 만 | 김재혁 | 2007 | 하늘연못 | 210-227 | 완역 | 완역 | Im Garten der Phantasie'라는 제목의 독일어로 된 단편모음집의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