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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eDeKo - 사용자 기여 [k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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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투쟁의 기록 (Beschreibung eines Kampf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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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03년과 1907년 사이에 쓴 3부작으로 그의 사후에 발표된다. 1부와 3부는 화자와 화자의 지인의 시각에서 본 프라하의 사교계와 밤의 세계를 기술하고, 2부는 여러 단편으로 쪼개진 환상적인 꿈 시리즈이다. 이야기는 화자인 나와 나의 지인, 뚱보와 기도자, 기도자와 술 취한 자 등 세 가지 인물 조합을 보여주는데 이 조합은 한 인물의 분열상에 다름없다. 한 개인이 금욕적인 인물과 활기찬 인물로 분열되고, 분열된 이 두 인물 간에 적대감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은 덜 활기찬 인물이 배척 내지는 죽는 것으로 귀결된다. 화자는 프라하의 어느 저녁 사교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연애담을 묘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에 만족하고 있었다. 지인의 연애담을 듣고 열등감에 빠진 화자는 라우렌츠베르크에 같이 산책 가자고 제안한다. 산책 중 화자와 지인의 관계는 다정한 관계와 거리감 사이에서 부단히 변화한다. 두 사람은 정면으로 대립된 두 종류의 본질을 나타낸다. 화자는 자신 안에 웅크린 고독한 자이고, 지인은 삶을 즐거워하고 여자들도 잘 사귀는 자이다. 이 두 인물을 통해 작가적 본질을 나타내는 금욕적이고 고립되고 종교적인 자아와, 생동적이고 감각적-에로스적이고 세속적인 자아로의 분열이 그려진다. 3부에서는 1부에서와 반대로 화자가 자신의 약혼녀 이야기를 하고, 지인은 자신의 사랑을 회의하는 자기 파괴적 성향을 나타낸다. 화자는 누군가 운다거나 하는 약한 모습을 보일 때나 귀찮게 할 때는 가차 없이 분노를 표출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자신의 슬픔 속으로 빠져든다. 두 인물을 통해 카프카는 한편에서는 사회적 인정에 대한 소망을, 다른 한편에서는 예술적인 발전을 위한 전제로서 고독에 대한 욕구를 갖는 분열된 자아를 표현한다. 국내에서는 1974년에 홍경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범조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36): Beschreibung eines Kampfes. In: Max Brod(ed.): Beschreibung eines Kampfes. Novellen, Skizzen, Aphorismen aus dem Nachlaß. Prag: Verlag Heinrich Mercy Sohn, 9-67. &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어느 鬪爭의 描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242-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어느 鬪爭의 묘사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162-2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어떤 투쟁의 기록》에서의 두 가지 대화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1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353-4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어느 투쟁의 기록 (Ⅰ)(Ⅱ)(Ⅲ)	||	어느 투쟁의 기록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5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범우사	||	11-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391-45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어느 투쟁의 기록	||	어느 투쟁의 기록	||	 	||	프란츠 카프카	||	이정인	||	2011	||	행복한책읽기	||	73-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391-45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어느 투쟁의 묘사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415-48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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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투쟁의 기록 (Beschreibung eines Kampf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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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2T00:50:12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초판 정보 수정함&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03년과 1907년 사이에 쓴 3부작으로 그의 사후에 발표된다. 1부와 3부는 화자와 화자의 지인의 시각에서 본 프라하의 사교계와 밤의 세계를 기술하고, 2부는 여러 단편으로 쪼개진 환상적인 꿈 시리즈이다. 이야기는 화자인 나와 나의 지인, 뚱보와 기도자, 기도자와 술 취한 자 등 세 가지 인물 조합을 보여주는데 이 조합은 한 인물의 분열상에 다름없다. 한 개인이 금욕적인 인물과 활기찬 인물로 분열되고, 분열된 이 두 인물 간에 적대감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은 덜 활기찬 인물이 배척 내지는 죽는 것으로 귀결된다. 화자는 프라하의 어느 저녁 사교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연애담을 묘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에 만족하고 있었다. 지인의 연애담을 듣고 열등감에 빠진 화자는 라우렌츠베르크에 같이 산책 가자고 제안한다. 산책 중 화자와 지인의 관계는 다정한 관계와 거리감 사이에서 부단히 변화한다. 두 사람은 정면으로 대립된 두 종류의 본질을 나타낸다. 화자는 자신 안에 웅크린 고독한 자이고, 지인은 삶을 즐거워하고 여자들도 잘 사귀는 자이다. 이 두 인물을 통해 작가적 본질을 나타내는 금욕적이고 고립되고 종교적인 자아와, 생동적이고 감각적-에로스적이고 세속적인 자아로의 분열이 그려진다. 3부에서는 1부에서와 반대로 화자가 자신의 약혼녀 이야기를 하고, 지인은 자신의 사랑을 회의하는 자기 파괴적 성향을 나타낸다. 화자는 누군가 운다거나 하는 약한 모습을 보일 때나 귀찮게 할 때는 가차 없이 분노를 표출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자신의 슬픔 속으로 빠져든다. 두 인물을 통해 카프카는 한편에서는 사회적 인정에 대한 소망을, 다른 한편에서는 예술적인 발전을 위한 전제로서 고독에 대한 욕구를 갖는 분열된 자아를 표현한다. 국내에서는 1974년에 홍경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범조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36): Beschreibung eines Kampfes. In: Beschreibung eines Kampfes. Novellen, Skizzen, Aphorismen aus dem Nachlass. Prag: Verlag Heinrich Mercy Sohn, 9-6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어느 鬪爭의 描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242-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어느 鬪爭의 묘사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162-2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어떤 투쟁의 기록》에서의 두 가지 대화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1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353-4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어느 투쟁의 기록 (Ⅰ)(Ⅱ)(Ⅲ)	||	어느 투쟁의 기록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5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범우사	||	11-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391-45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어느 투쟁의 기록	||	어느 투쟁의 기록	||	 	||	프란츠 카프카	||	이정인	||	2011	||	행복한책읽기	||	73-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어느 투쟁의 기록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391-45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어느 투쟁의 묘사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415-48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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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테의 수기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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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6:05:22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23}}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910년에 발표한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릴케 자신의 파리 체류 경험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으며, 그가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몰락한 덴마크 귀족 가문 출신의 청년 시인인 말테는 파리에서 고독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대도시의 인상, 유년 시절의 기억,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상념을 기록해간다. 연상적 흐름을 따라가는 시적인 산문은 인과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전통적인 소설의 문체와 근본적으로 구별되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말테의 기록은 대도시 파리의 소외된 삶 속에서 실존적 불안을 느끼는 데서 시작하여 유년 시절의 공포를 상기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맨 마지막에 성경 속 인물 ‘돌아온 탕자’에서 사랑받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삶을 택한 자, 즉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amp;lt;말테의 수기&amp;gt;는 실험적이고 모더니즘적인 소설의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국어판은 1958년 작가 계용묵의 번역으로 처음 발간되었다(보문각).&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Rilke, Rainer Maria(1910):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 Leipzig: Insel.&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桂鎔默(계용묵)	||	1958	||	普文閣	||	1-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말테의 수기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5, 군도 외 4편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正信社 編輯部(정신사 편집부)	||	1959	||	正信社	||	132-174	||	편역	||	완역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라인 원문 열람 가능, 명지대학교 도서관/경찰대학 김구도서관 소장자료&lt;br /&gt;
|-																							&lt;br /&gt;
|	3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現代世界文學全集 1	||	R. M. 릴케	||	張起昱(장기욱)	||	1972	||	世宗出版公社	||	13-30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 M. Rilke	||	徐英姬(서영희)	||	1972	||	旺文社	||	9-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ainer Maria Rilke	||	朴煥德(박환덕)	||	1973	||	文藝出版社	||	3-27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文藝文庫 23	||	R.M.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4	||	文藝出版社	||	1-27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三中堂文庫 47	||	Rainer Maria Rilke	||	姜斗植(강두식)	||	1975	||	三中堂	||	5-27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外, 醫師기온 外	||	世界文學大全集 2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鄭康錫(정경석)	||	1976	||	大洋書籍	||	7-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瑞文文庫 233	||	R.M. 릴케	||	孫載駿(손재준)	||	1976	||	瑞文堂	||	7-27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말테의手記	||	말테의手記	||	동서문고 70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廉武雄(염무웅)	||	1977	||	동서문화사	||	7-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말테의 手記	||	한밤중의 한時間, 女人들의 傳說, 말테의 手記	||	現代女性敎養名著百選 3	||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7	||	汎潮社	||	265-4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 M. 릴케	||	徐英姬(서영희)	||	1977	||	英興文化社	||	9-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수레바퀴 아래서, 서부전선 이상없다	||	世界名作다이제스트 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8	||	汎友社	||	17-65	||	편역	||	편역	||	릴케 소설 및 편지집&lt;br /&gt;
|-																							&lt;br /&gt;
|	14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桂苑薔薇新書 19	||	R. M. 릴케	||	李佳炯(이가형)	||	1978	||	桂苑出版社	||	1-24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人形의 집, 마농레스코	||	世界文學全集 27	||	릴케	||	孫載駿; 咸喜俊(손재준; 함희준)	||	1978	||	平凡社	||	1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말테의 手記	||	(世界名作)말테의 手記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李相根(이상근)	||	1980	||	書韓社	||	11-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말테의 수기	||	한밤중의 한 時間, 女人들의 傳說, 말테의 수기	||	現代女性敎養大全集 3	||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81	||	汎潮社	||	265-4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마당문고 3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조철제	||	1982	||	마당	||	5-2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말테의 手記	||	무서운 아이들, 말테의 手記, 牧歌	||	世界文學全集 54	||	R.M.릴케	||	金周園(김주원)	||	1982	||	知星出版社	||	127-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자이언트문고 46	||	릴케	||	廉武雄(염무웅)	||	1982	||	文公社	||	6-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말테의 手記	||	(世界代俵)隨筆文學大全集	||	世界人의 思索 6	||	릴케	||	泰成出版社(태성출판사)	||	1983	||	泰成出版社	||	115-1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말테의 手記	||	무서운 아이들, 말테의 手記, 牧歌	||	(特選)世界文學全集 23	||	R.M. 릴케	||	金周園(김주원)	||	1983	||	時代文化社	||	127-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7	||	릴케	||	宋永擇(송영택)	||	1984	||	삼성출판사	||	13-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삼중당문고 100권의 책 78	||	R. M. 릴케	||	강두식	||	1984	||	삼중당	||	1-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세계문학전집 27	||	릴케	||	宋永擇(송영택)	||	1986	||	삼성출판사	||	13-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향수	||	골든世界文學全集 22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7	||	中央文化社	||	17-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말테의 手記	||	25시	||	동서세계문학전집 25	||	릴케	||	염무웅	||	1987	||	동서문화사	||	473-5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그랜드북스 9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尹賢珠(윤현주)	||	1987	||	일신서적공사	||	5-23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말테의 수기	||	(新編) 世界文學大全集	||	 1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7	||	신영출판사	||	263-4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말테의 수기	||	다이아몬드世界文學大全集, 15 말테의 수기.첫사랑, 짝사랑, 사랑의 개가	||	다이아몬드世界文學大全集 1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金兵喆(김병철)	||	1987	||	靑化	||	9-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말테의 수기	||	데미안, 향수.말테의 수기 外	||	Silver world literature 1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8	||	中央文化社	||	309-5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말테의 수기	||	학원세계문학전집.	||	Ever green classic 	||	릴케	||	염무웅	||	1988	||	학원출판공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말테의수기	||	말테의수기, 칼멘, 가난한사람들, 인형의집	||	동서세계문학전집 2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1988	||	동서문화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Best books 78	||	R. M. 릴케	||	강두식	||	1989	||	三中堂	||	3-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靑木精選 世界文學 1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홍성훈	||	1989	||	靑木	||	7-21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마로니에 북스 1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형길	||	1989	||	청림출판	||	5-25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의사 기온 外	||	(High seller)世界文學大全集 19	||	릴케	||	정강석	||	1990	||	교육문화사	||	9-1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세계대표문학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한은교	||	1990	||	세진출판사	||	9-23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한권의 책 13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최명	||	1990	||	학원사	||	9-212	||	완역	||	완역	||	4판&lt;br /&gt;
|-																							&lt;br /&gt;
|	40	||	말테의수기	||	말테의수기, 칼멘, 가난한사람들, 인형의집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8	||	릴케	||	염무웅	||	1991	||	학원출판공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Hongshin elite book's 25	||	R.M. 릴케	||	김문주	||	1992	||	홍신문화사	||	11-2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말테의 수기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83-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外	||	세계걸작문학선 8	||	릴케	||	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7-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世界名作 100選 94	||	릴케	||	반광식	||	1994	||	一信書籍出版社	||	1-1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삼성기획신서 3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원강희	||	1994	||	삼성기획	||	5-25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고려원세계문학총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이준서, 정미경	||	1996	||	고려원미디어	||	11-27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서양-문학,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전영애	||	1997	||	서울대학교출판부	||	1-22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박환덕	||	1999	||	문예출판사	||	3-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말테의 수기	||	릴케 전집 12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용민	||	2000	||	책세상	||	7-27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하서명작선 9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원	||	2001	||	하서출판사	||	5-25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릴케 문학선 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문현미	||	2001	||	민음사	||	13-29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주니어 문학 6	||	릴케	||	송영택	||	2007	||	삼성출판사	||	9-307	||	편역	||	발췌역	||	&lt;br /&gt;
|-																							&lt;br /&gt;
|	5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The)classic house 37	||	Rainer Maria Rilke	||	확인불가	||	2008	||	Thetext	||	230-415	||	중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펭귄 클래식 97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재혁	||	2010	||	웅진씽크빅	||	7-2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1	||	큰글 세계문학전집 01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2010	||	큰글	||	5-251	||	편역	||	완역	||	큰글씨책&lt;br /&gt;
|-																							&lt;br /&gt;
|	5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2	||	큰글 세계문학전집 01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2010	||	큰글	||	5-228	||	편역	||	완역	||	큰글씨책&lt;br /&gt;
|-																							&lt;br /&gt;
|	5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인경	||	2010	||	생각의나무	||	3-28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안문영	||	2013	||	열린책들	||	3-94	||	완역	||	완역	||	두 개의 저본 이외에도 두 개의 선행 번역본(박환덕 1974, 김용민 2000)을 참조하였다고 역자 후기에 밝히고 있음.&lt;br /&gt;
|-																							&lt;br /&gt;
|	59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World book 20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백정승	||	2014	||	동서문화사	||	9-185	||	편역	||	완역	||	릴케 작품집&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amp;lt;말테 라우리스 브리게의 수기&amp;gt;(이하 &amp;lt;말테&amp;gt;)는 독일어로 발표된 20세기 최초의 현대소설이다. 우리말 &amp;lt;말테&amp;gt;는 1958년 계용묵을 비롯하여 1965년 강두식의 번역본이 나온 이후 주로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발간되었다. 박환덕(1973), 송영택(1975), 손재준(1976), 서영희(1977), 이가형(1977), 장기욱(1979). 1990년까지의 문헌정보에 기록된 32종의 번역본은 이들 기존 번역의 재판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전영애(1997), 김용민(2000), 문현미(2001), 김재혁(2010), 안문영(2013)의 새 번역이 서점가에 나와 있다.&lt;br /&gt;
&lt;br /&gt;
&amp;lt;말테&amp;gt;의 현대성은 주로 “수기(手記)”라는 소설의 형식과 산업사회의 현대 도시문명에 대한 비판적 주제를 담은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amp;lt;말테&amp;gt;는 28세의 덴마크 청년이 당시의 대도시 파리에 와서 겪은 충격과 혼란의 기록이다. 이 소설은 일정한 줄거리가 없이 일인칭 서술자가 보고하는 형식의 길고 짧은 71개의 “기록”들이 일기 같은 메모, 도시 풍경 묘사, 자전적 회상기, 역사적 인물에 관한 이야기, 미술품과 유적에 대한 관찰기, 비유담, 철학적 명상 등 다양한 내용들이 몽타주를 이루고 있다. 릴케가 폴란드의 번역가 훌레비츠에게 설명한 이 소설의 소재 영역은 (1) 대도시 파리의 체험, (2) 어린 시절의 추억, (3) 독서 체험에 대한 회상이다. 따라서 번역자의 일차적 관심은 이 세 영역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어조를 결정하는 일이다. 특히 죽음이 중심 주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소멸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과 공포를 일관된 긴장 속에서 살려내는 일이 중요하며, 또한 일인칭 서술자의 독백에 가까운 보고는 때때로 돌아가신 어머니, 연인 같은 이모, 어린 시절의 친구, 고향 처녀들, 심지어 극작가 입센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화형식도 적절한 어조와 함께 살려야 한다. &lt;br /&gt;
&lt;br /&gt;
여기서는 강두식(A), 박환덕(B), 송영택(C)의 번역텍스트를 위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비교해 보기로 한다. 독문학, 특히 릴케의 본격적인 한국어 번역의 길을 연 세 분의 번역텍스트는 그 이후의 번역에서도 논의할 수 있는 많은 특징을 선취하고 있다. 번역은 원문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전제로 하지만, 그 이해의 차원은 어휘의 단순한 사전적 뜻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텍스트의 발생조건에 관련된 문화사회적 문맥과 작가의 문학적 의도는 여러 방향에서 이해될 수 있기에 번역자의 선택 결정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번역자의 번역결과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별도의 기준을 요구하는 지난한 과제이므로 여기서는 주로 원문 텍스트의 고유한 특징들에 대한 번역자의 주제와 문체에서 반영되는 양상을 간략하게 비교 검토하기로 한다. 그리고 세 번역자의 이름 대신 (A), (B), (C)로 표기한 것은 객관적인 ‘번역의 문제’를 전면에 부각시키기 위한 방편임을 밝혀 둔다.(번역텍스트는 이탤릭과 고딕체를 병용하여 적었고, 해당 원문은 각주 처리했음.)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원문의 문화적 배경 재현 문제'''&lt;br /&gt;
&lt;br /&gt;
소설의 첫 부분에 대한 세 번역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원문 해석상의 차이를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래, 사람들은 살아보겠다고 이 도시로 몰려오는 모양이다. 허나 나는 오히려, 여기서 죽어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밖을 다녀왔다. 내 눈에는 병원 투성이였다. 나는 어떤 사람이 허위적 거리다가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lt;br /&gt;
&lt;br /&gt;
(B):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이 도시로 모여든다. 하지만 내게는 도리어 죽기 위해 모인다는 생각이 든다. 외출했다가 돌아왔다. 몇 군데의 병원을 보았다. 한 사나이가 비틀거리다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lt;br /&gt;
&lt;br /&gt;
(C):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이곳으로 모여드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히려 모두가 죽어 간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는 방금 바깥을 다녀왔다. 묘하게도 몇몇 병원이 눈에 띄었다. 나는 한 남자가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amp;lt;ref&amp;gt;So, also hierher kommen die Leute, um zu leben, ich würde eher meinen, es stürbe sich hier. Ich bin ausgewesen. Ich habe gesehen: Hospitäler. Ich habe einen Menschen gesehen, welcher schwankte und umsank.&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우선 첫 문장에서 (A)와 (C)는 “몰려오는/모여드는 모양이다”로, (B)는 “모여든다”로 번역했다. 전자는 추측, 후자는 단정의 언사다. 원문은 세상 사람들의 견해와 다른 일인칭 서술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그 주관적 느낌을 (A)는 “그래”라는 간투사로 강조한다. 이 짧은 말은 서술자의 판단이 숙고의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임을 암시하는 기능을 가진다. 따라서 작가의 호흡을 그나마 반영한 경우는 (A)뿐이다. 그러나 세 번역문 모두 원문 “오다”(kommen) 동사를 ‘몰려온다/모여든다’로 강조한다. 원문의 내용에 주관적인 해석이 첨가된 결과다.&lt;br /&gt;
&lt;br /&gt;
반면 주인공이 외출해서 본 병원에 대해 말하는 장면은 원문 해석이 부족한 점이 나타난다. 원문은 단순 서술문이 아니다. 동사 “보았다”와 목적어 “병원들” 사이에 콜론(:)으로 단락표시가 있다. 이것의 문체적 특징은 타동사와 목적어 사이에 숨을 잠시 멈춤으로써 그 목적어 ‘병원들’을 강조하는 데에 있다. 이것은 특히 죽음의 대규모 공장식 처리가 시행되는 장소로서의 병원에 대한 주인공의 문명비판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표현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B)는 단순사실의 서술이다:“''몇 군데의 병원을 보았다.''” (C)는 원문에 없는 말이 첨가되었다: “'''''묘하게도''''' ''몇몇 병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원문 ‘병원들’이라는 명사의 복수형 처리가 제각각이다. (A) “''병원 투성이''”, (B) “''몇 군데의 병원''”, (C) “''몇몇 병원''”. 여기서 병원이 강조된 경우는 (A)이다. “묘하게도”가 병원을 강조한 말인지는 의문이다. 더 나아가 (B), (C)는 “나는 병원을 봤다.”는 통사구조를 원문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A)는 원문과 통사구조가 전혀 다른 번역문을 구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그 문법적 구조가 달라져도 오히려 원문의 표현 의도에 더 근접한 것처럼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허지만 나는 또한 포장이 없는 삯마차로 오는 것도 보았다. 규정된 요금으로 운행하는 포장을 뒤로 젖힌 삯마차였다. 임종을 위하여 二프랑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lt;br /&gt;
&lt;br /&gt;
(B): 나는 또 지붕 없는 마차가 도착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포장을 접은 역마차로서 보통 요금으로 달린다. 임종의 환자를 태우고서 한 시간에 2프랑을 받는다.&lt;br /&gt;
&lt;br /&gt;
(C): 그러나 나는 포장 없는 마차로 오는 환자도 보았다. 포장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뒤로 젖힌 마차이다. 그 환자는 규정된 요금 2프랑으로 달려온 것이다. 죽어가는 한 시간이 2프랑이라는 계산이다.&amp;lt;ref&amp;gt;Aber ich habe auch offene Droschke ankommen sehen, Zeitdroschken mit aufgeklapptem Verdeck, die nach der üblichen Taxe führen: Zwei Francs für die Sterbestund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우선 (A), (C)와 (B)의 번역문에서 종속문의 주어가 다르다. 전자는 ‘환자’를 (물론 (A)에서는 생략), 후자는 ‘마차’를 주어로 내세운다. 원문에서 ‘도착’하는 것은 ‘마차’이다. 원문 ‘Zeitdroschke’에 상응하는 번역어로는 ‘삯마차’(A), ‘역마차’(B), ‘마차’(C)로 각각 다르다. 여기서 ‘마차’는 물론 오늘날의 택시가 생기기 이전 말이 끄는 사람의 운송수단을 가리키며, ‘짐마차’라는 의미의 대립쌍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역마차’는 ‘역과 역 사이를 오가는 마차’라는 뜻을 부각시킴으로써, 한 도시 안에서 요금제로 운행하는 마차라는 원문의 본뜻에서 조금 멀어졌다. (C)는 원문에 없는 “포장하지 않았다기 보다는”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lt;br /&gt;
&lt;br /&gt;
마차 요금과 관련하여 (A)는 구체적인 시간 계산 없이 원문대로 포괄적인 목적(“임종”)만을 옮겨 놓고 있는 반면, (B), (C)는 2프랑이 “한 시간”에 대한 요금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B)는 관계문과 그 관계문 속에 들어있는 어휘 설명을 위한 첨가 구(句)를 한 문장으로 만들었고, (C)는 아예 원문의 통사구조를 해체하여 독립된 문장 2개를 새로 만들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소리를 내어 「아무 일도 된 것이 없지 않아.」하고 소리쳐 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시 한번 「아무것도 된 것이 없지 않아.」하고 소리쳐 보았다. 그러나 이제 와서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lt;br /&gt;
&lt;br /&gt;
(B): “아직 절망은 아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시 한번 “아직 절망은 아니다”라고. 그러나 그것이 도움이 되겠는가?&lt;br /&gt;
&lt;br /&gt;
(C): 마침내 소리를 내어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외쳐 보았다.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했다. 다시 한번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외쳐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amp;lt;ref&amp;gt;Es ist gut, es laut zu sagen: „Es ist nichts geschehen.“ Noch einmal: „Es ist nichts geschehen.“ Hilft es?&amp;lt;/ref&amp;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밀려오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그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장면이다. 그 바로 뒤에 열거하는 일련의 상황을 불행과 연결 짓지 않으려는 일인칭 서술자의 태도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런데 우선 그 소리치는 내용 자체의 해석에서 세 번역은 서로 다르다. 원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가 각각 (의도대로) ‘된 것’, ‘절망’,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해석되어 있다. &lt;br /&gt;
(B)가 소리치는 행위를 긍정하는 일인칭 서술자의 의견진술을 원문 그대로 옮긴 반면, (C)는 과거의 사실로 만들었고, (B)에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되어 있으며, “''이제 와서''”라는 말을 첨가함으로써 오히려 과거 사실을 강조한다. (C)의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했다.''”는 원문에 전혀 없는 표현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음차(Transkription) 문제'''&lt;br /&gt;
&lt;br /&gt;
소설 &amp;lt;말테&amp;gt;에는 프랑스어나 독일어 어휘의 철자나 발음을 묘사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나온다. 여기서 원어를 그대로 음차하여 적느냐, 우리말에 맞게 변형시키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예컨대 파리의 길거리에서 꽃양배추를 수레에 싣고 가는 장님이 외치는 소리를 번역할 때 그 문제 해결 방식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는 「Chou-fleur, Chou-fleur」(꽃같은 채소)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으나, 어미(語尾)의 eu라는 모음이 이상하게도 슬펐다.&lt;br /&gt;
&lt;br /&gt;
(B): 그 남자는 “슈 플뢰르(Chou-fleur, 꽃양배추), 슈 플뢰르”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플뢰르(fleur)라고 말할 때 외(eu)의 모음이 묘하게 쓸쓸하게 울렸다.&lt;br /&gt;
&lt;br /&gt;
(C): 「캐비지요, 싱싱한 캐비지 (Chou-fleur, Chou-fleur).」 하고 목청을 높이고 있었는데, 어미의 ‘eu’라는 모음이 이상하게도 슬프게 들렸다.&amp;lt;ref&amp;gt;Er schrie: Chou-fleur, Chou-fleur, das fleur mit eigentümlich trübem eu.&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는 채소의 이름과 그 일부분의 모음을 원어 그대로 번역텍스트에 노출시키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우선 괄호 안에 적은 것은 원어에 대응하는 번역어가 아니라 그 뜻 설명이다. 그리고 모음 eu의 문법적 정의를 굳이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어미(語尾)가 아니라 어간(語幹)이다. (B)는 원어의 발음을 음차하여 번역텍스트의 전면에 내놓고, 괄호 안에 원어와 번역어를 표기한 것이다. (C)는 아예 번역어를 텍스트 전면에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마치 우리나라 행상이 물건을 팔 때 외치는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나, “어미의 ‘eu’라는 모음” 부분은 앞 명사와의 관계에서, (A)의 경우처럼, 문법 설명이 틀리고, 번역어의 통일성을 깨고 있다. 물론 원문에 없는 “싱싱한”을 첨가한 것은 분위기를 실감나게 살리기 위한 창의성의 발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옆에 따라가는 아내가 옆구리를 찔러 마지못해 내는 소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신나는 외침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lt;br /&gt;
&lt;br /&gt;
원어 처리의 난맥상은 말테의 이웃 니콜라이 쿠스미취가 생존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며 시간을 돈으로 환전해 주는 일종의 시간은행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러나 그런 이름이 붙은 시설이 있다는 것을 그는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다. 주소록을 찾아보면 혹시 그런 이름이 나올지도 모를 것이다. Zeitbank(譯註: 時間銀行의 뜻)니까 Z를 찾아보면 나올지도 모른다. 혹은 &amp;lt;Bank für Zeit&amp;gt;(譯註: 時間取扱銀行의 뜻)라고 되어 있는지도 모르니 B 항목을 찾아보기로 하자. 이왕이면 K 항도 한번 들여다보아야 한다. Kaiserlich(王立) 시설로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 중요성에 비추어보아 &amp;lt;왕립&amp;gt;으로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lt;br /&gt;
 &lt;br /&gt;
(B): 그러한 은행에 대해서 들은 바는 없었지만, 회사 목록 같은 데에는 틀림없이 실려 있을 것이다. 시간은행이니까 ‘시’ 항(項)에 실려 있을까 아니면 혹시 ‘때의 은행’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ㄷ’ 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국립 은행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으니 ‘ㄱ’ 항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lt;br /&gt;
&lt;br /&gt;
