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Brief an den Vater)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편지
작품소개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이르러 처음으로 『디 노이에 룬트샤우』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하는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도심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일종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편지가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아니면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
초판 정보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Hrsg. von Jost Schillemeit. Frankfurt a. M.: Fischer (1992). 143-217.
번역서지 목록
번호 | 작품명(번역서 표기) | 번역서명 | 총서명 | 저자(번역서 표기) | 작품 역자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번역유형(번역서) | 번역유형(작품)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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