(C): 그러나 그런 시설의 이름을 그는 아직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주소록을 찾아보면 그런 이름이 혹시 나올는지도 모르겠다. Zeitbank[시간은행]이니까 Z항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어쩌면 Bank für Zeit[시간취급은행]일는지도 모르니까 B항도 찾아보기로 하자. 이 계제에 K항도 일단 들여다보아야지. 혹시 kaiserlich[제국(帝國)]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와 같은 중요한 시설이고 보면, 의당 ‘제국’이라는 것도 일단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amp;lt;ref&amp;gt;Er hatte nie von einer solchen Anstalt gehört, aber im Adreßbuch würde gewiß etwas Derartiges zu finden sein, unter Z, oder vielleicht auch hieß es &amp;gt;Bank für Zeit&amp;lt;; man konnte leicht unter B nachsehen. Eventuell war auch der Buchstabe K zu berücksichtigen, denn es war anzunehmen, daß es ein kaiserliches Institut war; das entsprach seiner Wichigkeit.&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일인칭 서술자의 보고와 니콜라이 쿠스미취의 인물 시각적 서술이 혼합되어 있다. (A), (C)는 Zeitbank, Bank für Zeit를 원어 그대로 제시하고 그 뜻을 “역주” 표시했고(물론 (C)는 ‘역주’라는 말도 명기하지 않았지만), (B)는 아예 그 번역어만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철자도 번역어에 맞추었다. 이것은 출발어(독일어)의 의미를 목표어(한국어)의 언어적 상황으로 번안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똑같은 원어 어휘에 대한 번역어 선택도 각각이다. (1) kaiserlich: 왕립, 국립, 제국; (2) eventuell: 이왕이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 계제에. 특히 전자는 황제가 다스리는 신성로마제국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의 관련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후자의 번역어는 번역자의 개인적인 언어습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소설 &amp;lt;말테&amp;gt;에서 흔히 인용되는 유명한 명제, ‘그는 시인이었고, 애매한 것을 미워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 장면의 번역 실례는 원어와 번역어의 관계 처리가 제 각각이라 흥미롭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좀 교양이 부족한 수녀였던 것이다. 그 수녀는 그때 복도(Korridor)라는 말을 꼭 사용해야 될 형편이었는데, 아직 한번도 그런 글자를 써놓은 것을 본 일이 없었다. 그 수녀는 복도라는 말을 쓸 작정으로 &amp;lt;Kollidor&amp;gt;이라고 해버렸다. 헌데 그 소리를 얼결에 들은 아르벨은 자기가 죽는 것을 좀 나중으로 미루었다. 그리고 아마 이 말을 설명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던가 보다. 그는 갑자기 의식이 또렷또렷하게 되어 &amp;lt;Korridor&amp;gt;이라고 해야 맞는다고 일러 주고는 죽었다는 것이다. 그는 시인이었기 때문에 애매한 말을 싫어했거나 (...)&lt;br /&gt;
&lt;br /&gt;
(B): 아주 무식한 수녀였던 모양인데, 그때 그녀는 부득이 ‘Korridor(복도)’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 글자를 본 적이 없어서였는지 ‘Kollidor’라고 소릴 지른 것이다. 그것을 듣은 인쇄상의 오자(誤字).&lt;br /&gt;
아르베르는 죽는 것을 잠깐 연장했다. 그것을 고쳐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렷한 의식으로 ‘Korridor’라고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주었다. 설명을 끝내고 그는 죽었다. 그는 시인으로서 애매한 것은 질색이었다.&lt;br /&gt;
&lt;br /&gt;
(C): 교양이 약간 부족한 수녀였던 모양이다. 그녀는 그때 Korridor[복도]라는 말을 써야 했는데, 아직 한번도 그 글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짐작으로 Kollidor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득 그 말을 들은 아르베르는 죽는 것을 잠시 연기했다. 아마도 이 말을 설명해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는 의식을 되찾아서, Korridor가 옳은 말이라고 그녀에게 가르쳐 준 다음 숨을 거두었다. 그는 작가였기 때문에 애매한 말을 싫어했다.&amp;lt;ref&amp;gt;Es war eine ziemlich ungebildete Nonne; sie hatte das Wort Korridor, das im Augenblick nicht zu vermeiden war, nie geschrieben gesehen; so konnte es geschehen, daß sie &amp;gt;Kollidor&amp;lt; sagte in der Meinung, es hieße so. Da schob Arbers das Sterben hinaus. Es schien ihm nötig, dieses erst aufzuklären. Er wurde ganz klar und setzte ihr auseinander, daß es &amp;gt;Korridor&amp;lt; hieße. Dann starb er. Er war ein Dichter und haßte das Ungefähr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세 번역텍스트 모두 문면에 원어의 알파벳 철자를 그대로 옮겨놓고 있다. 특히 (B)는 위에서 예로 인용한 ‘시간은행’의 경우처럼 문제를 번역어의 차원으로 완전히 옮기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원어 번역처리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 여기서 /r/ 과 /l/ 의 정확한 발음이 문제이기 때문에, 원어를 음차하여 ‘코리도어’와 ‘콜리도어’라고 표기했다면 더 깔끔한 한국어 텍스트가 되었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대화 상대에 따른 문체 선택'''&lt;br /&gt;
 &lt;br /&gt;
한국어의 실제 언어사용 상황의 가장 큰 특징은 말하는 사람의 언어형태가 상대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높임말과 반말, 낮춤말이 있는데, duzen(친칭), Siezen(경칭)의 형식적 구분이 있고, duzen을 사용하는 사회관계의 범위가 한국어보다 넓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만 그때그때의 대화 상황을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소설 &amp;lt;말테&amp;gt;는 주인공 말테의 일인칭 소설이지만 상대가 있는 대화체로 서술된 부분이 여러 군데 나오므로, 그때그때 상대와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여 한국어의 실제 언어상황에 적절한 번역이 된다면, 좀 더 입체적인 번역텍스트가 될 것이다. &lt;br /&gt;
우선 릴케가 ‘편지초안’이라고 원주를 붙여 놓은 부분을 살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어찌할 수 없는 이별을 한 뒤니, 모든 것을 영으로 돌려버려야 할 테지만, 그래도 나는 네게 편지를 쓰고 싶다. 뭐니뭐니 해도 나는 네게 편지를 쓰고 싶은 것이다. &lt;br /&gt;
&lt;br /&gt;
(B): 헤어질 수밖에 없었으므로 헤어진 이후 그대에게 무슨 할 얘기가 남아 있을까, 생각해보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하지만 그대에게 편지를 쓰려합니다.&lt;br /&gt;
&lt;br /&gt;
(C):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피할 수 없는 이별 뒤에는, 정말은 아무것도 쓸 수가 없다. 그럼에도 너에게는 쓰고 싶은 것이다.&amp;lt;ref&amp;gt;Ich versuche es, Dir zu schreiben, obwohl es eigentlich nichts giebt nach einem notwendigen Abschied. Ich versuche es dennoch, (...)&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상대방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B)는 ‘그대’로 상대에 대한 존칭을, (A), (C)는 ‘너’로 반말을 번역어로 채택하고 있다. 원문에서는 상대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를 대문자(Dir)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반말보다는 어느 정도 상대를 존중하는 심리적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존댓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특히 이 부분은 파리에서 로댕의 비서로 일하던 릴케 자신의 자전적 체험이 암시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신혼의 아내에게 쓰는 편지에 사용할 적절한 말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lt;br /&gt;
어머니와 이모 아벨로네를 향해 소문자 2인칭 대명사(du)를 사용하는 경우 말테의 말을 그냥 반말로 쓴다면 한국어 독자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와의 관계는 자명한 듯하지만 – 이때도 원문에서 Mama라라고 지칭하는 것을 ‘어머니’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엄마’라고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문제가 있다 -, 이모 아벨로네와 주고받는 말의 어투는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아벨로네는 어머니의 막내동생이고, 말테가 은밀한 연정을 느끼지만 둘의 관계는 엄연히 이모와 조카의 관계이다. 또한 젊은 말테의 눈에 이미 혼기가 지난 여성처럼 보인 아벨로네가 더 나이가 많지 않을까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은 특히 두 인물의 대화를 그리는 부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말테와 아벨로네가 괴테와 베티네가 주고받은 편지 읽기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의 어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lt;br /&gt;
&lt;br /&gt;
&lt;br /&gt;
(A): 「좀 소리를 내어 읽어보면 어떻지, 책버러지 양반아,」하고 그는 잠시 후에 입을 열었다. (...) 「답장은 읽지 말아요,」하고 아베로오네는 내가 계속해 읽는 것을 막고 지친 듯이 갑자기 그 조그마한 포오크를 떨어뜨렸다. (...) 「참, 책을 그렇게 서투르게 읽다니요, 말테.」 나는 한시도 정신을 차리고 읽지를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또 곧 그만두라고 할 줄 알고 그랬어,」하고 나는 말을 하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 「왜 답장은 읽지 않지?」하고 나는 이상하다는 듯 물어보았다. (...) 「이리 줘요,」하고 골이 난 듯 그녀는 갑자기 말을 하고 내 손에서 책을 받아 들었다.&lt;br /&gt;
&lt;br /&gt;
(B): “책벌레 님, 제발 소리를 내어 읽어주실 수 없어요?” 아벨로네는 잠시 후에 말했다. (...) “아니에요, 회답은 읽지 않는 거에요.” 아벨로네는 가로막고, 갑자기 지친 듯이 조그마한 포크를 놓았다. (...) “참으로, 읽는 솜씨가 어쩌면 그리도 서툴러요, 말테.” 그 말을 듣고서 나는 건성으로 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읽는 것을 빨리 중지시켜주었으면 하고서 읽었기 때문이야.”(...) “왜 회답은 읽지 않지?” 나는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 “빌려주세《요.” 그녀는 갑자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내게서 책을 받아서는 (...)&lt;br /&gt;
&lt;br /&gt;
(C): 「이왕이면 소리를 내서 읽어 주세요, 책벌레님.」하고 아벨로네가 잠시 후에 말했다. (...) 「회답은 읽지 않아도 좋아요.」 아벨로네는 나를 가로막고, 피곤한 듯이 갑자기 포크를 떨어뜨렸다. (...) 「아니, 책 읽는 법이 정말 서투르군요, 말테는.」 나는 아주 건성으로 읽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난 금방 그만 두라고 할 것 같아서 그랬지.」 (...) 「왜 회답은 읽지 말라는 거야?」라고 나는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 「그 책을 좀 줘 봐요.」 갑자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그녀는 나의 손에서 책을 빼앗아 갔다.&amp;lt;ref&amp;gt;》Wenn du doch wenistens laut läsest, Leserich《, sagte Abelone nach einer Weile. (...) 》Nein, nicht die Antworten《, unterbrach mich Abelone und legte auf einmal wie erschöpft die kleine Gabel nieder. (...) 》Mein Gott, was hast du schlecht gelesen, Malte.《 Da mußte ich nun zugeben, daß ich keinen Augenblick bei der Sache gewesen sei. 》Ich las nur, damit du mich unterbrichst《, gestand ich und wurde heiß (...) 》Warum denn nicht die Antworten?《 fragte ich neugierig. (...) 》Gieb her《, sagte sie plötzlich wie im Zorn und nahm mir das Buch aus der Hand (...)&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세 번역 모두 말테의 말은 반말로, 아벨로네의 말은 한결같이 존댓말로 옮겼다. 말테를 윗사람에게도 반말하는 버릇없는 인물로 그릴 생각이 아니라면, 여기서는 모두 아벨로네를 말테의 아랫사람으로 이해한 듯하다.&lt;br /&gt;
&lt;br /&gt;
말테가 파리의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본 벽걸이 양탄자의 “여인과 일각수” 그림을 멀리 떨어진 아벨로네에게 전하는 장면도 상대에 맞는 어조를 결정해야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여기 양탄자가 있다. 벽에 거는 양탄자가 있다. 아베로오네, 나는 지금 네가 내 곁에 있다고 상상을 해본다. 그것은 여섯 폭의 양탄자(譯註: 빠리의 꾸리니 博物館의 陳列品인 &amp;lt;여자와 一角獸&amp;gt;란 壁걸이 양탄자를 말하고 있음.)다. 자, 그럼 지금부터 둘이서 천천이 구경을 해보기로 하자. 처음에는 좀 뒤로 물러나서 여섯 폭을 한꺼번에 보는 것이 좋다. 정말 조용한 맛이 나지 않니? 조금도 현란한 점은 보이지를 않는다.  &lt;br /&gt;
&lt;br /&gt;
(B): 아벨로네, 여기에 융단이 있소. 벽에 거는 융단(16세기에 짠 벽걸이 &amp;lt;여인과 일각수&amp;gt;. 파리의 클루니 박물관에 있다)입니다. 나는 당신도 여기에 있다고 상상하리다. 벽걸이는 여섯 장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시오. 한 장씩 천천히 보며 지나갑시다. 하지만 처음에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여섯 장을 한꺼번에 보시오. 얼마나 조용한 느낌인가요, 그렇지요? 거의 변화가 없소. &lt;br /&gt;
&lt;br /&gt;
(C): 아벨로네, 여기 고불렝 벽걸이(尾註 95: 파리의 클뤼니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16세기의 고불렝직(織) 벽걸이 ‘여인과 일각수(一角獸)’)가 있다. 나는 너도 여기에 있다고 가정한다. 벽걸이는 모두 여섯 폭이다. 천천히 하나하나 보기로 하자. 참으로 교요한 느낌이다. 거의 변화다운 변화가 없다.&amp;lt;ref&amp;gt;Es giebt Teppiche hier, Abelone, Wandteppiche. Ich bilde mir ein, du bist da, sechs Teppiche sinds, komm, laß uns langsam vorübergehen. Aber erst tritt zurück und sieh alle zugleich. ruhig sie sind, nicht? Es ist wenig Abwechselung darin.&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혼잣말에 가깝다. 아벨로네의 부재를 전제로 하는 원문 einbilden을 (A), (B)는 ‘상상’으로, (C)는 ‘가정’으로 옮기고 있다. 전자가 더 적합한 번역이다. 그런데 (A), (C)는 일인칭 서술자가 아벨로네에게 반말을, (B)는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옮기고 있다. 어투에 따라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또 한 가지, 원문의 ‘Abwechselung’은 벽걸이 여섯 폭 사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B), (C)가 비록 ‘변화’로 옮겼어도, 그 앞의 “조용한/고요한 느낌”과의 연결이 두드러지며, (A)에서는 ‘현란한 점’을 부정함으로써 여섯 폭 상호간의 비교를 통해서 느껴지는 변화의 뜻보다, 그림 자체의 전체 주제 내용을 가리키는 데에 더 가깝다. &lt;br /&gt;
&lt;br /&gt;
아벨로네와의 내밀한 관계는 ‘소유하지 않는 사랑’의 한 예를 본 베네치아의 체험을 전달하는 부분에서도 알맞은 표현이 요구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A): 아베로오네, 근자에 와서 나는 다시 그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가 있다. 그대의 일을 상당히 오랫동안 잊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lt;br /&gt;
베니스에서의 가을이었다. 외국의 관광객이 역시 이국의 여자인 집주인을 둘러싸고 모이는 살롱에서의 일이었다. &lt;br /&gt;
&lt;br /&gt;
(B): 아벨로네, 오랫동안 그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들어 갑자기 그대를 느끼고, 그대를 이해하게 되었소.&lt;br /&gt;
베니스에서의 가을이었다. 외국의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목의 역시 이국의 여자 주인을 둘러싸고 모여드는 어느 살롱에서의 일이었다.&lt;br /&gt;
&lt;br /&gt;
(C): 아벨로네, 요즘 나는 다시 너를 느꼈다. 그리고 너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너를 오랫동안 잊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뜻하지 않던 갑작스러운 체험이었다.&lt;br /&gt;
베니스의 가을이었다. 나는 이국의 나그네가 모인 살롱에 있었다. 그 집의 여주인도 먼 이국의 사람이었다.&amp;lt;ref&amp;gt;Einmal noch, Abelone, in den letzten Jahren fühlte ich dich und sah dich ein, unerwartet, nachdem ich lange nicht an dich gedacht hatte.// Das war in Venidig, im Herbst, in einem jener Salons, in denen Fremde sich vorübergehend um die Dame des Hauses versammeln, die fremd ist wie si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 (C)와 달리 (B)에서는 서술어의 층위가 상대에게 존댓말을 쓰는 대화체와 서술체로 나뉜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비록 문단은 달리하지만, 69번째 수기(手記)에 속하므로, 모두 아벨로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투의 통일성을 요구한다. 그런 점에서 (B), (C)의 번역이 옳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일인칭 서술자와 아벨로네가 조카와 이모의 관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긴 이야기를 모두 반말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lt;br /&gt;
&lt;br /&gt;
이 부분에서 또 한 가지 숙고해야 할 점은 쉼표로 이어지는 원문의 긴 문장 한 개를 뚝뚝 끊어서 옮길 때, 원문의 리듬을 번역문에서 어떻게 살릴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위에서 간략하게 살펴봤듯이, 릴케의 소설 &amp;lt;말테&amp;gt;는 번역자에게 번역상의 기본원칙과 관련된 몇 가지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71개의 기록이 몽타주를 형성하고 있는 이 소설의 다양한 문체의 층위를 어떻게 주제와 형식에 맞게 우리말로 재현해 내는가 하는 문제로 수렴된다. 여기서는 주로 1970년대에 발간된 세 가지 번역을 원어의 음차 문제, 문화사적 배경의 이해와 반영, 적절한 대화체 선택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비교 고찰하였다. 이 원칙적인 문제들은 그 이후의 번역에서도, 비록 부분적으로 개선된 면이 있으나,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강두식(1965): 말테의 수기. 정음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73): 말테의 수기.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송영택(1975): 말테의 수기. 삼성출판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안문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릴케, 라이너 마리아]]&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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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테의 수기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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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6:02:2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23}}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910년에 발표한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릴케 자신의 파리 체류 경험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으며, 그가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몰락한 덴마크 귀족 가문 출신의 청년 시인인 말테는 파리에서 고독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대도시의 인상, 유년 시절의 기억,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상념을 기록해간다. 연상적 흐름을 따라가는 시적인 산문은 인과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전통적인 소설의 문체와 근본적으로 구별되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말테의 기록은 대도시 파리의 소외된 삶 속에서 실존적 불안을 느끼는 데서 시작하여 유년 시절의 공포를 상기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맨 마지막에 성경 속 인물 ‘돌아온 탕자’에서 사랑받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삶을 택한 자, 즉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amp;lt;말테의 수기&amp;gt;는 실험적이고 모더니즘적인 소설의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국어판은 1958년 작가 계용묵의 번역으로 처음 발간되었다(보문각).&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Rilke, Rainer Maria(1910):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 Leipzig: Insel.&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桂鎔默(계용묵)	||	1958	||	普文閣	||	1-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말테의 수기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5, 군도 외 4편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正信社 編輯部(정신사 편집부)	||	1959	||	正信社	||	132-174	||	편역	||	완역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라인 원문 열람 가능, 명지대학교 도서관/경찰대학 김구도서관 소장자료&lt;br /&gt;
|-																							&lt;br /&gt;
|	3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現代世界文學全集 1	||	R. M. 릴케	||	張起昱(장기욱)	||	1972	||	世宗出版公社	||	13-30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 M. Rilke	||	徐英姬(서영희)	||	1972	||	旺文社	||	9-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ainer Maria Rilke	||	朴煥德(박환덕)	||	1973	||	文藝出版社	||	3-27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文藝文庫 23	||	R.M.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4	||	文藝出版社	||	1-27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三中堂文庫 47	||	Rainer Maria Rilke	||	姜斗植(강두식)	||	1975	||	三中堂	||	5-27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外, 醫師기온 外	||	世界文學大全集 2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鄭康錫(정경석)	||	1976	||	大洋書籍	||	7-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瑞文文庫 233	||	R.M. 릴케	||	孫載駿(손재준)	||	1976	||	瑞文堂	||	7-27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말테의手記	||	말테의手記	||	동서문고 70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廉武雄(염무웅)	||	1977	||	동서문화사	||	7-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말테의 手記	||	한밤중의 한時間, 女人들의 傳說, 말테의 手記	||	現代女性敎養名著百選 3	||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7	||	汎潮社	||	265-4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	R. M. 릴케	||	徐英姬(서영희)	||	1977	||	英興文化社	||	9-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수레바퀴 아래서, 서부전선 이상없다	||	世界名作다이제스트 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78	||	汎友社	||	17-65	||	편역	||	편역	||	릴케 소설 및 편지집&lt;br /&gt;
|-																							&lt;br /&gt;
|	14	||	말테의 手記	||	말테의 手記	||	桂苑薔薇新書 19	||	R. M. 릴케	||	李佳炯(이가형)	||	1978	||	桂苑出版社	||	1-24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人形의 집, 마농레스코	||	世界文學全集 27	||	릴케	||	孫載駿; 咸喜俊(손재준; 함희준)	||	1978	||	平凡社	||	1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말테의 手記	||	(世界名作)말테의 手記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李相根(이상근)	||	1980	||	書韓社	||	11-28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말테의 수기	||	한밤중의 한 時間, 女人들의 傳說, 말테의 수기	||	現代女性敎養大全集 3	||	릴케	||	朴煥德(박환덕)	||	1981	||	汎潮社	||	265-4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마당문고 3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조철제	||	1982	||	마당	||	5-2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말테의 手記	||	무서운 아이들, 말테의 手記, 牧歌	||	世界文學全集 54	||	R.M.릴케	||	金周園(김주원)	||	1982	||	知星出版社	||	127-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자이언트문고 46	||	릴케	||	廉武雄(염무웅)	||	1982	||	文公社	||	6-2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말테의 手記	||	(世界代俵)隨筆文學大全集	||	世界人의 思索 6	||	릴케	||	泰成出版社(태성출판사)	||	1983	||	泰成出版社	||	115-1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말테의 手記	||	무서운 아이들, 말테의 手記, 牧歌	||	(特選)世界文學全集 23	||	R.M. 릴케	||	金周園(김주원)	||	1983	||	時代文化社	||	127-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7	||	릴케	||	宋永擇(송영택)	||	1984	||	삼성출판사	||	13-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삼중당문고 100권의 책 78	||	R. M. 릴케	||	강두식	||	1984	||	삼중당	||	1-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세계문학전집 27	||	릴케	||	宋永擇(송영택)	||	1986	||	삼성출판사	||	13-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데미안, 향수	||	골든世界文學全集 22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7	||	中央文化社	||	17-1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말테의 手記	||	25시	||	동서세계문학전집 25	||	릴케	||	염무웅	||	1987	||	동서문화사	||	473-5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그랜드북스 9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尹賢珠(윤현주)	||	1987	||	일신서적공사	||	5-23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말테의 수기	||	(新編) 世界文學大全集	||	 1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7	||	신영출판사	||	263-4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말테의 수기	||	다이아몬드世界文學大全集, 15 말테의 수기.첫사랑, 짝사랑, 사랑의 개가	||	다이아몬드世界文學大全集 1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金兵喆(김병철)	||	1987	||	靑化	||	9-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말테의 수기	||	데미안, 향수.말테의 수기 外	||	Silver world literature 1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강두식	||	1988	||	中央文化社	||	309-5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말테의 수기	||	학원세계문학전집.	||	Ever green classic 	||	릴케	||	염무웅	||	1988	||	학원출판공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말테의수기	||	말테의수기, 칼멘, 가난한사람들, 인형의집	||	동서세계문학전집 2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1988	||	동서문화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Best books 78	||	R. M. 릴케	||	강두식	||	1989	||	三中堂	||	3-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靑木精選 世界文學 1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홍성훈	||	1989	||	靑木	||	7-21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마로니에 북스 1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형길	||	1989	||	청림출판	||	5-25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의사 기온 外	||	(High seller)世界文學大全集 19	||	릴케	||	정강석	||	1990	||	교육문화사	||	9-1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세계대표문학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한은교	||	1990	||	세진출판사	||	9-23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한권의 책 13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최명	||	1990	||	학원사	||	9-212	||	완역	||	완역	||	4판&lt;br /&gt;
|-																							&lt;br /&gt;
|	40	||	말테의수기	||	말테의수기, 칼멘, 가난한사람들, 인형의집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8	||	릴케	||	염무웅	||	1991	||	학원출판공사	||	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Hongshin elite book's 25	||	R.M. 릴케	||	김문주	||	1992	||	홍신문화사	||	11-2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말테의 수기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83-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外	||	세계걸작문학선 8	||	릴케	||	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7-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世界名作 100選 94	||	릴케	||	반광식	||	1994	||	一信書籍出版社	||	1-1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삼성기획신서 3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원강희	||	1994	||	삼성기획	||	5-25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고려원세계문학총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이준서, 정미경	||	1996	||	고려원미디어	||	11-27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서양-문학,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전영애	||	1997	||	서울대학교출판부	||	1-22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박환덕	||	1999	||	문예출판사	||	3-2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말테의 수기	||	릴케 전집 12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용민	||	2000	||	책세상	||	7-27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하서명작선 9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원	||	2001	||	하서출판사	||	5-25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릴케 문학선 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문현미	||	2001	||	민음사	||	13-29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주니어 문학 6	||	릴케	||	송영택	||	2007	||	삼성출판사	||	9-307	||	편역	||	발췌역	||	&lt;br /&gt;
|-																							&lt;br /&gt;
|	53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The)classic house 37	||	Rainer Maria Rilke	||	확인불가	||	2008	||	Thetext	||	230-415	||	중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펭귄 클래식 97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재혁	||	2010	||	웅진씽크빅	||	7-2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1	||	큰글 세계문학전집 014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2010	||	큰글	||	5-251	||	편역	||	완역	||	큰글씨책&lt;br /&gt;
|-																							&lt;br /&gt;
|	56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2	||	큰글 세계문학전집 015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염무웅	||	2010	||	큰글	||	5-228	||	편역	||	완역	||	큰글씨책&lt;br /&gt;
|-																							&lt;br /&gt;
|	57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김인경	||	2010	||	생각의나무	||	3-28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안문영	||	2013	||	열린책들	||	3-94	||	완역	||	완역	||	두 개의 저본 이외에도 두 개의 선행 번역본(박환덕 1974, 김용민 2000)을 참조하였다고 역자 후기에 밝히고 있음.&lt;br /&gt;
|-																							&lt;br /&gt;
|	59	||	말테의 수기	||	말테의 수기,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World book 208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백정승	||	2014	||	동서문화사	||	9-185	||	편역	||	완역	||	릴케 작품집&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amp;lt;말테 라우리스 브리게의 수기&amp;gt;(이하 &amp;lt;말테&amp;gt;)는 독일어로 발표된 20세기 최초의 현대소설이다. 우리말 &amp;lt;말테&amp;gt;는 1958년 계용묵을 비롯하여 1965년 강두식의 번역본이 나온 이후 주로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발간되었다. 박환덕(1973), 송영택(1975), 손재준(1976), 서영희(1977), 이가형(1977), 장기욱(1979). 1990년까지의 문헌정보에 기록된 32종의 번역본은 이들 기존 번역의 재판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전영애(1997), 김용민(2000), 문현미(2001), 김재혁(2010), 안문영(2013)의 새 번역이 서점가에 나와 있다.&lt;br /&gt;
&lt;br /&gt;
&amp;lt;말테&amp;gt;의 현대성은 주로 “수기(手記)”라는 소설의 형식과 산업사회의 현대 도시문명에 대한 비판적 주제를 담은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amp;lt;말테&amp;gt;는 28세의 덴마크 청년이 당시의 대도시 파리에 와서 겪은 충격과 혼란의 기록이다. 이 소설은 일정한 줄거리가 없이 일인칭 서술자가 보고하는 형식의 길고 짧은 71개의 “기록”들이 일기 같은 메모, 도시 풍경 묘사, 자전적 회상기, 역사적 인물에 관한 이야기, 미술품과 유적에 대한 관찰기, 비유담, 철학적 명상 등 다양한 내용들이 몽타주를 이루고 있다. 릴케가 폴란드의 번역가 훌레비츠에게 설명한 이 소설의 소재 영역은 (1) 대도시 파리의 체험, (2) 어린 시절의 추억, (3) 독서 체험에 대한 회상이다. 따라서 번역자의 일차적 관심은 이 세 영역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어조를 결정하는 일이다. 특히 죽음이 중심 주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소멸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과 공포를 일관된 긴장 속에서 살려내는 일이 중요하며, 또한 일인칭 서술자의 독백에 가까운 보고는 때때로 돌아가신 어머니, 연인 같은 이모, 어린 시절의 친구, 고향 처녀들, 심지어 극작가 입센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화형식도 적절한 어조와 함께 살려야 한다. &lt;br /&gt;
&lt;br /&gt;
여기서는 강두식(A), 박환덕(B), 송영택(C)의 번역텍스트를 위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비교해 보기로 한다. 독문학, 특히 릴케의 본격적인 한국어 번역의 길을 연 세 분의 번역텍스트는 그 이후의 번역에서도 논의할 수 있는 많은 특징을 선취하고 있다. 번역은 원문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전제로 하지만, 그 이해의 차원은 어휘의 단순한 사전적 뜻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텍스트의 발생조건에 관련된 문화사회적 문맥과 작가의 문학적 의도는 여러 방향에서 이해될 수 있기에 번역자의 선택 결정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번역자의 번역결과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별도의 기준을 요구하는 지난한 과제이므로 여기서는 주로 원문 텍스트의 고유한 특징들에 대한 번역자의 주제와 문체에서 반영되는 양상을 간략하게 비교 검토하기로 한다. 그리고 세 번역자의 이름 대신 (A), (B), (C)로 표기한 것은 객관적인 ‘번역의 문제’를 전면에 부각시키기 위한 방편임을 밝혀 둔다.(번역텍스트는 이탤릭과 고딕체를 병용하여 적었고, 해당 원문은 각주 처리했음.)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원문의 문화적 배경 재현 문제'''&lt;br /&gt;
&lt;br /&gt;
소설의 첫 부분에 대한 세 번역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원문 해석상의 차이를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래, 사람들은 살아보겠다고 이 도시로 몰려오는 모양이다. 허나 나는 오히려, 여기서 죽어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밖을 다녀왔다. 내 눈에는 병원 투성이였다. 나는 어떤 사람이 허위적 거리다가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lt;br /&gt;
&lt;br /&gt;
(B):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이 도시로 모여든다. 하지만 내게는 도리어 죽기 위해 모인다는 생각이 든다. 외출했다가 돌아왔다. 몇 군데의 병원을 보았다. 한 사나이가 비틀거리다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lt;br /&gt;
&lt;br /&gt;
(C):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이곳으로 모여드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히려 모두가 죽어 간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는 방금 바깥을 다녀왔다. 묘하게도 몇몇 병원이 눈에 띄었다. 나는 한 남자가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amp;lt;ref&amp;gt;So, also hierher kommen die Leute, um zu leben, ich würde eher meinen, es stürbe sich hier. Ich bin ausgewesen. Ich habe gesehen: Hospitäler. Ich habe einen Menschen gesehen, welcher schwankte und umsank.&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우선 첫 문장에서 (A)와 (C)는 “몰려오는/모여드는 모양이다”로, (B)는 “모여든다”로 번역했다. 전자는 추측, 후자는 단정의 언사다. 원문은 세상 사람들의 견해와 다른 일인칭 서술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그 주관적 느낌을 (A)는 “그래”라는 간투사로 강조한다. 이 짧은 말은 서술자의 판단이 숙고의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임을 암시하는 기능을 가진다. 따라서 작가의 호흡을 그나마 반영한 경우는 (A)뿐이다. 그러나 세 번역문 모두 원문 “오다”(kommen) 동사를 ‘몰려온다/모여든다’로 강조한다. 원문의 내용에 주관적인 해석이 첨가된 결과다.&lt;br /&gt;
&lt;br /&gt;
반면 주인공이 외출해서 본 병원에 대해 말하는 장면은 원문 해석이 부족한 점이 나타난다. 원문은 단순 서술문이 아니다. 동사 “보았다”와 목적어 “병원들” 사이에 콜론(:)으로 단락표시가 있다. 이것의 문체적 특징은 타동사와 목적어 사이에 숨을 잠시 멈춤으로써 그 목적어 ‘병원들’을 강조하는 데에 있다. 이것은 특히 죽음의 대규모 공장식 처리가 시행되는 장소로서의 병원에 대한 주인공의 문명비판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표현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B)는 단순사실의 서술이다:“''몇 군데의 병원을 보았다.''” (C)는 원문에 없는 말이 첨가되었다: “'''''묘하게도''''' ''몇몇 병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원문 ‘병원들’이라는 명사의 복수형 처리가 제각각이다. (A) “''병원 투성이''”, (B) “''몇 군데의 병원''”, (C) “''몇몇 병원''”. 여기서 병원이 강조된 경우는 (A)이다. “묘하게도”가 병원을 강조한 말인지는 의문이다. 더 나아가 (B), (C)는 “나는 병원을 봤다.”는 통사구조를 원문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A)는 원문과 통사구조가 전혀 다른 번역문을 구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그 문법적 구조가 달라져도 오히려 원문의 표현 의도에 더 근접한 것처럼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허지만 나는 또한 포장이 없는 삯마차로 오는 것도 보았다. 규정된 요금으로 운행하는 포장을 뒤로 젖힌 삯마차였다. 임종을 위하여 二프랑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lt;br /&gt;
&lt;br /&gt;
(B): 나는 또 지붕 없는 마차가 도착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포장을 접은 역마차로서 보통 요금으로 달린다. 임종의 환자를 태우고서 한 시간에 2프랑을 받는다.&lt;br /&gt;
&lt;br /&gt;
(C): 그러나 나는 포장 없는 마차로 오는 환자도 보았다. 포장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뒤로 젖힌 마차이다. 그 환자는 규정된 요금 2프랑으로 달려온 것이다. 죽어가는 한 시간이 2프랑이라는 계산이다. &amp;lt;ref&amp;gt;Aber ich habe auch offene Droschke ankommen sehen, Zeitdroschken mit aufgeklapptem Verdeck, die nach der üblichen Taxe führen: Zwei Francs für die Sterbestund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우선 (A), (C)와 (B)의 번역문에서 종속문의 주어가 다르다. 전자는 ‘환자’를 (물론 (A)에서는 생략), 후자는 ‘마차’를 주어로 내세운다. 원문에서 ‘도착’하는 것은 ‘마차’이다. 원문 ‘Zeitdroschke’에 상응하는 번역어로는 ‘삯마차’(A), ‘역마차’(B), ‘마차’(C)로 각각 다르다. 여기서 ‘마차’는 물론 오늘날의 택시가 생기기 이전 말이 끄는 사람의 운송수단을 가리키며, ‘짐마차’라는 의미의 대립쌍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역마차’는 ‘역과 역 사이를 오가는 마차’라는 뜻을 부각시킴으로써, 한 도시 안에서 요금제로 운행하는 마차라는 원문의 본뜻에서 조금 멀어졌다. (C)는 원문에 없는 “포장하지 않았다기 보다는”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lt;br /&gt;
&lt;br /&gt;
마차 요금과 관련하여 (A)는 구체적인 시간 계산 없이 원문대로 포괄적인 목적(“임종”)만을 옮겨 놓고 있는 반면, (B), (C)는 2프랑이 “한 시간”에 대한 요금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B)는 관계문과 그 관계문 속에 들어있는 어휘 설명을 위한 첨가 구(句)를 한 문장으로 만들었고, (C)는 아예 원문의 통사구조를 해체하여 독립된 문장 2개를 새로 만들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소리를 내어 「아무 일도 된 것이 없지 않아.」하고 소리쳐 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다시 한번 「아무것도 된 것이 없지 않아.」하고 소리쳐 보았다. 그러나 이제 와서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lt;br /&gt;
&lt;br /&gt;
(B): “아직 절망은 아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시 한번 “아직 절망은 아니다”라고. 그러나 그것이 도움이 되겠는가?&lt;br /&gt;
&lt;br /&gt;
(C): 마침내 소리를 내어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외쳐 보았다.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했다. 다시 한번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외쳐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amp;lt;ref&amp;gt;Es ist gut, es laut zu sagen: „Es ist nichts geschehen.“ Noch einmal: „Es ist nichts geschehen.“ Hilft es?&amp;lt;/ref&amp;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밀려오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그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장면이다. 그 바로 뒤에 열거하는 일련의 상황을 불행과 연결 짓지 않으려는 일인칭 서술자의 태도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런데 우선 그 소리치는 내용 자체의 해석에서 세 번역은 서로 다르다. 원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가 각각 (의도대로) ‘된 것’, ‘절망’,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해석되어 있다. &lt;br /&gt;
(B)가 소리치는 행위를 긍정하는 일인칭 서술자의 의견진술을 원문 그대로 옮긴 반면, (C)는 과거의 사실로 만들었고, (B)에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되어 있으며, “''이제 와서''”라는 말을 첨가함으로써 오히려 과거 사실을 강조한다. (C)의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했다.''”는 원문에 전혀 없는 표현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음차(Transkription) 문제'''&lt;br /&gt;
&lt;br /&gt;
소설 &amp;lt;말테&amp;gt;에는 프랑스어나 독일어 어휘의 철자나 발음을 묘사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나온다. 여기서 원어를 그대로 음차하여 적느냐, 우리말에 맞게 변형시키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예컨대 파리의 길거리에서 꽃양배추를 수레에 싣고 가는 장님이 외치는 소리를 번역할 때 그 문제 해결 방식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는 「Chou-fleur, Chou-fleur」(꽃같은 채소)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으나, 어미(語尾)의 eu라는 모음이 이상하게도 슬펐다.&lt;br /&gt;
&lt;br /&gt;
(B): 그 남자는 “슈 플뢰르(Chou-fleur, 꽃양배추), 슈 플뢰르”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플뢰르(fleur)라고 말할 때 외(eu)의 모음이 묘하게 쓸쓸하게 울렸다.&lt;br /&gt;
&lt;br /&gt;
(C): 「캐비지요, 싱싱한 캐비지 (Chou-fleur, Chou-fleur).」 하고 목청을 높이고 있었는데, 어미의 ‘eu’라는 모음이 이상하게도 슬프게 들렸다.&amp;lt;ref&amp;gt;Er schrie: Chou-fleur, Chou-fleur, das fleur mit eigentümlich trübem eu.&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는 채소의 이름과 그 일부분의 모음을 원어 그대로 번역텍스트에 노출시키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우선 괄호 안에 적은 것은 원어에 대응하는 번역어가 아니라 그 뜻 설명이다. 그리고 모음 eu의 문법적 정의를 굳이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어미(語尾)가 아니라 어간(語幹)이다. (B)는 원어의 발음을 음차하여 번역텍스트의 전면에 내놓고, 괄호 안에 원어와 번역어를 표기한 것이다. (C)는 아예 번역어를 텍스트 전면에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마치 우리나라 행상이 물건을 팔 때 외치는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나, “어미의 ‘eu’라는 모음” 부분은 앞 명사와의 관계에서, (A)의 경우처럼, 문법 설명이 틀리고, 번역어의 통일성을 깨고 있다. 물론 원문에 없는 “싱싱한”을 첨가한 것은 분위기를 실감나게 살리기 위한 창의성의 발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옆에 따라가는 아내가 옆구리를 찔러 마지못해 내는 소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신나는 외침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lt;br /&gt;
&lt;br /&gt;
원어 처리의 난맥상은 말테의 이웃 니콜라이 쿠스미취가 생존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며 시간을 돈으로 환전해 주는 일종의 시간은행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그러나 그런 이름이 붙은 시설이 있다는 것을 그는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다. 주소록을 찾아보면 혹시 그런 이름이 나올지도 모를 것이다. Zeitbank(譯註: 時間銀行의 뜻)니까 Z를 찾아보면 나올지도 모른다. 혹은 &amp;lt;Bank für Zeit&amp;gt;(譯註: 時間取扱銀行의 뜻)라고 되어 있는지도 모르니 B 항목을 찾아보기로 하자. 이왕이면 K 항도 한번 들여다보아야 한다. Kaiserlich(王立) 시설로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 중요성에 비추어보아 &amp;lt;왕립&amp;gt;으로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lt;br /&gt;
 &lt;br /&gt;
(B): 그러한 은행에 대해서 들은 바는 없었지만, 회사 목록 같은 데에는 틀림없이 실려 있을 것이다. 시간은행이니까 ‘시’ 항(項)에 실려 있을까 아니면 혹시 ‘때의 은행’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ㄷ’ 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국립 은행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으니 ‘ㄱ’ 항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lt;br /&gt;
&lt;br /&gt;
(C): 그러나 그런 시설의 이름을 그는 아직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주소록을 찾아보면 그런 이름이 혹시 나올는지도 모르겠다. Zeitbank[시간은행]이니까 Z항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어쩌면 Bank für Zeit[시간취급은행]일는지도 모르니까 B항도 찾아보기로 하자. 이 계제에 K항도 일단 들여다보아야지. 혹시 kaiserlich[제국(帝國)]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와 같은 중요한 시설이고 보면, 의당 ‘제국’이라는 것도 일단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amp;lt;ref&amp;gt;Er hatte nie von einer solchen Anstalt gehört, aber im Adreßbuch würde gewiß etwas Derartiges zu finden sein, unter Z, oder vielleicht auch hieß es &amp;gt;Bank für Zeit&amp;lt;; man konnte leicht unter B nachsehen. Eventuell war auch der Buchstabe K zu berücksichtigen, denn es war anzunehmen, daß es ein kaiserliches Institut war; das entsprach seiner Wichigkeit.&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일인칭 서술자의 보고와 니콜라이 쿠스미취의 인물 시각적 서술이 혼합되어 있다. (A), (C)는 Zeitbank, Bank für Zeit를 원어 그대로 제시하고 그 뜻을 “역주” 표시했고(물론 (C)는 ‘역주’라는 말도 명기하지 않았지만), (B)는 아예 그 번역어만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철자도 번역어에 맞추었다. 이것은 출발어(독일어)의 의미를 목표어(한국어)의 언어적 상황으로 번안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똑같은 원어 어휘에 대한 번역어 선택도 각각이다. (1) kaiserlich: 왕립, 국립, 제국; (2) eventuell: 이왕이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 계제에. 특히 전자는 황제가 다스리는 신성로마제국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의 관련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후자의 번역어는 번역자의 개인적인 언어습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소설 &amp;lt;말테&amp;gt;에서 흔히 인용되는 유명한 명제, ‘그는 시인이었고, 애매한 것을 미워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 장면의 번역 실례는 원어와 번역어의 관계 처리가 제 각각이라 흥미롭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좀 교양이 부족한 수녀였던 것이다. 그 수녀는 그때 복도(Korridor)라는 말을 꼭 사용해야 될 형편이었는데, 아직 한번도 그런 글자를 써놓은 것을 본 일이 없었다. 그 수녀는 복도라는 말을 쓸 작정으로 &amp;lt;Kollidor&amp;gt;이라고 해버렸다. 헌데 그 소리를 얼결에 들은 아르벨은 자기가 죽는 것을 좀 나중으로 미루었다. 그리고 아마 이 말을 설명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던가 보다. 그는 갑자기 의식이 또렷또렷하게 되어 &amp;lt;Korridor&amp;gt;이라고 해야 맞는다고 일러 주고는 죽었다는 것이다. 그는 시인이었기 때문에 애매한 말을 싫어했거나 (...)&lt;br /&gt;
&lt;br /&gt;
(B): 아주 무식한 수녀였던 모양인데, 그때 그녀는 부득이 ‘Korridor(복도)’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 글자를 본 적이 없어서였는지 ‘Kollidor’라고 소릴 지른 것이다. 그것을 듣은 인쇄상의 오자(誤字).&lt;br /&gt;
아르베르는 죽는 것을 잠깐 연장했다. 그것을 고쳐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렷한 의식으로 ‘Korridor’라고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주었다. 설명을 끝내고 그는 죽었다. 그는 시인으로서 애매한 것은 질색이었다.&lt;br /&gt;
&lt;br /&gt;
(C): 교양이 약간 부족한 수녀였던 모양이다. 그녀는 그때 Korridor[복도]라는 말을 써야 했는데, 아직 한번도 그 글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짐작으로 Kollidor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득 그 말을 들은 아르베르는 죽는 것을 잠시 연기했다. 아마도 이 말을 설명해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는 의식을 되찾아서, Korridor가 옳은 말이라고 그녀에게 가르쳐 준 다음 숨을 거두었다. 그는 작가였기 때문에 애매한 말을 싫어했다.&amp;lt;ref&amp;gt;Es war eine ziemlich ungebildete Nonne; sie hatte das Wort Korridor, das im Augenblick nicht zu vermeiden war, nie geschrieben gesehen; so konnte es geschehen, daß sie &amp;gt;Kollidor&amp;lt; sagte in der Meinung, es hieße so. Da schob Arbers das Sterben hinaus. Es schien ihm nötig, dieses erst aufzuklären. Er wurde ganz klar und setzte ihr auseinander, daß es &amp;gt;Korridor&amp;lt; hieße. Dann starb er. Er war ein Dichter und haßte das Ungefähr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세 번역텍스트 모두 문면에 원어의 알파벳 철자를 그대로 옮겨놓고 있다. 특히 (B)는 위에서 예로 인용한 ‘시간은행’의 경우처럼 문제를 번역어의 차원으로 완전히 옮기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원어 번역처리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 여기서 /r/ 과 /l/ 의 정확한 발음이 문제이기 때문에, 원어를 음차하여 ‘코리도어’와 ‘콜리도어’라고 표기했다면 더 깔끔한 한국어 텍스트가 되었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대화 상대에 따른 문체 선택'''&lt;br /&gt;
 &lt;br /&gt;
한국어의 실제 언어사용 상황의 가장 큰 특징은 말하는 사람의 언어형태가 상대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높임말과 반말, 낮춤말이 있는데, duzen(친칭), Siezen(경칭)의 형식적 구분이 있고, duzen을 사용하는 사회관계의 범위가 한국어보다 넓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만 그때그때의 대화 상황을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소설 &amp;lt;말테&amp;gt;는 주인공 말테의 일인칭 소설이지만 상대가 있는 대화체로 서술된 부분이 여러 군데 나오므로, 그때그때 상대와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여 한국어의 실제 언어상황에 적절한 번역이 된다면, 좀 더 입체적인 번역텍스트가 될 것이다. &lt;br /&gt;
우선 릴케가 ‘편지초안’이라고 원주를 붙여 놓은 부분을 살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어찌할 수 없는 이별을 한 뒤니, 모든 것을 영으로 돌려버려야 할 테지만, 그래도 나는 네게 편지를 쓰고 싶다. 뭐니뭐니 해도 나는 네게 편지를 쓰고 싶은 것이다. &lt;br /&gt;
&lt;br /&gt;
(B): 헤어질 수밖에 없었으므로 헤어진 이후 그대에게 무슨 할 얘기가 남아 있을까, 생각해보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하지만 그대에게 편지를 쓰려합니다.&lt;br /&gt;
&lt;br /&gt;
(C):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피할 수 없는 이별 뒤에는, 정말은 아무것도 쓸 수가 없다. 그럼에도 너에게는 쓰고 싶은 것이다.&amp;lt;ref&amp;gt;Ich versuche es, Dir zu schreiben, obwohl es eigentlich nichts giebt nach einem notwendigen Abschied. Ich versuche es dennoch, (...)&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상대방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B)는 ‘그대’로 상대에 대한 존칭을, (A), (C)는 ‘너’로 반말을 번역어로 채택하고 있다. 원문에서는 상대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를 대문자(Dir)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반말보다는 어느 정도 상대를 존중하는 심리적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존댓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특히 이 부분은 파리에서 로댕의 비서로 일하던 릴케 자신의 자전적 체험이 암시되어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신혼의 아내에게 쓰는 편지에 사용할 적절한 말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lt;br /&gt;
어머니와 이모 아벨로네를 향해 소문자 2인칭 대명사(du)를 사용하는 경우 말테의 말을 그냥 반말로 쓴다면 한국어 독자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와의 관계는 자명한 듯하지만 – 이때도 원문에서 Mama라라고 지칭하는 것을 ‘어머니’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엄마’라고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문제가 있다 -, 이모 아벨로네와 주고받는 말의 어투는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아벨로네는 어머니의 막내동생이고, 말테가 은밀한 연정을 느끼지만 둘의 관계는 엄연히 이모와 조카의 관계이다. 또한 젊은 말테의 눈에 이미 혼기가 지난 여성처럼 보인 아벨로네가 더 나이가 많지 않을까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은 특히 두 인물의 대화를 그리는 부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말테와 아벨로네가 괴테와 베티네가 주고받은 편지 읽기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의 어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lt;br /&gt;
&lt;br /&gt;
&lt;br /&gt;
(A): 「좀 소리를 내어 읽어보면 어떻지, 책버러지 양반아,」하고 그는 잠시 후에 입을 열었다. (...) 「답장은 읽지 말아요,」하고 아베로오네는 내가 계속해 읽는 것을 막고 지친 듯이 갑자기 그 조그마한 포오크를 떨어뜨렸다. (...) 「참, 책을 그렇게 서투르게 읽다니요, 말테.」 나는 한시도 정신을 차리고 읽지를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또 곧 그만두라고 할 줄 알고 그랬어,」하고 나는 말을 하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 「왜 답장은 읽지 않지?」하고 나는 이상하다는 듯 물어보았다. (...) 「이리 줘요,」하고 골이 난 듯 그녀는 갑자기 말을 하고 내 손에서 책을 받아 들었다.&lt;br /&gt;
&lt;br /&gt;
(B): “책벌레 님, 제발 소리를 내어 읽어주실 수 없어요?” 아벨로네는 잠시 후에 말했다. (...) “아니에요, 회답은 읽지 않는 거에요.” 아벨로네는 가로막고, 갑자기 지친 듯이 조그마한 포크를 놓았다. (...) “참으로, 읽는 솜씨가 어쩌면 그리도 서툴러요, 말테.” 그 말을 듣고서 나는 건성으로 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읽는 것을 빨리 중지시켜주었으면 하고서 읽었기 때문이야.”(...) “왜 회답은 읽지 않지?” 나는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 “빌려주세《요.” 그녀는 갑자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내게서 책을 받아서는 (...)&lt;br /&gt;
&lt;br /&gt;
(C): 「이왕이면 소리를 내서 읽어 주세요, 책벌레님.」하고 아벨로네가 잠시 후에 말했다. (...) 「회답은 읽지 않아도 좋아요.」 아벨로네는 나를 가로막고, 피곤한 듯이 갑자기 포크를 떨어뜨렸다. (...) 「아니, 책 읽는 법이 정말 서투르군요, 말테는.」 나는 아주 건성으로 읽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난 금방 그만 두라고 할 것 같아서 그랬지.」 (...) 「왜 회답은 읽지 말라는 거야?」라고 나는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 「그 책을 좀 줘 봐요.」 갑자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그녀는 나의 손에서 책을 빼앗아 갔다.&amp;lt;ref&amp;gt;》Wenn du doch wenistens laut läsest, Leserich《, sagte Abelone nach einer Weile. (...) 》Nein, nicht die Antworten《, unterbrach mich Abelone und legte auf einmal wie erschöpft die kleine Gabel nieder. (...) 》Mein Gott, was hast du schlecht gelesen, Malte.《 Da mußte ich nun zugeben, daß ich keinen Augenblick bei der Sache gewesen sei. 》Ich las nur, damit du mich unterbrichst《, gestand ich und wurde heiß (...) 》Warum denn nicht die Antworten?《 fragte ich neugierig. (...) 》Gieb her《, sagte sie plötzlich wie im Zorn und nahm mir das Buch aus der Hand (...)&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세 번역 모두 말테의 말은 반말로, 아벨로네의 말은 한결같이 존댓말로 옮겼다. 말테를 윗사람에게도 반말하는 버릇없는 인물로 그릴 생각이 아니라면, 여기서는 모두 아벨로네를 말테의 아랫사람으로 이해한 듯하다.&lt;br /&gt;
&lt;br /&gt;
말테가 파리의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본 벽걸이 양탄자의 “여인과 일각수” 그림을 멀리 떨어진 아벨로네에게 전하는 장면도 상대에 맞는 어조를 결정해야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A): 여기 양탄자가 있다. 벽에 거는 양탄자가 있다. 아베로오네, 나는 지금 네가 내 곁에 있다고 상상을 해본다. 그것은 여섯 폭의 양탄자(譯註: 빠리의 꾸리니 博物館의 陳列品인 &amp;lt;여자와 一角獸&amp;gt;란 壁걸이 양탄자를 말하고 있음.)다. 자, 그럼 지금부터 둘이서 천천이 구경을 해보기로 하자. 처음에는 좀 뒤로 물러나서 여섯 폭을 한꺼번에 보는 것이 좋다. 정말 조용한 맛이 나지 않니? 조금도 현란한 점은 보이지를 않는다.  &lt;br /&gt;
&lt;br /&gt;
(B): 아벨로네, 여기에 융단이 있소. 벽에 거는 융단(16세기에 짠 벽걸이 &amp;lt;여인과 일각수&amp;gt;. 파리의 클루니 박물관에 있다)입니다. 나는 당신도 여기에 있다고 상상하리다. 벽걸이는 여섯 장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시오. 한 장씩 천천히 보며 지나갑시다. 하지만 처음에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여섯 장을 한꺼번에 보시오. 얼마나 조용한 느낌인가요, 그렇지요? 거의 변화가 없소. &lt;br /&gt;
&lt;br /&gt;
(C): 아벨로네, 여기 고불렝 벽걸이(尾註 95: 파리의 클뤼니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16세기의 고불렝직(織) 벽걸이 ‘여인과 일각수(一角獸)’)가 있다. 나는 너도 여기에 있다고 가정한다. 벽걸이는 모두 여섯 폭이다. 천천히 하나하나 보기로 하자. 참으로 교요한 느낌이다. 거의 변화다운 변화가 없다.&amp;lt;ref&amp;gt;Es giebt Teppiche hier, Abelone, Wandteppiche. Ich bilde mir ein, du bist da, sechs Teppiche sinds, komm, laß uns langsam vorübergehen. Aber erst tritt zurück und sieh alle zugleich. ruhig sie sind, nicht? Es ist wenig Abwechselung darin.&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부분은 혼잣말에 가깝다. 아벨로네의 부재를 전제로 하는 원문 einbilden을 (A), (B)는 ‘상상’으로, (C)는 ‘가정’으로 옮기고 있다. 전자가 더 적합한 번역이다. 그런데 (A), (C)는 일인칭 서술자가 아벨로네에게 반말을, (B)는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옮기고 있다. 어투에 따라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또 한 가지, 원문의 ‘Abwechselung’은 벽걸이 여섯 폭 사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B), (C)가 비록 ‘변화’로 옮겼어도, 그 앞의 “조용한/고요한 느낌”과의 연결이 두드러지며, (A)에서는 ‘현란한 점’을 부정함으로써 여섯 폭 상호간의 비교를 통해서 느껴지는 변화의 뜻보다, 그림 자체의 전체 주제 내용을 가리키는 데에 더 가깝다. &lt;br /&gt;
&lt;br /&gt;
아벨로네와의 내밀한 관계는 ‘소유하지 않는 사랑’의 한 예를 본 베네치아의 체험을 전달하는 부분에서도 알맞은 표현이 요구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A): 아베로오네, 근자에 와서 나는 다시 그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가 있다. 그대의 일을 상당히 오랫동안 잊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lt;br /&gt;
베니스에서의 가을이었다. 외국의 관광객이 역시 이국의 여자인 집주인을 둘러싸고 모이는 살롱에서의 일이었다. &lt;br /&gt;
&lt;br /&gt;
(B): 아벨로네, 오랫동안 그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들어 갑자기 그대를 느끼고, 그대를 이해하게 되었소.&lt;br /&gt;
베니스에서의 가을이었다. 외국의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목의 역시 이국의 여자 주인을 둘러싸고 모여드는 어느 살롱에서의 일이었다.&lt;br /&gt;
&lt;br /&gt;
(C): 아벨로네, 요즘 나는 다시 너를 느꼈다. 그리고 너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너를 오랫동안 잊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뜻하지 않던 갑작스러운 체험이었다.&lt;br /&gt;
베니스의 가을이었다. 나는 이국의 나그네가 모인 살롱에 있었다. 그 집의 여주인도 먼 이국의 사람이었다.&amp;lt;ref&amp;gt;Einmal noch, Abelone, in den letzten Jahren fühlte ich dich und sah dich ein, unerwartet, nachdem ich lange nicht an dich gedacht hatte.// Das war in Venidig, im Herbst, in einem jener Salons, in denen Fremde sich vorübergehend um die Dame des Hauses versammeln, die fremd ist wie sie.&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 (C)와 달리 (B)에서는 서술어의 층위가 상대에게 존댓말을 쓰는 대화체와 서술체로 나뉜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비록 문단은 달리하지만, 69번째 수기(手記)에 속하므로, 모두 아벨로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투의 통일성을 요구한다. 그런 점에서 (B), (C)의 번역이 옳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일인칭 서술자와 아벨로네가 조카와 이모의 관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긴 이야기를 모두 반말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lt;br /&gt;
&lt;br /&gt;
이 부분에서 또 한 가지 숙고해야 할 점은 쉼표로 이어지는 원문의 긴 문장 한 개를 뚝뚝 끊어서 옮길 때, 원문의 리듬을 번역문에서 어떻게 살릴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위에서 간략하게 살펴봤듯이, 릴케의 소설 &amp;lt;말테&amp;gt;는 번역자에게 번역상의 기본원칙과 관련된 몇 가지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71개의 기록이 몽타주를 형성하고 있는 이 소설의 다양한 문체의 층위를 어떻게 주제와 형식에 맞게 우리말로 재현해 내는가 하는 문제로 수렴된다. 여기서는 주로 1970년대에 발간된 세 가지 번역을 원어의 음차 문제, 문화사적 배경의 이해와 반영, 적절한 대화체 선택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비교 고찰하였다. 이 원칙적인 문제들은 그 이후의 번역에서도, 비록 부분적으로 개선된 면이 있으나,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강두식(1965): 말테의 수기. 정음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73): 말테의 수기.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송영택(1975): 말테의 수기. 삼성출판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안문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릴케, 라이너 마리아]]&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3175</id>
		<title>변신 (Die Verwandl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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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5:42:32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2년에 집필한 중편 소설이다. &amp;lt;디 바이센 블래터&amp;gt; 1915년 10월호에 처음 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소설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이다.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한 뒤 더 이상 일을 하러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변신에 놀라고 이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점차로 자신의 변신에 적응해 가지만 가족들의 홀대 속에서 고립된다. 급기야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면서 평소 그가 사랑했던 누이 동생의 최종 결정에 의해 그레고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로의 변신은 기성사회와 아버지에 대한 반항,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소외된 처지에 대한 불만, 억압된 욕망 등 무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1957년에 박종서와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Die Verwandlung. In: Die Weißen Blätter 2. Leipzig: Verlag der Weißen Bücher, 1177-1230.&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종서(1957)&amp;quot; /&amp;gt;[[#박종서(1957)R|1]]	||	變身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7-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變身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9-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변신	||	변신	||	위성문고 17	||	프란츠 카프카	||	丘冀星(구기성)	||	1960	||	法文社	||	17-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變身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변신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15-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變身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369-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서문문고 38	||	프란츠 카프카	||	九冀星	||	1972	||	瑞文堂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덕형(1973)&amp;quot; /&amp;gt;[[#이덕형(1973)R|9]]	||	變身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變身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5-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變身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3-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변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變身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變身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1-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變身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變身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1-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변신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變身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變身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變身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變身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變身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變身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變身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變身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311-3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변신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230-3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變身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朴鍾緖	||	1978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변신	||	變身(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李德姬	||	1979	||	극단 민중극장	||	2-80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변신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379-4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變身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481-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29-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249-3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變身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34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變身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변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45-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變身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變身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1-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變身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83	||	汎潮社	||	313-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變身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345-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변신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77-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變身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변신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변신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371-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變身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변신(變身)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변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變身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변신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교양서	||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1987	||	대일출판사	||	105-1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변신	||	심판 외	||	다이아몬드세계문학대전집 10	||	카프카	||	송호수	||	1987	||	청화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변신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17-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변신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517-5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7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변신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변신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25-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변신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9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9)&amp;quot; /&amp;gt;[[#박환덕(1989)R|62]]	||	변신(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83-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변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84-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혜초	||	1990	||	덕성문화사	||	359-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변신	||	심판	||	청목 정선 세계문학 35	||	카프카	||	신승희	||	1990	||	靑木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변신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변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변신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70	||	변신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375-4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변신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5-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변신	||	심판, 변신	||	Hongshin elite books 24	||	F. 카프카	||	이덕중	||	1992	||	홍신문화사	||	269-339	||	편역	||	완역	||	온라인, 역자가 &amp;lt;심판&amp;gt;의 챕터에 임의의 소제목을 붙였다&lt;br /&gt;
|-																							&lt;br /&gt;
|	73	||	변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31-2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변신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변신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417-4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변신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507-5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변신	||	심판, 변신	||	세계걸작문학선 5	||	카프카	||	청화출판사([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257-319	||	편역	||	완역	||	실물, 여러작가&lt;br /&gt;
|-																							&lt;br /&gt;
|	78	||	변신	||	변신	||	엘리트문고 16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8-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변신	||	변신, 심판, 시골 의사	||	세계문학동아리 	||	프란츠 카프카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변신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변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변신(變身)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7-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9-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변신	||	심판	||	고려원 세계문학총서 	||	프란츠 카프카	||	김현성	||	1996	||	고려원미디어	||	297-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5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6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7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9-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8	||	변신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7-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9	||	변신	||	(수능·논술 읽기 자료)우리 시대의 명작 : 세계 단편소설	||	 	||	카프카	||	송영택	||	2000	||	시대문학	||	197-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0	||	변신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2-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1	||	변신	||	심판, 변신	||	 	||	카프카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257-3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2	||	변신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3	||	변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4	||	변신	||	변신	||	밀레니엄북스 2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2	||	신원문화사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5	||	변신	||	변신	||	 	||		||	노승욱 엮음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6	||	변신	||	병든 조개의 진주	||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9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살림출판사	||	16-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7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8	||	변신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9	||	변신	||	변신	||	Steady Seller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외	||	2004	||	신라출판사	||	239-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0	||	변신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채운정	||	2004	||	태동출판사	||	5-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2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3	||	변신	||	변신	||	Hongshin basicbooks 24	||	프란츠 카프카	||	이덕중	||	2004	||	홍신문화사	||	11-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4	||	변신	||	변신.심판	||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131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2004	||	대일출판사	||	10-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5	||	변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36-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6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4	||	나라말	||	62-1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07	||	변신	||	데미안	||	Selection for reading &amp;amp; thinking &amp;amp; writing,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26	||	F. 카프카	||	윤순식	||	2005	||	종로학원, 계몽사&amp;quot;	||	19-15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05	||	우물이있는집	||	3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9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106-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0	||	변신	||	세계단편소설35-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박찬영	||	2005	||	리베르	||	487-5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1	||	변신	||	변신	||	일러스트와함께읽는세계명작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05	||	문학동네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2	||	변신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3	||	변신	||	개선문,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5	||	삼성비엔씨	||	105-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4	||	변신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352-4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5	||	변신	||	변신	||	아이세움 논술. 명작 14	||	프란츠 카프카	||	고은주	||	2006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24-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6	||	변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33-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7	||	변신	||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고전소설2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곽상환	||	2006	||	숨비소리	||	152-2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8	||	변신	||	목걸이·변신 외	||	논술만화 세계명작 43	||	프란츠 카프카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54-99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1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6	||	삼성비엔씨	||	9-10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0	||	변신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	프란츠 카프카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65-72	||	중역; 편역;	||	중역; 편역	||	&lt;br /&gt;
|-																							&lt;br /&gt;
|	121	||	변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95-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2	||	변신	||	변신 : 변신 외 3편 수록	||	 	||	프란츠 카프카	||	정제광	||	2007	||	지경사	||	9-1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3	||	변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7-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화승	||	2007	||	반석출판사	||	6-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5	||	변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9-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6	||	변신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587-6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민용	||	2007	||	웅진씽크빅	||	9-10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양연주 엮음	||	2007	||	기탄교육	||	12-16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9	||	변신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7-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0	||	변신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3-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2	||	변신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7-1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3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4	||	변신	||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	 	||	프란츠 카프카	||	박지선 엮음	||	2008	||	열린생각	||	388-401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35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6	||	변신	||	(감동을 주는) 세계 단편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이일선	||	2009	||	신라출판사	||	451-4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7	||	변신	||	변신	||	(우리가 꼭 읽어야 할 the best book) 	||	프란츠 카프카	||	김이랑 외	||	2009	||	시간과공간사	||	484-5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8	||	변신	||	변신, 심판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2	||	카프카	||	곽복록	||	2009	||	신원문화사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9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0-1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0	||	변신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259-3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1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9-1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2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93-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3	||	변신	||	변신	||	문학 명저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윤순식	||	2010	||	누멘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4	||	변신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5	||	변신	||	변신, 심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종석 엮음	||	2011	||	훈민출판사	||	1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6	||	변신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	 	||	프란츠 카프카	||	볕드는 마루 엮음	||	2011	||	영림카디널	||	238-2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7	||	변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107-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진일상(2012)&amp;quot; /&amp;gt;[[#진일상(2012)R|148]]	||	변신	||	변신	||	부클래식 31	||	프란츠 카프카	||	진일상	||	2012	||	부북스	||	5-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강정규	||	2012	||	삼성출판사	||	7-1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0	||	변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27-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2	||	변신	||	(독일대표단편문학선) 금발의 에크베르트	||	세계단편문학선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13	||	써네스트	||	227-2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3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1-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5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산책, 장편소설 41	||	프란츠 카프카	||	붉은여우	||	2013	||	지식의숲(넥서스)	||	7-1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6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최윤정	||	2013	||	학산문화사	||	10-23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5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13	||	삼성출판사	||	8-1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8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4	||	 	||	프란츠 카프카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	||	휴머니스트	||	138-1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4	||	책만드는집	||	142-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0	||	변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1	||	변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74-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2	||	변신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7-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3	||	변신	||	소설 119 플러스. 10. 외국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혜니; 김은자 엮음	||	2014	||	타임기획	||	113-138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64	||	변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165]]	||	변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25-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6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6-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7	||	변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8	||	변신	||	변신.소송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012 12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5	||	심야책방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9	||	변신	||	변신	||	Ever books 9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김기혁	||	2015	||	삼성출판사	||	5-1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0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30-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1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28-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2	||	변신	||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 소설 1	||	열공 학생들을 위한 읽기 학습 교양서 	||	프란츠 카프카	||	조재도 엮음	||	2015	||	작은숲	||	105-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3	||	변신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523-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4	||	변신	||	변신.단식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김형국	||	2016	||	인터북스	||	1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5	||	변신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9-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6	||	변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2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7	||	변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337-4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8	||	변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9	||	변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0	||	변신	||	변신	||	범우문고 298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17	||	범우사	||	13-11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1	||	변신	||	변신	||	이음문고 2	||	프란츠 카프카	||	심연희	||	2017	||	디자인이음	||	7-12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2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3	||	변신	||	POD 변신 3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크크	||	8-26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4	||	변신	||	POD 변신 2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8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5	||	변신	||	POD 변신 명작 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0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6	||	변신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7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8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전북대학교 독어교육과 번역 분과	||	2018	||	퍼플	||	2-1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0	||	변신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32-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1	||	변신	||	변신. 소송	||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9	||	별글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2	||	변신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7-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3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125-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4	||	변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7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 번역은 1957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초창기 번역으로는 1957년의 박종서와 정경석의 공역(일신사, 1957), 구기성 역(법문사, 1959) 등과 1960년대의 김정진 역(삼성당, 1969)을 들 수 있다. 이후의 &amp;lt;변신&amp;gt; 번역사에서도 주목할만한 번역은 주로 독문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덕형의 번역은 문예출판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이후 2019년에 3판 13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이 영어판을 이용한 중역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서문화사에서 1975년에 나온 김정진 · 박종서의 공역은 2016년에 재출간되었는데, 특이하게도 2016년 번역을 1판 1쇄로 표기하고 있다. 2016년의 번역은 1975년의 번역에 비해 서술부를 약간 다듬고, 몇몇 부분에서 단문을 복문으로, 복문을 단문으로 고치거나 소수의 어휘를 교체하고 있으나 원문 대조를 통한 새로운 번역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까지 증쇄를 이어오고 있는 이덕형의 번역 역시 3판의 번역을 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 윤문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새로운 번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89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카프카 연구자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해석 관점을 배경으로 한다. 솔 출판사에서 2019년에 나온 이주동의 번역은 1997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과 완전히 동일하다. 2010년대 이후에 &amp;lt;변신&amp;gt; 번역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시리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삽화를 곁들인 번역이 출간되기도 했다. 출판사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새 번역가를 섭외하는데 독문학 전공자가 대부분이나 출판사 자체 번역 혹은 영문학 전공자의 번역 등도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amp;lt;변신&amp;gt; 번역의 출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은 &amp;lt;변신&amp;gt;이 대학입학시험 논술문제로 다루어진 사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amp;lt;변신&amp;gt;의 가장 최근 번역본은 2020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된 임홍배 · 편영수의 번역이다. &amp;lt;변신&amp;gt;은 단편이기 때문에 카프카의 다른 작품과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amp;lt;변신&amp;gt;과 가장 자주 같이 편집되는 작품은 &amp;lt;심판&amp;gt; 혹은 &amp;lt;시골의사&amp;gt;이다. 포켓본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e-book 혹은 오디오북도 제공되면서 &amp;lt;변신&amp;gt;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초창기의 카프카 수용에서 &amp;lt;변신&amp;gt;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실존주의였다. 주로 카프카는 삶의 부조리, 소외, 허무를 말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변자로 이해되었다. 카프카 언어의 형상성에 주목한 독일 학자 엠리히의 시각이 알려지고 문학 작품에서 언어 형식의 측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프카 작품의 번역에서도 원문의 호흡과 문장 구조를 살리려는 노력이 등장한다. 카프카 연구의 질적, 양적 팽창을 배경으로 카프카식 언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번역에서도 작품의 형식적이고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라는 요구가 대두한다. 카프카의 언어는 간결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기에 번역에 큰 어려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의미를 분명히 하는 데 치중하는가 원문의 표현과 언어구조를 살리고자 하는가에 따라 번역의 경향이 구분된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amp;lt;변신&amp;gt;에서 제스처는 작품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벌레로 변신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과 동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제스처라도 그것은 잠자의 가족 관계에서 숨겨져 왔던 진실 및 인물의 내적 상태를 드러내는 매체다.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수용 태도가 어떻게 번역 결정에 관여하는지도 번역본 비교에서 드러난다. 다음 번역본 비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비교 기준들을 토대로 최초 번역인 박종서 정경석 공역, 1973년 출간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이덕형 역, 대표적인 카프카 연구자의 번역에 속하는 박환덕 역, 번역자의 매체적 관점이 눈에 띄는 진일상 역, 원문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합치시킨 번역을 고심한 김태환 역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박종서(1957)|박종서 정경석 공역의 &amp;lt;변신&amp;gt;(1957)]]&amp;lt;span id=&amp;quot;박종서(195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언어구조보다는 의미 전달에 치중하는 의역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amp;lt;변신&amp;gt;에서 중요한 의미론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몸짓, 행동을 나타내는 어휘가 종종 생략된다. 이러한 번역 경향은 1957년에서 1960년대 전반까지 카프카 연구논문이 단 2편뿐이고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카프카를 보는 관점이 우세한 반면 제스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던 수용 상황과 연관이 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의 방문을 아버지가 두들겨대는 다음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klopfte an der einen Seitentür der Vater, schwach, aber mit der Faust. &amp;lt;ref&amp;gt;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 Herausgegeben von Paul Raabe. Frankfurt a. M. 1986, 58. 이하 본문에서 인용할 때는 괄호 안에 쪽수만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장면에서 “mit der Faust”(주먹으로)라는 구문은 단순히 문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적대감을 미리 암시한다. 이는 변신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대고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는 나중의 장면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나 박종서 정경석은 “벌써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는 문을 두드렸다.”(24)라고 번역하면서 이 구문을 빠뜨린다. 이러한 삭제는 카프카 작품에서 제스처가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mp;lt;br&amp;gt;&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번역에서도 다른 후속 번역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사과를 던지면서 그레고르를 위협하는 아버지를 막아서기 위해 어머니가 달려 나오는 다음 장면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wie dann die Mutter auf den Vater zulief und ihr auf dem Weg die aufgebundenen Röcke einer nach dem anderen zu Boden glitten, und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amp;lt;u&amp;gt;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amp;lt;/u&amp;gt; (85)&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은 밑줄 친 부분을 “아버지한테로 달려가 꼭 껴안고”라고 번역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다. 즉 어머니가 아버지를 껴안은 뒤 아버지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는 모습이 생략된다. 이 모습이 부모의 성적 결합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은 차마 그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듯이 그레고르의 시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어지는 대목에서 입증될 수 있다. 성,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기 이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은 부모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언급을 터부시하고 이러한 타부가 정경석의 번역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이덕형(1973)|이덕형 역의 &amp;lt;변신&amp;gt;(1973)]]&amp;lt;span id=&amp;quot;이덕형(197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은 종종 구문을 생략하거나 의역의 비중이 큰 번역이다. 과연 의역이 가독성을 위해 어느 정도로 허용 가능한지를 따져보게 한다. 자신의 방에 거의 유폐되어 생활하는 그레고르가 누구와도 대화를 못 하고 단조롭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자각하는 다음 대목에 대한 번역은 생략의 한 예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lt;br /&gt;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원문을 지나치게 축약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원문 누락은 ‘단조로운 생활’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하려고 원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한 박환덕의 번역(“''집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과 대비된다. 이덕형의 번역에서 종종 눈에 띄는 축약 혹은 누락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도 나타난다.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 이덕형은 이 문장을 ”어머니는 흘러내린 치마와 옷을 밟고 넘으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꼭 매달린 어머니”(이덕형)라고 번역하고 있다. 시제는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다음 대목에서 사용된 시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Gregor fühlte sich tatsächlich, abgesehen von einer nach dem langen Schlaf wirklich überflüssigen Schläfrigkeit, ganz wohl und hatte sogar einen besonders kräftigen Hunger.(58)&lt;br /&gt;
|- &lt;br /&gt;
|좀 노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오래 푹 자고 나면 늘 머리가 상쾌하고 식욕이 당기는 그레고르였다.(이덕형, 12)&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작품에서 주인공의 시점은 변신이 일어난 후 현재 진행으로 기술할 때와 변신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동일한 과거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과거 시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순간의 지각을 가리키는 것인지 과거의 회상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술하는 위 예문에서 사용된 과거 시제는 전자에 속한다. 이덕형의 번역은 원문에서 현재의 지각을 서술할 때도 과거 시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회상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박환덕(1989)|박환덕 역의 &amp;lt;변신&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연구자로서 박환덕의 해석에 의하면,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신을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일, 무서운 이변으로 그를 엄습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믿으려고도 승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변신한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달리 최근의 &amp;lt;변신&amp;gt; 연구는 동물 형상이라는 모티프를 자아와 타자로의 주체의 분열, 혼종적 정체성이라는 담론과 연결시키면서 주인공이 타자로서의 동물성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 처음에 변신이 착각이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레고르가 점차로 벌레로서의 육체적 실존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이는 그레고르가 변신된 몸에 부합하는 감정과 의식을 점차로 갖게 되는 과정이다. 변신 후 한동안 그레고르는 벌레가 된 자기 몸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간 몸에 대한 기억에 따라 행동한다. 나중에 발로 기어갈 수 있게 될 빼 비로소 육체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는 변신된 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거기에 적합한 의식을 갖기까지 어떠한 심리적 변화가 있는지는 다음 구절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Endlich aber blieb Gregor doch nichts anderes übrig, denn er merkte mit Entsetzen, da er im Rückwärtsgehen nicht einmal die Richtung einzuhalten verstand.(69)&lt;br /&gt;
|- &lt;br /&gt;
|그러나 결국은 방향 전환을 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뒷걸음질이란 일정한 방향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박환덕, 10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위에서 인용된 원문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 그로 인한 동작의 제약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자의식은 “Entsetzen 놀람, 공포”를 동반한다. 다른 번역들 ― “놀랍게도 뒤로 걸으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레고르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amp;quot;(진일상, 29)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레고르는 뒤로 가면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amp;quot;(김태환, 49) ― 과 비교해보면, 박환덕의 번역은 몸에 일어난 변화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을 생략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그에 적합한 의식과 감정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은, 변신을 떨쳐내려는 주인공의 소망에 집중하는 번역자의 해석 관점과 연관이 있다. 전체적으로 박환덕의 번역은 한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나누는 등 원문의 통사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들어있지 않은 표현을 첨가하는 등 문자 번역보다 의미 번역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진일상(2012)|진일상 역의 &amp;lt;변신&amp;gt;(2012)]]&amp;lt;span id=&amp;quot;진일상(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2년에 출간된 진일상의 번역본에 수록된 해설 중에는 다음 대목이 눈에 띈다. “화자의 시점에도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영화적인 시사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진일상은 장면을 기존 번역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 문장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liefen die zwei Mädchen mit rauschenden Röcken durch das Vorzimmer ― wie hätte sich die Schwester denn so schnell angezogen? ― und rissen die Wohnungstüre auf. Man hörte gar nicht die Türe zuschlagen.(64)&lt;br /&gt;
|-&lt;br /&gt;
|그리고 두 명의 여자가 치마를 사그락 거리면서 거실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여동생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옷을 입었지? 그리고 곧 현관문이 홱 열렸다. 현관문이 꽝하고 다시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진일상, 21)&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보면, 장면 묘사의 생생함이 잘 드러난다. “현관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이덕형, 24), “그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amp;quot;(박환덕, 102),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김태환, 40). 이덕형, 박환덕에 비해 김태환은 ‘열어젖히다’, ‘쾅’이라는 번역어를 통해 장면의 생동감을 살린 편인데, 진일상의 번역은 ‘홱’이라는 부사와 ‘꽝’이라는 부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장면 효과를 더하면서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그리고자 한다. 그레고르가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애를 쓰다가 흥분한 탓에 우연히 침대를 벗어나게 된 다음 장면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mehr infolge der Erregung, in welche Gregor durch diese Überlegungen versetzt wurde, als infolge eines richtigen Entschlusses, &amp;lt;u&amp;gt;schwang er sich mit aller Macht aus dem Bett&amp;lt;/u&amp;gt;.(61) &lt;br /&gt;
|-&lt;br /&gt;
|올바른 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레고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어 침대를 벗어났다.(진일상, 14)&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은 위 예문에서 ‘몸을 흔들어 움직이다’는 의미의 ‘schwingen’의 제스처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대로 옮긴다. 이는 앞서 해설에서 소개한, 영화적인 서사 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에 대한 번역자의 관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태환(2015)|김태환 역의 &amp;lt;변신&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태환은 해설에서 원문에의 충실성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김태환의 번역에서 이러한 원칙은 작품의 다양한 층위를 기존 번역보다 더 세심하게 읽어내는 번역 태도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시점은 그러한 층위 중 하나이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작품의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g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 ihm hilflos vor den Augen.(56) &lt;br /&gt;
&lt;br /&gt;
&lt;br /&gt;
앞의 번역본에서 이 문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참하게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간들거렸다.”(이덕형),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불안스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몸통의 크기에 비해서 다리는 비참할 정도로 매우 가늘었다.”(박환덕), “몸뚱이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가는 수많은 다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진일상)로 번역된다. 김태환은 이 문장을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는 수많은 다리들이 속수무책으로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로 번역하면서 ‘flimmern(눈앞에 가물거리며 빛을 내다)의 의미를 살려낸다. 다른 번역에서 ‘간들거리다’, ‘꿈틀거리다’, ‘허우적거리다’. ‘버둥거리다’는 동작을 묘사하는 객관적인 표현에 가까운 반면, ‘어른거리다’는 주인공의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다. 다른 번역에 비해 주인공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김태환의 번역이 지닌 장점은 소설의 시점 이론의 관점에서 카프카 작품을 분석하거나 서술 구조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그의 연구를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은 60명도 넘는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카프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작품이다. 1957년에 처음으로 일신사에서 박종서 정경석에 의해 초역이 나온 이후 주로 독문학자에 의한 번역이 가장 많이 수용된 편이다. 다양한 번역본이 나오면서 초기의 오역도 고쳐지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으며, 카프카를 심도 있게 공부한 카프카 연구자들이 번역자가 됨으로써 카프카의 언어구조와 작품 형식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창기 번역에 비해 나중의 번역일수록 내용과 의미 전달을 넘어 형식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자 번역의 경향을 지닌다. &amp;lt;변신&amp;gt;의 경우에는 특히 2010년 이후 여러 소장 독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이 그렇다. 많은 번역본이 있는 작품인 만큼 새로 나올 〈변신〉 번역은 참조할만한 번역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보완을 바탕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1957): 변신.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이덕형(1973): 변신.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변신.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진일상(2012): 변신. 부북스.&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변신.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윤미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amp;lt;youtube&amp;gt;0MB42YzLnOk&amp;lt;/youtube&amp;gt;&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4</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4"/>
		<updated>2023-05-30T05:42:3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3173</id>
		<title>변신 (Die Verwandl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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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5:38:0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2년에 집필한 중편 소설이다. &amp;lt;디 바이센 블래터&amp;gt; 1915년 10월호에 처음 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소설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이다.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한 뒤 더 이상 일을 하러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변신에 놀라고 이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점차로 자신의 변신에 적응해 가지만 가족들의 홀대 속에서 고립된다. 급기야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면서 평소 그가 사랑했던 누이 동생의 최종 결정에 의해 그레고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로의 변신은 기성사회와 아버지에 대한 반항,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소외된 처지에 대한 불만, 억압된 욕망 등 무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1957년에 박종서와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Die Verwandlung. In: Die Weißen Blätter 2. Leipzig: Verlag der Weißen Bücher, 1177-1230.&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종서(1957)&amp;quot; /&amp;gt;[[#박종서(1957)R|1]]	||	變身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7-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變身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9-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변신	||	변신	||	위성문고 17	||	프란츠 카프카	||	丘冀星(구기성)	||	1960	||	法文社	||	17-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變身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변신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15-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變身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369-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서문문고 38	||	프란츠 카프카	||	九冀星	||	1972	||	瑞文堂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덕형(1973)&amp;quot; /&amp;gt;[[#이덕형(1973)R|9]]	||	變身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變身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5-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變身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3-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변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變身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變身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1-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變身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變身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1-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변신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變身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變身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變身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變身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變身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變身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變身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變身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311-3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변신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230-3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變身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朴鍾緖	||	1978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변신	||	變身(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李德姬	||	1979	||	극단 민중극장	||	2-80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변신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379-4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變身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481-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29-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249-3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變身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34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變身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변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45-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變身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變身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1-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變身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83	||	汎潮社	||	313-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變身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345-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변신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77-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變身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변신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변신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371-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變身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변신(變身)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변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變身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변신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교양서	||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1987	||	대일출판사	||	105-1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변신	||	심판 외	||	다이아몬드세계문학대전집 10	||	카프카	||	송호수	||	1987	||	청화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변신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17-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변신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517-5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7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변신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변신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25-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변신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9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9)&amp;quot; /&amp;gt;[[#박환덕(1989)R|62]]	||	변신(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83-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변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84-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혜초	||	1990	||	덕성문화사	||	359-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변신	||	심판	||	청목 정선 세계문학 35	||	카프카	||	신승희	||	1990	||	靑木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변신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변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변신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70	||	변신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375-4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변신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5-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변신	||	심판, 변신	||	Hongshin elite books 24	||	F. 카프카	||	이덕중	||	1992	||	홍신문화사	||	269-339	||	편역	||	완역	||	온라인, 역자가 &amp;lt;심판&amp;gt;의 챕터에 임의의 소제목을 붙였다&lt;br /&gt;
|-																							&lt;br /&gt;
|	73	||	변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31-2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변신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변신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417-4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변신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507-5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변신	||	심판, 변신	||	세계걸작문학선 5	||	카프카	||	청화출판사([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257-319	||	편역	||	완역	||	실물, 여러작가&lt;br /&gt;
|-																							&lt;br /&gt;
|	78	||	변신	||	변신	||	엘리트문고 16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8-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변신	||	변신, 심판, 시골 의사	||	세계문학동아리 	||	프란츠 카프카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변신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변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변신(變身)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7-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9-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변신	||	심판	||	고려원 세계문학총서 	||	프란츠 카프카	||	김현성	||	1996	||	고려원미디어	||	297-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5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6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7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9-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8	||	변신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7-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9	||	변신	||	(수능·논술 읽기 자료)우리 시대의 명작 : 세계 단편소설	||	 	||	카프카	||	송영택	||	2000	||	시대문학	||	197-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0	||	변신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2-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1	||	변신	||	심판, 변신	||	 	||	카프카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257-3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2	||	변신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3	||	변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4	||	변신	||	변신	||	밀레니엄북스 2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2	||	신원문화사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5	||	변신	||	변신	||	 	||		||	노승욱 엮음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6	||	변신	||	병든 조개의 진주	||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9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살림출판사	||	16-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7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8	||	변신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9	||	변신	||	변신	||	Steady Seller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외	||	2004	||	신라출판사	||	239-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0	||	변신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채운정	||	2004	||	태동출판사	||	5-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2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3	||	변신	||	변신	||	Hongshin basicbooks 24	||	프란츠 카프카	||	이덕중	||	2004	||	홍신문화사	||	11-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4	||	변신	||	변신.심판	||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131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2004	||	대일출판사	||	10-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5	||	변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36-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6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4	||	나라말	||	62-1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07	||	변신	||	데미안	||	Selection for reading &amp;amp; thinking &amp;amp; writing,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26	||	F. 카프카	||	윤순식	||	2005	||	종로학원, 계몽사&amp;quot;	||	19-15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05	||	우물이있는집	||	3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9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106-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0	||	변신	||	세계단편소설35-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박찬영	||	2005	||	리베르	||	487-5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1	||	변신	||	변신	||	일러스트와함께읽는세계명작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05	||	문학동네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2	||	변신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3	||	변신	||	개선문,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5	||	삼성비엔씨	||	105-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4	||	변신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352-4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5	||	변신	||	변신	||	아이세움 논술. 명작 14	||	프란츠 카프카	||	고은주	||	2006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24-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6	||	변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33-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7	||	변신	||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고전소설2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곽상환	||	2006	||	숨비소리	||	152-2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8	||	변신	||	목걸이·변신 외	||	논술만화 세계명작 43	||	프란츠 카프카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54-99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1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6	||	삼성비엔씨	||	9-10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0	||	변신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	프란츠 카프카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65-72	||	중역; 편역;	||	중역; 편역	||	&lt;br /&gt;
|-																							&lt;br /&gt;
|	121	||	변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95-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2	||	변신	||	변신 : 변신 외 3편 수록	||	 	||	프란츠 카프카	||	정제광	||	2007	||	지경사	||	9-1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3	||	변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7-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화승	||	2007	||	반석출판사	||	6-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5	||	변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9-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6	||	변신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587-6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민용	||	2007	||	웅진씽크빅	||	9-10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양연주 엮음	||	2007	||	기탄교육	||	12-16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9	||	변신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7-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0	||	변신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3-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2	||	변신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7-1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3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4	||	변신	||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	 	||	프란츠 카프카	||	박지선 엮음	||	2008	||	열린생각	||	388-401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35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6	||	변신	||	(감동을 주는) 세계 단편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이일선	||	2009	||	신라출판사	||	451-4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7	||	변신	||	변신	||	(우리가 꼭 읽어야 할 the best book) 	||	프란츠 카프카	||	김이랑 외	||	2009	||	시간과공간사	||	484-5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8	||	변신	||	변신, 심판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2	||	카프카	||	곽복록	||	2009	||	신원문화사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9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0-1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0	||	변신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259-3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1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9-1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2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93-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3	||	변신	||	변신	||	문학 명저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윤순식	||	2010	||	누멘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4	||	변신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5	||	변신	||	변신, 심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종석 엮음	||	2011	||	훈민출판사	||	1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6	||	변신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	 	||	프란츠 카프카	||	볕드는 마루 엮음	||	2011	||	영림카디널	||	238-2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7	||	변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107-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진일상(2012)&amp;quot; /&amp;gt;[[#진일상(2012)R|148]]	||	변신	||	변신	||	부클래식 31	||	프란츠 카프카	||	진일상	||	2012	||	부북스	||	5-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강정규	||	2012	||	삼성출판사	||	7-1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0	||	변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27-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2	||	변신	||	(독일대표단편문학선) 금발의 에크베르트	||	세계단편문학선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13	||	써네스트	||	227-2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3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1-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5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산책, 장편소설 41	||	프란츠 카프카	||	붉은여우	||	2013	||	지식의숲(넥서스)	||	7-1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6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최윤정	||	2013	||	학산문화사	||	10-23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5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13	||	삼성출판사	||	8-1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8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4	||	 	||	프란츠 카프카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	||	휴머니스트	||	138-1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4	||	책만드는집	||	142-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0	||	변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1	||	변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74-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2	||	변신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7-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3	||	변신	||	소설 119 플러스. 10. 외국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혜니; 김은자 엮음	||	2014	||	타임기획	||	113-138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64	||	변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165]]	||	변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25-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6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6-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7	||	변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8	||	변신	||	변신.소송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012 12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5	||	심야책방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9	||	변신	||	변신	||	Ever books 9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김기혁	||	2015	||	삼성출판사	||	5-1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0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30-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1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28-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2	||	변신	||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 소설 1	||	열공 학생들을 위한 읽기 학습 교양서 	||	프란츠 카프카	||	조재도 엮음	||	2015	||	작은숲	||	105-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3	||	변신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523-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4	||	변신	||	변신.단식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김형국	||	2016	||	인터북스	||	1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5	||	변신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9-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6	||	변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2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7	||	변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337-4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8	||	변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9	||	변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0	||	변신	||	변신	||	범우문고 298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17	||	범우사	||	13-11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1	||	변신	||	변신	||	이음문고 2	||	프란츠 카프카	||	심연희	||	2017	||	디자인이음	||	7-12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2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3	||	변신	||	POD 변신 3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크크	||	8-26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4	||	변신	||	POD 변신 2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8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5	||	변신	||	POD 변신 명작 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0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6	||	변신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7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8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전북대학교 독어교육과 번역 분과	||	2018	||	퍼플	||	2-1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0	||	변신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32-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1	||	변신	||	변신. 소송	||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9	||	별글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2	||	변신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7-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3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125-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4	||	변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7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 번역은 1957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초창기 번역으로는 1957년의 박종서와 정경석의 공역(일신사, 1957), 구기성 역(법문사, 1959) 등과 1960년대의 김정진 역(삼성당, 1969)을 들 수 있다. 이후의 &amp;lt;변신&amp;gt; 번역사에서도 주목할만한 번역은 주로 독문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덕형의 번역은 문예출판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이후 2019년에 3판 13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이 영어판을 이용한 중역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서문화사에서 1975년에 나온 김정진 · 박종서의 공역은 2016년에 재출간되었는데, 특이하게도 2016년 번역을 1판 1쇄로 표기하고 있다. 2016년의 번역은 1975년의 번역에 비해 서술부를 약간 다듬고, 몇몇 부분에서 단문을 복문으로, 복문을 단문으로 고치거나 소수의 어휘를 교체하고 있으나 원문 대조를 통한 새로운 번역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까지 증쇄를 이어오고 있는 이덕형의 번역 역시 3판의 번역을 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 윤문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새로운 번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89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카프카 연구자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해석 관점을 배경으로 한다. 솔 출판사에서 2019년에 나온 이주동의 번역은 1997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과 완전히 동일하다. 2010년대 이후에 &amp;lt;변신&amp;gt; 번역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시리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삽화를 곁들인 번역이 출간되기도 했다. 출판사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새 번역가를 섭외하는데 독문학 전공자가 대부분이나 출판사 자체 번역 혹은 영문학 전공자의 번역 등도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amp;lt;변신&amp;gt; 번역의 출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은 &amp;lt;변신&amp;gt;이 대학입학시험 논술문제로 다루어진 사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amp;lt;변신&amp;gt;의 가장 최근 번역본은 2020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된 임홍배 · 편영수의 번역이다. &amp;lt;변신&amp;gt;은 단편이기 때문에 카프카의 다른 작품과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amp;lt;변신&amp;gt;과 가장 자주 같이 편집되는 작품은 &amp;lt;심판&amp;gt; 혹은 &amp;lt;시골의사&amp;gt;이다. 포켓본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e-book 혹은 오디오북도 제공되면서 &amp;lt;변신&amp;gt;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초창기의 카프카 수용에서 &amp;lt;변신&amp;gt;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실존주의였다. 주로 카프카는 삶의 부조리, 소외, 허무를 말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변자로 이해되었다. 카프카 언어의 형상성에 주목한 독일 학자 엠리히의 시각이 알려지고 문학 작품에서 언어 형식의 측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프카 작품의 번역에서도 원문의 호흡과 문장 구조를 살리려는 노력이 등장한다. 카프카 연구의 질적, 양적 팽창을 배경으로 카프카식 언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번역에서도 작품의 형식적이고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라는 요구가 대두한다. 카프카의 언어는 간결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기에 번역에 큰 어려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의미를 분명히 하는 데 치중하는가 원문의 표현과 언어구조를 살리고자 하는가에 따라 번역의 경향이 구분된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amp;lt;변신&amp;gt;에서 제스처는 작품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벌레로 변신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과 동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제스처라도 그것은 잠자의 가족 관계에서 숨겨져 왔던 진실 및 인물의 내적 상태를 드러내는 매체다.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수용 태도가 어떻게 번역 결정에 관여하는지도 번역본 비교에서 드러난다. 다음 번역본 비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비교 기준들을 토대로 최초 번역인 박종서 정경석 공역, 1973년 출간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이덕형 역, 대표적인 카프카 연구자의 번역에 속하는 박환덕 역, 번역자의 매체적 관점이 눈에 띄는 진일상 역, 원문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합치시킨 번역을 고심한 김태환 역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박종서(1957)|박종서 정경석 공역의 &amp;lt;변신&amp;gt;(1957)]]&amp;lt;span id=&amp;quot;박종서(195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언어구조보다는 의미 전달에 치중하는 의역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amp;lt;변신&amp;gt;에서 중요한 의미론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몸짓, 행동을 나타내는 어휘가 종종 생략된다. 이러한 번역 경향은 1957년에서 1960년대 전반까지 카프카 연구논문이 단 2편뿐이고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카프카를 보는 관점이 우세한 반면 제스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던 수용 상황과 연관이 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의 방문을 아버지가 두들겨대는 다음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klopfte an der einen Seitentür der Vater, schwach, aber mit der Faust. &amp;lt;ref&amp;gt;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 Herausgegeben von Paul Raabe. Frankfurt a. M. 1986, 58.(이하 본문에서 인용할 때는 괄호 안에 쪽수만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장면에서 “mit der Faust”(주먹으로)라는 구문은 단순히 문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적대감을 미리 암시한다. 이는 변신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대고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는 나중의 장면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나 박종서 정경석은 “벌써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는 문을 두드렸다.”(24)라고 번역하면서 이 구문을 빠뜨린다. 이러한 삭제는 카프카 작품에서 제스처가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mp;lt;br&amp;gt;&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번역에서도 다른 후속 번역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사과를 던지면서 그레고르를 위협하는 아버지를 막아서기 위해 어머니가 달려 나오는 다음 장면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wie dann die Mutter auf den Vater zulief und ihr auf dem Weg die aufgebundenen Röcke einer nach dem anderen zu Boden glitten, und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amp;lt;u&amp;gt;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amp;lt;/u&amp;gt; (85)&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은 밑줄 친 부분을 “아버지한테로 달려가 꼭 껴안고”라고 번역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다. 즉 어머니가 아버지를 껴안은 뒤 아버지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는 모습이 생략된다. 이 모습이 부모의 성적 결합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은 차마 그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듯이 그레고르의 시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어지는 대목에서 입증될 수 있다. 성,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기 이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은 부모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언급을 터부시하고 이러한 타부가 정경석의 번역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이덕형(1973)|이덕형 역의 &amp;lt;변신&amp;gt;(1973)]]&amp;lt;span id=&amp;quot;이덕형(197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은 종종 구문을 생략하거나 의역의 비중이 큰 번역이다. 과연 의역이 가독성을 위해 어느 정도로 허용 가능한지를 따져보게 한다. 자신의 방에 거의 유폐되어 생활하는 그레고르가 누구와도 대화를 못 하고 단조롭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자각하는 다음 대목에 대한 번역은 생략의 한 예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lt;br /&gt;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원문을 지나치게 축약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원문 누락은 ‘단조로운 생활’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하려고 원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한 박환덕의 번역(“''집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과 대비된다. 이덕형의 번역에서 종종 눈에 띄는 축약 혹은 누락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도 나타난다.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 이덕형은 이 문장을 ”어머니는 흘러내린 치마와 옷을 밟고 넘으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꼭 매달린 어머니”(이덕형)라고 번역하고 있다. 시제는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다음 대목에서 사용된 시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Gregor fühlte sich tatsächlich, abgesehen von einer nach dem langen Schlaf wirklich überflüssigen Schläfrigkeit, ganz wohl und hatte sogar einen besonders kräftigen Hunger.(58)&lt;br /&gt;
|- &lt;br /&gt;
|좀 노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오래 푹 자고 나면 늘 머리가 상쾌하고 식욕이 당기는 그레고르였다.(이덕형, 12)&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작품에서 주인공의 시점은 변신이 일어난 후 현재 진행으로 기술할 때와 변신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동일한 과거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과거 시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순간의 지각을 가리키는 것인지 과거의 회상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술하는 위 예문에서 사용된 과거 시제는 전자에 속한다. 이덕형의 번역은 원문에서 현재의 지각을 서술할 때도 과거 시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회상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박환덕(1989)|박환덕 역의 &amp;lt;변신&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연구자로서 박환덕의 해석에 의하면,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신을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일, 무서운 이변으로 그를 엄습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믿으려고도 승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변신한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달리 최근의 &amp;lt;변신&amp;gt; 연구는 동물 형상이라는 모티프를 자아와 타자로의 주체의 분열, 혼종적 정체성이라는 담론과 연결시키면서 주인공이 타자로서의 동물성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 처음에 변신이 착각이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레고르가 점차로 벌레로서의 육체적 실존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이는 그레고르가 변신된 몸에 부합하는 감정과 의식을 점차로 갖게 되는 과정이다. 변신 후 한동안 그레고르는 벌레가 된 자기 몸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간 몸에 대한 기억에 따라 행동한다. 나중에 발로 기어갈 수 있게 될 빼 비로소 육체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는 변신된 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거기에 적합한 의식을 갖기까지 어떠한 심리적 변화가 있는지는 다음 구절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Endlich aber blieb Gregor doch nichts anderes übrig, denn er merkte mit Entsetzen, da er im Rückwärtsgehen nicht einmal die Richtung einzuhalten verstand.(69)&lt;br /&gt;
|- &lt;br /&gt;
|그러나 결국은 방향 전환을 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뒷걸음질이란 일정한 방향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박환덕, 10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위에서 인용된 원문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 그로 인한 동작의 제약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자의식은 “Entsetzen 놀람, 공포”를 동반한다. 다른 번역들 ― “놀랍게도 뒤로 걸으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레고르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amp;quot;(진일상, 29)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레고르는 뒤로 가면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amp;quot;(김태환, 49) ― 과 비교해보면, 박환덕의 번역은 몸에 일어난 변화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을 생략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그에 적합한 의식과 감정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은, 변신을 떨쳐내려는 주인공의 소망에 집중하는 번역자의 해석 관점과 연관이 있다. 전체적으로 박환덕의 번역은 한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나누는 등 원문의 통사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들어있지 않은 표현을 첨가하는 등 문자 번역보다 의미 번역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진일상(2012)|진일상 역의 &amp;lt;변신&amp;gt;(2012)]]&amp;lt;span id=&amp;quot;진일상(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2년에 출간된 진일상의 번역본에 수록된 해설 중에는 다음 대목이 눈에 띈다. “화자의 시점에도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영화적인 시사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진일상은 장면을 기존 번역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 문장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liefen die zwei Mädchen mit rauschenden Röcken durch das Vorzimmer ― wie hätte sich die Schwester denn so schnell angezogen? ― und rissen die Wohnungstüre auf. Man hörte gar nicht die Türe zuschlagen.(64)&lt;br /&gt;
|-&lt;br /&gt;
|그리고 두 명의 여자가 치마를 사그락 거리면서 거실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여동생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옷을 입었지? 그리고 곧 현관문이 홱 열렸다. 현관문이 꽝하고 다시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진일상, 21)&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보면, 장면 묘사의 생생함이 잘 드러난다. “현관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이덕형, 24), “그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amp;quot;(박환덕, 102),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김태환, 40). 이덕형, 박환덕에 비해 김태환은 ‘열어젖히다’, ‘쾅’이라는 번역어를 통해 장면의 생동감을 살린 편인데, 진일상의 번역은 ‘홱’이라는 부사와 ‘꽝’이라는 부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장면 효과를 더하면서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그리고자 한다. 그레고르가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애를 쓰다가 흥분한 탓에 우연히 침대를 벗어나게 된 다음 장면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mehr infolge der Erregung, in welche Gregor durch diese Überlegungen versetzt wurde, als infolge eines richtigen Entschlusses, &amp;lt;u&amp;gt;schwang er sich mit aller Macht aus dem Bett&amp;lt;/u&amp;gt;.(61) &lt;br /&gt;
|-&lt;br /&gt;
|올바른 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레고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어 침대를 벗어났다.(진일상, 14)&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은 위 예문에서 ‘몸을 흔들어 움직이다’는 의미의 ‘schwingen’의 제스처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대로 옮긴다. 이는 앞서 해설에서 소개한, 영화적인 서사 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에 대한 번역자의 관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태환(2015)|김태환 역의 &amp;lt;변신&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태환은 해설에서 원문에의 충실성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김태환의 번역에서 이러한 원칙은 작품의 다양한 층위를 기존 번역보다 더 세심하게 읽어내는 번역 태도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시점은 그러한 층위 중 하나이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작품의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g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 ihm hilflos vor den Augen.(56) &lt;br /&gt;
&lt;br /&gt;
&lt;br /&gt;
앞의 번역본에서 이 문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참하게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간들거렸다.”(이덕형),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불안스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몸통의 크기에 비해서 다리는 비참할 정도로 매우 가늘었다.”(박환덕), “몸뚱이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가는 수많은 다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진일상)로 번역된다. 김태환은 이 문장을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는 수많은 다리들이 속수무책으로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로 번역하면서 ‘flimmern(눈앞에 가물거리며 빛을 내다)의 의미를 살려낸다. 다른 번역에서 ‘간들거리다’, ‘꿈틀거리다’, ‘허우적거리다’. ‘버둥거리다’는 동작을 묘사하는 객관적인 표현에 가까운 반면, ‘어른거리다’는 주인공의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다. 다른 번역에 비해 주인공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김태환의 번역이 지닌 장점은 소설의 시점 이론의 관점에서 카프카 작품을 분석하거나 서술 구조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그의 연구를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은 60명도 넘는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카프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작품이다. 1957년에 처음으로 일신사에서 박종서 정경석에 의해 초역이 나온 이후 주로 독문학자에 의한 번역이 가장 많이 수용된 편이다. 다양한 번역본이 나오면서 초기의 오역도 고쳐지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으며, 카프카를 심도 있게 공부한 카프카 연구자들이 번역자가 됨으로써 카프카의 언어구조와 작품 형식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창기 번역에 비해 나중의 번역일수록 내용과 의미 전달을 넘어 형식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자 번역의 경향을 지닌다. &amp;lt;변신&amp;gt;의 경우에는 특히 2010년 이후 여러 소장 독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이 그렇다. 많은 번역본이 있는 작품인 만큼 새로 나올 〈변신〉 번역은 참조할만한 번역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보완을 바탕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1957): 변신.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이덕형(1973): 변신.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변신.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진일상(2012): 변신. 부북스.&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변신.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윤미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amp;lt;youtube&amp;gt;0MB42YzLnOk&amp;lt;/youtube&amp;gt;&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2</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2"/>
		<updated>2023-05-30T05:36:1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3171</id>
		<title>변신 (Die Verwandlung)</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3171"/>
		<updated>2023-05-30T05:35:4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2년에 집필한 중편 소설이다. &amp;lt;디 바이센 블래터&amp;gt; 1915년 10월호에 처음 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소설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이다.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한 뒤 더 이상 일을 하러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변신에 놀라고 이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점차로 자신의 변신에 적응해 가지만 가족들의 홀대 속에서 고립된다. 급기야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면서 평소 그가 사랑했던 누이 동생의 최종 결정에 의해 그레고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로의 변신은 기성사회와 아버지에 대한 반항,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소외된 처지에 대한 불만, 억압된 욕망 등 무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1957년에 박종서와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Die Verwandlung. In: Die Weißen Blätter 2. Leipzig: Verlag der Weißen Bücher, 1177-1230.&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종서(1957)&amp;quot; /&amp;gt;[[#박종서(1957)R|1]]	||	變身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7-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變身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9-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변신	||	변신	||	위성문고 17	||	프란츠 카프카	||	丘冀星(구기성)	||	1960	||	法文社	||	17-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變身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변신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15-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變身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369-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서문문고 38	||	프란츠 카프카	||	九冀星	||	1972	||	瑞文堂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덕형(1973)&amp;quot; /&amp;gt;[[#이덕형(1973)R|9]]	||	變身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變身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5-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變身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3-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변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變身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變身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1-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變身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變身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1-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변신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變身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變身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變身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變身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變身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變身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變身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變身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311-3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변신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230-3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變身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朴鍾緖	||	1978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변신	||	變身(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李德姬	||	1979	||	극단 민중극장	||	2-80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변신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379-4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變身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481-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29-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249-3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變身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34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變身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변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45-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變身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變身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1-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變身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83	||	汎潮社	||	313-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變身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345-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변신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77-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變身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변신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변신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371-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變身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변신(變身)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변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變身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변신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교양서	||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1987	||	대일출판사	||	105-1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변신	||	심판 외	||	다이아몬드세계문학대전집 10	||	카프카	||	송호수	||	1987	||	청화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변신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17-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변신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517-5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7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변신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변신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25-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변신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9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9)&amp;quot; /&amp;gt;[[#박환덕(1989)R|62]]	||	변신(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83-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변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84-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혜초	||	1990	||	덕성문화사	||	359-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변신	||	심판	||	청목 정선 세계문학 35	||	카프카	||	신승희	||	1990	||	靑木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변신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변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변신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70	||	변신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375-4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변신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5-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변신	||	심판, 변신	||	Hongshin elite books 24	||	F. 카프카	||	이덕중	||	1992	||	홍신문화사	||	269-339	||	편역	||	완역	||	온라인, 역자가 &amp;lt;심판&amp;gt;의 챕터에 임의의 소제목을 붙였다&lt;br /&gt;
|-																							&lt;br /&gt;
|	73	||	변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31-2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변신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변신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417-4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변신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507-5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변신	||	심판, 변신	||	세계걸작문학선 5	||	카프카	||	청화출판사([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257-319	||	편역	||	완역	||	실물, 여러작가&lt;br /&gt;
|-																							&lt;br /&gt;
|	78	||	변신	||	변신	||	엘리트문고 16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8-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변신	||	변신, 심판, 시골 의사	||	세계문학동아리 	||	프란츠 카프카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변신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변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변신(變身)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7-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9-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변신	||	심판	||	고려원 세계문학총서 	||	프란츠 카프카	||	김현성	||	1996	||	고려원미디어	||	297-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5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6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7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9-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8	||	변신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7-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9	||	변신	||	(수능·논술 읽기 자료)우리 시대의 명작 : 세계 단편소설	||	 	||	카프카	||	송영택	||	2000	||	시대문학	||	197-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0	||	변신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2-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1	||	변신	||	심판, 변신	||	 	||	카프카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257-3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2	||	변신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3	||	변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4	||	변신	||	변신	||	밀레니엄북스 2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2	||	신원문화사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5	||	변신	||	변신	||	 	||		||	노승욱 엮음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6	||	변신	||	병든 조개의 진주	||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9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살림출판사	||	16-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7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8	||	변신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9	||	변신	||	변신	||	Steady Seller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외	||	2004	||	신라출판사	||	239-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0	||	변신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채운정	||	2004	||	태동출판사	||	5-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2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3	||	변신	||	변신	||	Hongshin basicbooks 24	||	프란츠 카프카	||	이덕중	||	2004	||	홍신문화사	||	11-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4	||	변신	||	변신.심판	||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131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2004	||	대일출판사	||	10-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5	||	변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36-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6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4	||	나라말	||	62-1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07	||	변신	||	데미안	||	Selection for reading &amp;amp; thinking &amp;amp; writing,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26	||	F. 카프카	||	윤순식	||	2005	||	종로학원, 계몽사&amp;quot;	||	19-15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05	||	우물이있는집	||	3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9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106-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0	||	변신	||	세계단편소설35-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박찬영	||	2005	||	리베르	||	487-5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1	||	변신	||	변신	||	일러스트와함께읽는세계명작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05	||	문학동네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2	||	변신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3	||	변신	||	개선문,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5	||	삼성비엔씨	||	105-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4	||	변신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352-4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5	||	변신	||	변신	||	아이세움 논술. 명작 14	||	프란츠 카프카	||	고은주	||	2006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24-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6	||	변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33-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7	||	변신	||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고전소설2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곽상환	||	2006	||	숨비소리	||	152-2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8	||	변신	||	목걸이·변신 외	||	논술만화 세계명작 43	||	프란츠 카프카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54-99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1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6	||	삼성비엔씨	||	9-10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0	||	변신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	프란츠 카프카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65-72	||	중역; 편역;	||	중역; 편역	||	&lt;br /&gt;
|-																							&lt;br /&gt;
|	121	||	변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95-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2	||	변신	||	변신 : 변신 외 3편 수록	||	 	||	프란츠 카프카	||	정제광	||	2007	||	지경사	||	9-1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3	||	변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7-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화승	||	2007	||	반석출판사	||	6-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5	||	변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9-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6	||	변신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587-6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민용	||	2007	||	웅진씽크빅	||	9-10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양연주 엮음	||	2007	||	기탄교육	||	12-16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9	||	변신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7-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0	||	변신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3-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2	||	변신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7-1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3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4	||	변신	||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	 	||	프란츠 카프카	||	박지선 엮음	||	2008	||	열린생각	||	388-401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35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6	||	변신	||	(감동을 주는) 세계 단편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이일선	||	2009	||	신라출판사	||	451-4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7	||	변신	||	변신	||	(우리가 꼭 읽어야 할 the best book) 	||	프란츠 카프카	||	김이랑 외	||	2009	||	시간과공간사	||	484-5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8	||	변신	||	변신, 심판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2	||	카프카	||	곽복록	||	2009	||	신원문화사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9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0-1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0	||	변신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259-3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1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9-1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2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93-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3	||	변신	||	변신	||	문학 명저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윤순식	||	2010	||	누멘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4	||	변신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5	||	변신	||	변신, 심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종석 엮음	||	2011	||	훈민출판사	||	1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6	||	변신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	 	||	프란츠 카프카	||	볕드는 마루 엮음	||	2011	||	영림카디널	||	238-2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7	||	변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107-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진일상(2012)&amp;quot; /&amp;gt;[[#진일상(2012)R|148]]	||	변신	||	변신	||	부클래식 31	||	프란츠 카프카	||	진일상	||	2012	||	부북스	||	5-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강정규	||	2012	||	삼성출판사	||	7-1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0	||	변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27-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2	||	변신	||	(독일대표단편문학선) 금발의 에크베르트	||	세계단편문학선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13	||	써네스트	||	227-2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3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1-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5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산책, 장편소설 41	||	프란츠 카프카	||	붉은여우	||	2013	||	지식의숲(넥서스)	||	7-1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6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최윤정	||	2013	||	학산문화사	||	10-23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5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13	||	삼성출판사	||	8-1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8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4	||	 	||	프란츠 카프카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	||	휴머니스트	||	138-1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4	||	책만드는집	||	142-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0	||	변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1	||	변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74-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2	||	변신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7-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3	||	변신	||	소설 119 플러스. 10. 외국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혜니; 김은자 엮음	||	2014	||	타임기획	||	113-138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64	||	변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165]]	||	변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25-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6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6-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7	||	변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8	||	변신	||	변신.소송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012 12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5	||	심야책방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9	||	변신	||	변신	||	Ever books 9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김기혁	||	2015	||	삼성출판사	||	5-1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0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30-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1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28-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2	||	변신	||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 소설 1	||	열공 학생들을 위한 읽기 학습 교양서 	||	프란츠 카프카	||	조재도 엮음	||	2015	||	작은숲	||	105-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3	||	변신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523-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4	||	변신	||	변신.단식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김형국	||	2016	||	인터북스	||	1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5	||	변신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9-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6	||	변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2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7	||	변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337-4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8	||	변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9	||	변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0	||	변신	||	변신	||	범우문고 298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17	||	범우사	||	13-11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1	||	변신	||	변신	||	이음문고 2	||	프란츠 카프카	||	심연희	||	2017	||	디자인이음	||	7-12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2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3	||	변신	||	POD 변신 3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크크	||	8-26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4	||	변신	||	POD 변신 2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8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5	||	변신	||	POD 변신 명작 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0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6	||	변신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7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8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전북대학교 독어교육과 번역 분과	||	2018	||	퍼플	||	2-1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0	||	변신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32-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1	||	변신	||	변신. 소송	||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9	||	별글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2	||	변신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7-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3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125-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4	||	변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7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 번역은 1957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초창기 번역으로는 1957년의 박종서와 정경석의 공역(일신사, 1957), 구기성 역(법문사, 1959) 등과 1960년대의 김정진 역(삼성당, 1969)을 들 수 있다. 이후의 &amp;lt;변신&amp;gt; 번역사에서도 주목할만한 번역은 주로 독문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덕형의 번역은 문예출판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이후 2019년에 3판 13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이 영어판을 이용한 중역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서문화사에서 1975년에 나온 김정진 · 박종서의 공역은 2016년에 재출간되었는데, 특이하게도 2016년 번역을 1판 1쇄로 표기하고 있다. 2016년의 번역은 1975년의 번역에 비해 서술부를 약간 다듬고, 몇몇 부분에서 단문을 복문으로, 복문을 단문으로 고치거나 소수의 어휘를 교체하고 있으나 원문 대조를 통한 새로운 번역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까지 증쇄를 이어오고 있는 이덕형의 번역 역시 3판의 번역을 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 윤문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새로운 번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89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카프카 연구자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해석 관점을 배경으로 한다. 솔 출판사에서 2019년에 나온 이주동의 번역은 1997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과 완전히 동일하다. 2010년대 이후에 &amp;lt;변신&amp;gt; 번역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시리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삽화를 곁들인 번역이 출간되기도 했다. 출판사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새 번역가를 섭외하는데 독문학 전공자가 대부분이나 출판사 자체 번역 혹은 영문학 전공자의 번역 등도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amp;lt;변신&amp;gt; 번역의 출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은 &amp;lt;변신&amp;gt;이 대학입학시험 논술문제로 다루어진 사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amp;lt;변신&amp;gt;의 가장 최근 번역본은 2020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된 임홍배 · 편영수의 번역이다. &amp;lt;변신&amp;gt;은 단편이기 때문에 카프카의 다른 작품과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amp;lt;변신&amp;gt;과 가장 자주 같이 편집되는 작품은 &amp;lt;심판&amp;gt; 혹은 &amp;lt;시골의사&amp;gt;이다. 포켓본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e-book 혹은 오디오북도 제공되면서 &amp;lt;변신&amp;gt;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초창기의 카프카 수용에서 &amp;lt;변신&amp;gt;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실존주의였다. 주로 카프카는 삶의 부조리, 소외, 허무를 말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변자로 이해되었다. 카프카 언어의 형상성에 주목한 독일 학자 엠리히의 시각이 알려지고 문학 작품에서 언어 형식의 측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프카 작품의 번역에서도 원문의 호흡과 문장 구조를 살리려는 노력이 등장한다. 카프카 연구의 질적, 양적 팽창을 배경으로 카프카식 언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번역에서도 작품의 형식적이고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라는 요구가 대두한다. 카프카의 언어는 간결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기에 번역에 큰 어려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의미를 분명히 하는 데 치중하는가 원문의 표현과 언어구조를 살리고자 하는가에 따라 번역의 경향이 구분된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amp;lt;변신&amp;gt;에서 제스처는 작품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벌레로 변신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과 동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제스처라도 그것은 잠자의 가족 관계에서 숨겨져 왔던 진실 및 인물의 내적 상태를 드러내는 매체다.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수용 태도가 어떻게 번역 결정에 관여하는지도 번역본 비교에서 드러난다. 다음 번역본 비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비교 기준들을 토대로 최초 번역인 박종서 정경석 공역, 1973년 출간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이덕형 역, 대표적인 카프카 연구자의 번역에 속하는 박환덕 역, 번역자의 매체적 관점이 눈에 띄는 진일상 역, 원문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합치시킨 번역을 고심한 김태환 역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박종서(1957)|박종서 정경석 공역의 &amp;lt;변신&amp;gt;(1957)]]&amp;lt;span id=&amp;quot;박종서(195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언어구조보다는 의미 전달에 치중하는 의역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amp;lt;변신&amp;gt;에서 중요한 의미론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몸짓, 행동을 나타내는 어휘가 종종 생략된다. 이러한 번역 경향은 1957년에서 1960년대 전반까지 카프카 연구논문이 단 2편뿐이고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카프카를 보는 관점이 우세한 반면 제스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던 수용 상황과 연관이 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의 방문을 아버지가 두들겨대는 다음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klopfte an der einen Seitentür der Vater, schwach, aber mit der Faust. &amp;lt;ref&amp;gt;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 Herausgegeben von Paul Raabe. Frankfurt a. M. 1986, 58.(이하 본문에서 인용할 때는 괄호 안에 쪽수만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장면에서 “mit der Faust”(주먹으로)라는 구문은 단순히 문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적대감을 미리 암시한다. 이는 변신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대고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는 나중의 장면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나 박종서 정경석은 “벌써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는 문을 두드렸다.”(24)라고 번역하면서 이 구문을 빠뜨린다. 이러한 삭제는 카프카 작품에서 제스처가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mp;lt;br&amp;gt;&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번역에서도 다른 후속 번역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사과를 던지면서 그레고르를 위협하는 아버지를 막아서기 위해 어머니가 달려 나오는 다음 장면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wie dann die Mutter auf den Vater zulief und ihr auf dem Weg die aufgebundenen Röcke einer nach dem anderen zu Boden glitten, und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amp;lt;u&amp;gt;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85)&amp;lt;/u&amp;gt; &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은 밑줄 친 부분을 “아버지한테로 달려가 꼭 껴안고”라고 번역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다. 즉 어머니가 아버지를 껴안은 뒤 아버지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는 모습이 생략된다. 이 모습이 부모의 성적 결합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은 차마 그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듯이 그레고르의 시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어지는 대목에서 입증될 수 있다. 성,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기 이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은 부모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언급을 터부시하고 이러한 타부가 정경석의 번역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이덕형(1973)|이덕형 역의 &amp;lt;변신&amp;gt;(1973)]]&amp;lt;span id=&amp;quot;이덕형(197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은 종종 구문을 생략하거나 의역의 비중이 큰 번역이다. 과연 의역이 가독성을 위해 어느 정도로 허용 가능한지를 따져보게 한다. 자신의 방에 거의 유폐되어 생활하는 그레고르가 누구와도 대화를 못 하고 단조롭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자각하는 다음 대목에 대한 번역은 생략의 한 예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lt;br /&gt;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원문을 지나치게 축약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원문 누락은 ‘단조로운 생활’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하려고 원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한 박환덕의 번역(“''''집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과 대비된다. 이덕형의 번역에서 종종 눈에 띄는 축약 혹은 누락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도 나타난다.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 이덕형은 이 문장을 ”어머니는 흘러내린 치마와 옷을 밟고 넘으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꼭 매달린 어머니”(이덕형)라고 번역하고 있다. 시제는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다음 대목에서 사용된 시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Gregor fühlte sich tatsächlich, abgesehen von einer nach dem langen Schlaf wirklich überflüssigen Schläfrigkeit, ganz wohl und hatte sogar einen besonders kräftigen Hunger.(58)&lt;br /&gt;
|- &lt;br /&gt;
|좀 노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오래 푹 자고 나면 늘 머리가 상쾌하고 식욕이 당기는 그레고르였다.(이덕형, 12)&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작품에서 주인공의 시점은 변신이 일어난 후 현재 진행으로 기술할 때와 변신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동일한 과거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과거 시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순간의 지각을 가리키는 것인지 과거의 회상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술하는 위 예문에서 사용된 과거 시제는 전자에 속한다. 이덕형의 번역은 원문에서 현재의 지각을 서술할 때도 과거 시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회상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박환덕(1989)|박환덕 역의 &amp;lt;변신&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연구자로서 박환덕의 해석에 의하면,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신을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일, 무서운 이변으로 그를 엄습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믿으려고도 승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변신한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달리 최근의 &amp;lt;변신&amp;gt; 연구는 동물 형상이라는 모티프를 자아와 타자로의 주체의 분열, 혼종적 정체성이라는 담론과 연결시키면서 주인공이 타자로서의 동물성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 처음에 변신이 착각이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레고르가 점차로 벌레로서의 육체적 실존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이는 그레고르가 변신된 몸에 부합하는 감정과 의식을 점차로 갖게 되는 과정이다. 변신 후 한동안 그레고르는 벌레가 된 자기 몸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간 몸에 대한 기억에 따라 행동한다. 나중에 발로 기어갈 수 있게 될 빼 비로소 육체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는 변신된 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거기에 적합한 의식을 갖기까지 어떠한 심리적 변화가 있는지는 다음 구절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Endlich aber blieb Gregor doch nichts anderes übrig, denn er merkte mit Entsetzen, da er im Rückwärtsgehen nicht einmal die Richtung einzuhalten verstand.(69)&lt;br /&gt;
|- &lt;br /&gt;
|그러나 결국은 방향 전환을 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뒷걸음질이란 일정한 방향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박환덕, 10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위에서 인용된 원문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 그로 인한 동작의 제약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자의식은 “Entsetzen 놀람, 공포”를 동반한다. 다른 번역들 ― “놀랍게도 뒤로 걸으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레고르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amp;quot;(진일상, 29)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레고르는 뒤로 가면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amp;quot;(김태환, 49) ― 과 비교해보면, 박환덕의 번역은 몸에 일어난 변화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을 생략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그에 적합한 의식과 감정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은, 변신을 떨쳐내려는 주인공의 소망에 집중하는 번역자의 해석 관점과 연관이 있다. 전체적으로 박환덕의 번역은 한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나누는 등 원문의 통사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들어있지 않은 표현을 첨가하는 등 문자 번역보다 의미 번역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진일상(2012)|진일상 역의 &amp;lt;변신&amp;gt;(2012)]]&amp;lt;span id=&amp;quot;진일상(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2년에 출간된 진일상의 번역본에 수록된 해설 중에는 다음 대목이 눈에 띈다. “화자의 시점에도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영화적인 시사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진일상은 장면을 기존 번역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 문장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liefen die zwei Mädchen mit rauschenden Röcken durch das Vorzimmer ― wie hätte sich die Schwester denn so schnell angezogen? ― und rissen die Wohnungstüre auf. Man hörte gar nicht die Türe zuschlagen.(64)&lt;br /&gt;
|-&lt;br /&gt;
|그리고 두 명의 여자가 치마를 사그락 거리면서 거실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여동생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옷을 입었지? 그리고 곧 현관문이 홱 열렸다. 현관문이 꽝하고 다시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진일상, 21)&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보면, 장면 묘사의 생생함이 잘 드러난다. “현관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이덕형, 24), “그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amp;quot;(박환덕, 102),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김태환, 40). 이덕형, 박환덕에 비해 김태환은 ‘열어젖히다’, ‘쾅’이라는 번역어를 통해 장면의 생동감을 살린 편인데, 진일상의 번역은 ‘홱’이라는 부사와 ‘꽝’이라는 부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장면 효과를 더하면서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그리고자 한다. 그레고르가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애를 쓰다가 흥분한 탓에 우연히 침대를 벗어나게 된 다음 장면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mehr infolge der Erregung, in welche Gregor durch diese Überlegungen versetzt wurde, als infolge eines richtigen Entschlusses, &amp;lt;u&amp;gt;schwang er sich mit aller Macht aus dem Bett&amp;lt;/u&amp;gt;.(61) &lt;br /&gt;
|-&lt;br /&gt;
|올바른 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레고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어 침대를 벗어났다.(진일상, 14)&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은 위 예문에서 ‘몸을 흔들어 움직이다’는 의미의 ‘schwingen’의 제스처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대로 옮긴다. 이는 앞서 해설에서 소개한, 영화적인 서사 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에 대한 번역자의 관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태환(2015)|김태환 역의 &amp;lt;변신&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태환은 해설에서 원문에의 충실성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김태환의 번역에서 이러한 원칙은 작품의 다양한 층위를 기존 번역보다 더 세심하게 읽어내는 번역 태도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시점은 그러한 층위 중 하나이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작품의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g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 ihm hilflos vor den Augen.(56) &lt;br /&gt;
&lt;br /&gt;
&lt;br /&gt;
앞의 번역본에서 이 문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참하게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간들거렸다.”(이덕형),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불안스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몸통의 크기에 비해서 다리는 비참할 정도로 매우 가늘었다.”(박환덕), “몸뚱이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가는 수많은 다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진일상)로 번역된다. 김태환은 이 문장을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는 수많은 다리들이 속수무책으로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로 번역하면서 ‘flimmern(눈앞에 가물거리며 빛을 내다)의 의미를 살려낸다. 다른 번역에서 ‘간들거리다’, ‘꿈틀거리다’, ‘허우적거리다’. ‘버둥거리다’는 동작을 묘사하는 객관적인 표현에 가까운 반면, ‘어른거리다’는 주인공의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다. 다른 번역에 비해 주인공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김태환의 번역이 지닌 장점은 소설의 시점 이론의 관점에서 카프카 작품을 분석하거나 서술 구조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그의 연구를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은 60명도 넘는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카프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작품이다. 1957년에 처음으로 일신사에서 박종서 정경석에 의해 초역이 나온 이후 주로 독문학자에 의한 번역이 가장 많이 수용된 편이다. 다양한 번역본이 나오면서 초기의 오역도 고쳐지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으며, 카프카를 심도 있게 공부한 카프카 연구자들이 번역자가 됨으로써 카프카의 언어구조와 작품 형식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창기 번역에 비해 나중의 번역일수록 내용과 의미 전달을 넘어 형식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자 번역의 경향을 지닌다. &amp;lt;변신&amp;gt;의 경우에는 특히 2010년 이후 여러 소장 독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이 그렇다. 많은 번역본이 있는 작품인 만큼 새로 나올 〈변신〉 번역은 참조할만한 번역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보완을 바탕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1957): 변신.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이덕형(1973): 변신.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변신.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진일상(2012): 변신. 부북스.&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변신.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윤미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amp;lt;youtube&amp;gt;0MB42YzLnOk&amp;lt;/youtube&amp;gt;&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0</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70"/>
		<updated>2023-05-30T05:09:4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5.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9</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9"/>
		<updated>2023-05-30T05:09:01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 (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5.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8</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8"/>
		<updated>2023-05-30T05:07:3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 (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 (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 (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 (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 (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 (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5.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7</id>
		<title>빌헬름 텔 (Wilhelm Te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9%8C%ED%97%AC%EB%A6%84_%ED%85%94_(Wilhelm_Tell)&amp;diff=3167"/>
		<updated>2023-05-30T05:06:1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1}}의 희곡&amp;lt;br&amp;gt;&lt;br /&gt;
&lt;br /&gt;
{{A01}}&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리드리히 쉴러의 5막극으로 1804년에 발표되고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스위스 연방동맹과 스위스의 독립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룬다. 작가가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으로, 빌헬름 텔과 뤼틀리 서약을 둘러싼 스위스의 민족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사냥꾼 텔은 자유를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오스트리아 총독 헤르만 게슬러의 악의에 용감히 맞선다. 권력만을 탐하는 거칠고 타락한 인물 게슬러는 텔에게 아들의 머리 위에 얹힌 사과에 화살을 쏘아 맞히게 하지만, 종국에는 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주에서 파견된 동맹자들의 봉기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줄거리는 브루넥 출신의 베르타와 루덴츠 출신의 울리히 사이의 사랑 이야기로, 텔의 이야기는 다른 사건들과 느슨하게 연결된다. 박은식이 1907년 &amp;lt;政治小說 瑞士建國誌&amp;gt;란 제목으로 초역했다(대한매일신보사).&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Schiller, Friedrich(1804): Wilhelm Tell. 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lt;br /&gt;
&lt;br /&gt;
&amp;lt;!--&lt;br /&gt;
Friedrich Schiller: Wilhelm Tell, Reclam 2012. [https://www.amazon.de/Wilhelm-Tell-Schauspiel-Reclams-Universal-Bibliothek-ebook/dp/B0094L909I/ref=sxbs_sxwds-stvp?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amp;amp;keywords=Friedrich+Schiller&amp;amp;pd_rd_i=B0094L909I&amp;amp;pd_rd_r=5bc3c16b-0b96-4061-8b7a-b005bab02cc3&amp;amp;pd_rd_w=mOtAr&amp;amp;pd_rd_wg=0ICcv&amp;amp;pf_rd_p=6d84c7ba-ae72-4e53-b9a4-5df18ccb370e&amp;amp;pf_rd_r=XKXKBQ711PVENNAK8S72&amp;amp;qid=1577622431 링크]&lt;br /&gt;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政治小說 瑞士建國誌	||	 	||	실러	||	정철; 박은식	||	1907	||	大韓每日申報社	||	1-55	||	완역	||	개작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외이용 온라인 보기 가능&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철(1907)&amp;quot; /&amp;gt;[[#정철(1907)R|2]]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	 	||	실러 원작.	||	鄭哲 小說體 漢譯; 김병현 역(확인불가)	||	1907	||	박문셔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amp;quot;아단문고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 가능&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3436&amp;quot;&lt;br /&gt;
|-																																													&lt;br /&gt;
|	3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三千里 3, 4	||	실러	||	확인불가	||	1930	||		||	-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amp;quot;소설. 잡지 三千里의 3, 4호에 실린 것으로 추정되나 Riss검색 상 소장중인 제주대에서도 3, 4호는 미소장. 아단문고에서 4호를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이나 원문서비스 미제공.&lt;br /&gt;
http://www.adanmungo.org/view.php?idx=10316&amp;quot;&lt;br /&gt;
|-																							&lt;br /&gt;
|	4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아이동무 3, 7-11	||	쉴러	||	강승한	||	1935	||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5	||	윌리암 텔	||	獨逸篇	||	縮少世界文字全集 3	||	쉴러	||	古今出版社 概輯部(고금출판사 개집부)	||	1955	||	古今出版社	||	119-138	||	편역; 개작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6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	실라아	||	박두진	||	1962	||	백인사	||	8-211	||	완역	||	개작; 편역	||	&lt;br /&gt;
|-																							&lt;br /&gt;
|	7	||	용감한 빌헬름 텔	||	용감한 빌헬름 텔	||	세계어린이문학전집 19	||	후리드리히본 쉴러	||	우량어린이도서출판회	||	1968	||	대한출판사	||	10-15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실물에는 1972년으로 표기&lt;br /&gt;
|-																							&lt;br /&gt;
|	8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도이칠란트 편 26	||	실러	||	이시철	||	1971	||	금성출판사	||	15-104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초판발행 1971 중판발행 1973&lt;br /&gt;
|-																							&lt;br /&gt;
|	9	||	빌헬름 텔(五幕)	||	群盜(五幕)	||	&amp;lt;레싱, G.E. 外 ; 獨逸古典戱曲選&amp;gt; (世界文學全集) 8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姜斗植(강두식)	||	1974	||	乙酉文化社	||	359-4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윌리엄 텔	||	(소년소녀)세계의 문학	||	 	||		||		||	1975	||	태극출판사	||	101-198	||	편역;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1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소년소녀세계의문학 30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이주훈	||	1975	||	태극출판사	||	102-190	||	편역	||	편역; 개작	||	동화, 표제지 30권(독일편 3)에 수록. 1975년 초판 발행&lt;br /&gt;
|-																							&lt;br /&gt;
|	1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44	||	쉴러	||	김창활	||	1976	||	계몽사	||	10-24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3	||	윌리엄 텔	||	(소년소녀)독수리 컬러문고 세계명작	||	 	||		||		||	1978	||	태창출판사	||	16-211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14	||	윌리엄 텔	||	윌리엄 텔	||	재미있는 그림동화 29	||	쉴러	||	확인불가	||	1978	||	弘新文化社	||	1-119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동화,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5	||	윌리암 텔	||	윌리암 텔	||	독수리컬러문고 79	||	실러	||	민잉	||	1978	||	泰昌文化社	||	1-236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16	||	윌리엄텔	||	윌리엄텔	||	우리들문고 100	||	실러	||	고태성	||	1985	||	보성문화사	||	1-227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국중/riss 미확인&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안인희(1988)&amp;quot; /&amp;gt;[[#안인희(1988)R|1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오늘의 시민서당 38	||	F. 쉴러	||	안인희	||	1988	||	청하	||	11-19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기상(1993)&amp;quot; /&amp;gt;[[#한기상(1993)R|1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범우희곡선 9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1993	||	범우사	||	11-19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원양(1998)&amp;quot; /&amp;gt;[[#이원양(1998)R|19]]	||	빌헬름 텔	||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9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49-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13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혜경	||	2006	||	마루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1	||	빌헬름 텔	||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명작 &amp;amp; 한국단편	||	 	||	서래경	||		||	2006	||	TNB	||	33-48	||	편역	||	번안	||	&lt;br /&gt;
|-																							&lt;br /&gt;
|	2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용숙	||	2006	||	이루파	||	1-31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3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논술대비 세계문학 1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김주현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19	||	번안	||	번안	||	&lt;br /&gt;
|-																							&lt;br /&gt;
|	2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34	||	프리드리히 실러	||	한기상	||	2007	||	웅진씽크빅	||	8-20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367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영(2009)&amp;quot; /&amp;gt;[[#이재영(2009)R|2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을유세계문학전집 18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	2009	||	을유문화사	||	7-19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홍성광(2011)&amp;quot; /&amp;gt;[[#홍성광(2011)R|27]]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	세계문학전집 277	||	프리드리히 실러	||	홍성광	||	2011	||	민음사	||	7-2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볕드는 마루	||	2011	||	영림카디널	||	315-3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29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웅진 명작 도서관 35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정성란	||	2012	||	웅진씽크빅	||	9-116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amp;lt;공부가 되는&amp;gt; 시리즈 45	||	프리드리히 실러	||	글공작소	||	2013	||	아름다운사람들	||	90-11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2권에 수록&lt;br /&gt;
|-																							&lt;br /&gt;
|	31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2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2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	프리드리히 실러	||	이원양	||	2019	||	지만지드라마	||	3-182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33	||	빌헬름 텔	||	윌리엄 텔	||	명화로 보는 음악 동화 5	||	프리드리히 실러	||	강효미	||	c2014	||	교원	||	4-37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4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논술대비세계명작 67	||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윤일현	||	[2007]	||	한국몬테소리	||	8-13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5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소년소녀세계명작문학, 용기를 심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18	||	실러	||	신인래	||	[2011]	||	훈민출판사	||	6-95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																							&lt;br /&gt;
|	36	||	빌헬름 텔	||	빌헬름 텔	||	세계 명작 동화 28	||	프리드리히 실러	||	정명숙	||	[2018]	||	기탄교육	||	4-29	||	편역; 개작	||	편역; 개작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Ⅰ. 해방 이전의 번역'''&lt;br /&gt;
&lt;br /&gt;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문학 수용작이라 할 1907년 &amp;lt;span style=&amp;quot;color:red&amp;quot;&amp;gt;박은식의 &amp;lt;정치소설. 서사건국지&amp;gt;&amp;lt;/span&amp;gt;의 원작은 1804년에 발표된 쉴러의 드라마 &amp;lt;빌헬름 텔&amp;gt;이다. 서사(瑞士)는 스위스의 한자 표기이다. 박은식은 중국의 정철(鄭哲)(1902)의 동명 소설에 토를 달아 번역하였으며 이 작품의 번역을 &amp;lt;대한매일신보&amp;gt;에 10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박은식은 후에 이 연재소설을 묶어 ‘정치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amp;lt;서사건국지&amp;gt;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정철은 당시 존재했던 여러 일본어 번역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을 변경하고 소설로 장르를 변경하였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박은식의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의 번역작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적 순환과 수용의 연관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을 통해 여러 단계의 이동 경로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번안이라고 하기도 어려우며 이러한 복잡한 이입사, 수용사는 분석과 평가에 더 많은 논의를 요구한다.&lt;br /&gt;
&lt;br /&gt;
[[#정철(1907)|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amp;lt;span id=&amp;quot;정철(1907)R&amp;quot; /&amp;gt; 소설은 독일 원작의 여러 줄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스위스가 이웃 나라 일이만(日耳萬, 오스트리아)에게 점령을 당했을 때 구국지사인 유림척로(維霖惕露, 빌헬름 텔)가 나타나 예사륵(倪士勒, 게슬러)을 물리치고 독립과 자유를 얻어 공화국이 건설되는 큰 줄기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원작과 달리 가족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아들의 제의로 격문을 써서 병사들을 모으고 애국가를 짓고 스위스의 역사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유림척로는 민중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예사륵을 죽이고 적군을 무찌르고 서사공화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중국 전통 소설과의 연속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쉴러의 희곡이 독일 고전주의 정신에서 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다면, 중국에서는 영웅서사와 건국서사가 강조된 소설로 변모하였다. &lt;br /&gt;
&lt;br /&gt;
이 점은 박은식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1907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서구 열강의 다툼과 일본 제국주의의 정복욕 앞에 풍전등화처럼 서 있던 조선의 상황을 스위스 건국사 이야기를 통해 투영시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박은식은 중국의 계몽주의 개혁가 양계초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열강이 다투는 가운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애국자이자 개혁자였다. 1905년 일본의 한일보호조약에 대한 고발서인 &amp;lt;시일야방성대곡&amp;gt;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정철의 소설을 번역하였다. 또한 박은식은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퇴폐적- 연애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문학을 활용해 국민을 계몽하고 자극하려는 의도에서 정치(지향)소설을 소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소설 장르 사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신문 연재소설은 당시에 근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공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였는데 박은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lt;br /&gt;
&lt;br /&gt;
정철의 &amp;lt;서사건국지&amp;gt;는 김병현에 의해서도 번역이 되었고, 그 밖에도 &amp;lt;빌헬름 텔&amp;gt;은 해방 전까지 &amp;lt;윌리암 텔&amp;gt;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 역자미상 역(삼천리 출판사)과 1935년의 강승한 역(아이동무)이 나와 있으나 영어본에서 중역하거나 아동본으로 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최윤영&amp;lt;/div&amp;gt;&lt;br /&gt;
&lt;br /&gt;
'''Ⅱ. 해방 이후의 번역'''&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에는 &amp;lt;빌헬름 텔&amp;gt;의 번역 및 소개의 양상이 어떠한지 살펴보려 한다. 번역서지 목록을 들여다볼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번역보다 번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경우 ‘번역의 역사’보다는 ‘번안의 역사’를 말해야 할 정도로 번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경우가 가장 많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활로 쏘아 맞힌 명사수 이야기, 자유를 위한 민중들의 항거, 외세의 압제에 맞선 애국심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내용은 아동문학용으로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여 낯선 희곡 형식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소설로의 개작이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동문학 시리즈에 수록된 다수의 경우가 그것을 말해준다. 제목이 대부분 ‘윌리엄 텔’ 또는 ‘윌리암 텔’이란 점을 볼 때, 아마도 영어에서 번역된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용 도서로 개작된 경우가 소개의 주류를 이룬다고 하겠다.&lt;br /&gt;
&lt;br /&gt;
또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독일 문학작품이자 교과서에 실린 몇 안 되는 독일 문학작품 중 하나이다. 1963년 2학기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1984년부터는 3막 3장이 강두식이라고 역자를 밝히면서 실렸는데, 2019년 개정판부터는 수록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이 작품이 김나지움 독일어(독일의 국어) 수업에서 다루어지는데, 내용뿐만 아니라 발단, 전개, 절정, 하강, 대단원이라는 클라이맥스 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교과서에서도 그런 목적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단원의 길잡이를 보면,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학습하게 되어 있다. 대학 논술시험을 대비한 편역서가 다수 출판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런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개 및 수용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은 1945년 이후에만도 30종이 넘는 번역서지 목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중에 희곡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역된 번역서는 5종에 불과하다. 1988년에 나온 안인희의 번역이 그 시초이며, 그 이후 한기상(1993), 이원양(1998), 이재영(2009), 홍성광(2011)에 의해 번역되었다. 1907년 소설의 형태로 처음 소개된 후 무려 80년이 지나서야 독일어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면서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앞에서 언급한 완역본 5종만 진정한 의미의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번역서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초판 연도 순서대로 살펴본 후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번역을 비교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안인희(1988)|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88)]]&amp;lt;span id=&amp;quot;안인희(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청하에서 &amp;lt;오늘의 시민서당&amp;gt; 38로 나온 안인희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독일어 원본에 따라 희곡으로 완역된 최초의 번역본이다. &amp;lt;일러두기&amp;gt;를 통해 번역 및 편집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는 점,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Sämtliche Werke)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고 저본을 밝힌 점, 이 작품이 운문으로 쓰였기에 운문 형태의 번역을 시도하면서 전공자를 위해 시행(詩行)을 숫자로 표시한 점 등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번역 및 출판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후의 어떤 완역서에서도 시행이 표시되지 않았기에, 최초의 완역본이자 학술적으로 인용 가능한 역본이라 하겠다. 역자는 또 “문체의 등급”을 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농부와 사냥꾼 같은 평민층이 주체가 된 극이지만 문체의 품격이 높기에 그 의도를 존중하려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아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밝힌다. &amp;lt;작품해설&amp;gt;에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언어로 쉴러의 미학 이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한기상(1993)|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3)]]&amp;lt;span id=&amp;quot;한기상(199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범우사에서 &amp;lt;범우희곡선&amp;gt; 9로 나온 한기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1993년에 초판을 찍은 후 1998년에 2판 1쇄를, 2001년에 2판 2쇄를 찍었다.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01년 2판 2쇄임을 밝힌다. 범우사에서 펴내는 &amp;lt;범우문고&amp;gt; 등 각종 시리즈에 대한 소개/광고가 책 뒤편에 상세하게 나오는 반면, &amp;lt;범우희곡선&amp;gt;의 발간사나 편집 원칙 등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번역서 맨 앞에 &amp;lt;이 책을 읽는 분에게&amp;gt;라는 2쪽짜리 글이 있는데, 번역과 관련한 역자의 생각이나 저본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amp;lt;빌헬름 텔 해설 및 독일 이상주의와 폭력 양상의 비판&amp;gt;이라는 작품해석이 번역서 맨 뒤에 실려 있는데,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해설이라기보다는 학술적인 논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다. 번역에서 오류가 자주 발견되어 매우 아쉽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원양(1998)|이원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1998)]]&amp;lt;span id=&amp;quot;이원양(199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amp;gt;의 서양-문학 9로 나온 이원양의 번역본은 산문의 형식으로 번역되었다. 안인희는 운문의 형식을 유지하며 번역했는데, 한기상과 마찬가지로 이원양은 산문 번역을 택했다. 이원양의 경우 &amp;lt;역자 서문&amp;gt;에서 운문 번역과 관련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오랫동안 번역을 망설여왔는데, 결국 일반 독자를 위해 “산문 번역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실러의 원문에 가장 근접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산문 번역을 택한 이유를 밝힌다. 두어 번 나오는 노래와 4막 3장에서 텔이 독백하는 장면만 예외적으로 운문으로 번역하였다. 이원양의 경우 번역의 등가성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형식과 내용 중 내용의 등가성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뒤에서 밝히겠지만 원문의 줄표를 그대로 살린 점, 해설에서 이 작품에 대한 독일어권의 공연 및 수용에 관해 소개한 점 등을 볼 때 무대 위 공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면모가 엿보였다. 번역을 위해서는 한저 출판사의 쉴러 전집과 레클람 판, 두 가지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이재영(2009)|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09)]]&amp;lt;span id=&amp;quot;이재영(200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재영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은 을유문화사의 &amp;lt;을유세계문학전집&amp;gt; 18로 나왔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고 2018년 초판 3쇄가 나왔으며, 이것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우선 운문의 형태로 번역한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읽으면서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기존 번역의 오류를 다수 개선한 점, 요즘 독자를 위해 풀어쓰기 번역을 시도한 점이 이 번역본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런데 번역이 우수한 데에 반해 번역에 대한 성찰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빈약한 점이 특이했다. 이미 여러 번 번역된 작품인 만큼 “좀 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 문장을 만들어 내고 피할 수 있는 오류는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언급이 전부이다. 반면에 &amp;lt;자유를 위한 저항과 혁명, 그리고 폭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제법 긴 작품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쉴러 전집의 민족본(Nationalausgabe)을 저본으로 사용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lt;br /&gt;
5)'''[[#홍성광(2011)| 홍성광 역의 &amp;lt;빌헬름 텔&amp;gt;(2011)]]&amp;lt;span id=&amp;quot;홍성광(201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홍성광의 번역본은 민음사 &amp;lt;세계문학전집&amp;gt; 277번에 쉴러의 다른 희곡 작품 &amp;lt;간계와 사랑&amp;gt;과 함께 출판되었다. 초판은 2011년에 나왔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19년 1판 9쇄이다. 8년 사이에 9쇄가 찍힌 것이니, 가장 많이 읽히는 번역본으로 판단된다. 홍성광도 운문의 형태로 번역했고 읽으면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의 경우 한국어 감각이 좋고, 곳곳에서 친근한 문체랄까, 주인공 텔의 심리에 어울리는 어투를 사용함으로써 상황 전달이 잘 되는 장점이 느껴졌다.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홍성광도 &amp;lt;자유와 정의, 격정과 혁명의 작가 실러&amp;gt;라는 30쪽짜리 긴 작품해설로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반면에 번역의 원칙이나 전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의 경우 저본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어떤 이유에서 저본을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민음사의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세계문학전집임을 고려할 때,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주요 장면을 통해 각각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자. 1막 3장에 텔과 슈타우파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 슈타우파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정에 같이 맞서자며 텔을 설득하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TELL'''&lt;br /&gt;
|Mein Haus entbehrt des Vaters. Lebet wohl.&lt;br /&gt;
|-&lt;br /&gt;
|'''STAUFFACHER&amp;amp;nbsp;'''&lt;br /&gt;
|Mir ist das Herz so voll, mit Euch zu reden.&lt;br /&gt;
|-&lt;br /&gt;
|'''TELL'''&lt;br /&gt;
|Das schwere Herz wird nicht durch Worte leicht. &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Doch könnten Worte uns zu Taten führen. &lt;br /&gt;
|-&lt;br /&gt;
|'''TELL'''&lt;br /&gt;
|Die einzge Tat ist jetzt Geduld und Schweigen.&lt;br /&gt;
|-&lt;br /&gt;
|'''STAUFFACHER'''&lt;br /&gt;
|Soll man ertragen, was unleidlich ist?&amp;lt;ref&amp;gt;Friedrich Schiller(1981): Wilhelm Tell. In: Friedrich Schiller Sämtliche Werke. Vol. 2, Dramen II. Darmstad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931. 이하에서는 쪽수를 본문에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집에서들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잘 가시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lt;br /&gt;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일념이외다.  &lt;br /&gt;
|-&lt;br /&gt;
|'''텔'''&lt;br /&gt;
|무거운 마음은 말을 통해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그러나 말은 우리를 행동에로 인도해 줄 터인데.  &lt;br /&gt;
|-&lt;br /&gt;
|'''텔'''&lt;br /&gt;
|지금은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이오.  &lt;br /&gt;
|-&lt;br /&gt;
|'''슈타우파허'''&lt;br /&gt;
|참을 수 없는 것을 견디어야 할까요? (안인희, 4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내 집에는 아버지가 없잖아요(집에서 기다려요).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가슴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고픈 마음으로 꽉 차 있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로써 우울한 기분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렇지만 말이 우리들을 행동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텐데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할 일은 단지 참고 침묵하는 것이지요.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만 한단 말이오? (한기상, 39)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득하오이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무거운 마음은 말을 한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 법이죠.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도 인내를 해야 됩니까? (이원양, 172-173)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럼 이만.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그래도 말을 나누다 보면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란 인내와 침묵뿐입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견딜 수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한다는 거요? (이재영, 31)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집에서는 가장을 기다리고 있소.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lt;br /&gt;
|	내 마음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말을 한다고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하지만 말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지요.  &lt;br /&gt;
|-	&lt;br /&gt;
|'''텔'''	&lt;br /&gt;
|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란 참고 침묵하는 겁니다.  &lt;br /&gt;
|-	&lt;br /&gt;
|'''슈타우파허'''	&lt;br /&gt;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라는 건가요? (홍성광, 38-39)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화의 번역에서 두 가지 점에만 주목하여 비평하려 한다. 하나는 동어 반복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문체이다. 텔과 슈타우파허는 상대가 사용한 단어/명사를 받아 재사용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단어/명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단어들이 두 번씩 등장한다. Herz(마음), Wort(말), Tat(행동)가 그것이다. 이런 주고받기식 또는 언어 유희적 대화 방식으로 인해 장면의 재미가 더해진다. 안인희와 이원양, 이재영, 홍성광은 이 점을 인식하고 번역에 반영하였다. 그들의 경우 마음과 말, 행동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안인희의 경우 처음에는 마음을 ‘일념’이라는 단어로 대신하였는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역자가 말한 고아한 문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원양의 경우 어순도 원문의 그것을 그대로 따랐다. 앞사람이 사용한 마음, 말, 행동이란 단어가 먼저 나오고, 그것에 대한 뒷사람의 대응어가 뒤따른다. 원문과의 등가성에 신경을 많이 쓴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반면 한기상은 Herz를 한 번은 ‘기분’으로, Tat를 한 번은 ‘할 일’로 번역하였는데, 그로 인해 동어 반복의 묘미가 드러나지 않았다. 동어 반복 기법이라는 원문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
이제 문체를 살펴보면, 이 장면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단어/명사 위주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화 전개가 특징을 이룬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원문의 간결성과 함축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하였다. das schwere Herz를 두 사람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die einzge Tat를 ‘행동’(안인희는 einzig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음)과 ‘유일한 행동’으로 번역하였다. 반면에 이재영과 홍성광은 das schwere Herz를 ‘마음’과 ‘무거운 마음’으로 번역한 점에서는 앞의 두 역자와 큰 차이가 없는데(이재영은 schwer를 번역하지 않음), die einzge Tat를 각각 ‘지금 해야 할 유일한 행동’과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으로 풀어쓰기식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문장의 운문적 성격은 감소되고 산문적 성격이 증가했는데, 요즘 독자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는 번역을 추구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영의 두 번째 문장인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소.’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번역으로 이해된다. 최근의 번역들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라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이제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장면인 텔이 태수 게슬러를 살해하기 위해 숨어 기다리면서 독백하는 4막 3장의 한 단락을 살펴보자. 게슬러의 만행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텔은 자신의 활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Komm du hervor, du Bringer bittrer Schmerzen, &amp;lt;/br&amp;gt;&lt;br /&gt;
Mein teures Kleinod jetzt, mein höchster Schatz ― &amp;lt;/br&amp;gt;&lt;br /&gt;
Ein Ziel will ich &amp;lt;i&amp;gt;dir&amp;lt;/i&amp;gt; geben, das bis jetzt &amp;lt;/br&amp;gt;&lt;br /&gt;
Der frommen Bitte undurchdringlich war ― &amp;lt;/br&amp;gt;&lt;br /&gt;
Doch dir soll es nicht widerstehn ― Und du, &amp;lt;/br&amp;gt;&lt;br /&gt;
Vertraute Bogensehne, die so oft &amp;lt;/br&amp;gt;&lt;br /&gt;
Mir treu gedient hat in der Freude Spielen, &amp;lt;/br&amp;gt;&lt;br /&gt;
Verlaß mich nicht im fürchterlichen Ernst. &amp;lt;/br&amp;gt;&lt;br /&gt;
Nur jetzt noch halte fest, du treuer Strang, &amp;lt;/br&amp;gt;&lt;br /&gt;
Der mir so oft den herben Pfeil beflügelt ― &amp;lt;/br&amp;gt;&lt;br /&gt;
Entränn er jetzo kraftlos meinen Händen, &amp;lt;/br&amp;gt;&lt;br /&gt;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 (1004-1005)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리 나오너라,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lt;br /&gt;
|-&lt;br /&gt;
|이젠 내 소중한 보물, 가장 귀중한 그대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주리라, 지금까지 어떤 경건한&lt;br /&gt;
|-&lt;br /&gt;
|탄원歎願도 꿰뚫은 적이 없는 표적을―&lt;br /&gt;
|-&lt;br /&gt;
|그러나 그것이 네게 역겨워서는 안 된다― 그리고&lt;br /&gt;
|-&lt;br /&gt;
|너, 믿음직한 활줄아, 그렇게도 자주 기쁨의&lt;br /&gt;
|-&lt;br /&gt;
|유희시에 내게 충성을 해준 너,&lt;br /&gt;
|-&lt;br /&gt;
|가장 진지한 순간에 나를 버리지는 말아라.&lt;br /&gt;
|-&lt;br /&gt;
|이제 더욱 굳세어라, 너 충성스런 활줄이여,&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탄탄한 화살을 날려보내준 너―&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에서&lt;br /&gt;
|-&lt;br /&gt;
|빠져나간다면 난 남은 화살이 없다.(안인희, 153-154)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나와라,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여, 나의 고귀한 보물, 지금은 나의 가장 소중한 것,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을 너에게 주겠다.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너, 즐거운 승부에서 그렇게 자주 내게 충성스러웠던 친숙한 활시위여, 냉엄하리만큼 진지한 상황에서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렇게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에 날개를 붙여주던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꼭 달라붙어 있어라. 지금 네가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 나온다면, 나는 두 번째 화살을 보내야만 한다.(한기상, 159-16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제 나오너라,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여.&lt;br /&gt;
|-&lt;br /&gt;
|나의 고귀한 보석이며 나의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목표를 주겠는데, 그것은 지금까지&lt;br /&gt;
|-&lt;br /&gt;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니라 ―&lt;br /&gt;
|-&lt;br /&gt;
|하지만 너에게는 저항해서는 안될 것이다 ― 그리고 너 &lt;br /&gt;
|-&lt;br /&gt;
|친숙한 활시위야, 너는 그렇게도 자주&lt;br /&gt;
|-&lt;br /&gt;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 성실하게 나에게 봉사하였는데&lt;br /&gt;
|-&lt;br /&gt;
|심각한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lt;br /&gt;
|-&lt;br /&gt;
|너, 충직한 활 끈이여, 지금만 견뎌다오.&lt;br /&gt;
|-&lt;br /&gt;
|너는 그리도 자주 강력한 화살을 날려주지 않았느냐 ―&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 표적을 못 맞히면&lt;br /&gt;
|-&lt;br /&gt;
|나는 두 번째로 사용할 화살이 없노라.(이원양, 263-264)&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여, 나와라.&lt;br /&gt;
|-&lt;br /&gt;
|내 소중한 보배,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여,&lt;br /&gt;
|-&lt;br /&gt;
|네게 표적을 하나 주마. 지금까지는&lt;br /&gt;
|-&lt;br /&gt;
|아무리 간청해도 허락해 주지 않던 표적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네게는 허용해 주마.&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흥겨운 경기에서&lt;br /&gt;
|-&lt;br /&gt;
|늘 내게 충성을 바쳐 온 익숙한 시위여,&lt;br /&gt;
|-&lt;br /&gt;
|엄중한 순간에 나를 배신하지 말거라.&lt;br /&gt;
|-&lt;br /&gt;
|매서운 화살에 그토록 자주 날개를 달아 준&lt;br /&gt;
|-&lt;br /&gt;
|충직한 줄이여, 이번만은 꼭 버텨 다오.&lt;br /&gt;
|-&lt;br /&gt;
|지금 화살이 힘없이 내 손을 빠져나가면&lt;br /&gt;
|-&lt;br /&gt;
|다시 한번 쏠 기회는 없다.(이재영, 150)&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어서 나오렴,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이여,&lt;br /&gt;
|-&lt;br /&gt;
|자, 내 소중한 보석이자 최고의 보물이여······ &lt;br /&gt;
|-&lt;br /&gt;
|너에게 하나의 과녁을 주겠다,&lt;br /&gt;
|-&lt;br /&gt;
|지금까지 경건한 탄원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것이었지······. &lt;br /&gt;
|-&lt;br /&gt;
|하지만 그 표적은 너에게 저항하지 못할 거야······. &lt;br /&gt;
|-&lt;br /&gt;
|그리고 너 친밀한 활시위여, 너는 그리도 자주 &lt;br /&gt;
|-&lt;br /&gt;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충성을 바쳤지, &lt;br /&gt;
|-&lt;br /&gt;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를 저버리지 말아다오. &lt;br /&gt;
|-&lt;br /&gt;
|그리도 자주 나의 준엄한 화살을 날려 보내 준 &lt;br /&gt;
|-&lt;br /&gt;
|너 충실한 활시위여, 지금만은 좀 견뎌 다오, &lt;br /&gt;
|-&lt;br /&gt;
|지금 힘없이 내 손에서 빠져나간다면 &lt;br /&gt;
|-&lt;br /&gt;
|내겐 다시 쏠 화살이 없단다.(홍성광, 175)&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우리는 곳곳에서 번역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고전 번역의 어려움과 역자의 작품 이해의 편차를 잘 엿볼 수 있는 예라 생각된다. 먼저 첫째 행의 du Bringer bittrer Schmerzen에 대한 번역을 보면, ‘너 쓰디쓴 고통을 가져오는 물건’(안인희), ‘너 쓰라린 고통을 가져오는 것’(한기상), ‘쓰디쓴 고통을 가져다주는 자’(이원양), ‘쓰라린 고통을 불러오는 화살’(이재영), ‘쓰라린 고통을 안겨 주는 화살’(홍성광)로 번역되었다. 이재영과 홍성광은 다른 역자들과 달리 원문에는 없는 화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전의 세 역자는 직역했지만 두 사람은 의역한 것인데, 이 단락의 끝까지 읽어보면 화살(Pfeil)이라는 말이 나오고, 텔이 나오라고 지시하는 대상이 바로 그 화살임이 드러난다. 그냥 물건, 것, 자라고 했을 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여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화살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함으로써 내용이 분명해지고 상황이 잘 전달되었다. 두 사람의 이런 의역은 독자의 이해 편의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lt;br /&gt;
이제 둘째 행의 Kleinod에 대한 번역을 보자. 안인희와 한기상은 ‘보물’로, 이원양과 홍성광은 ‘보석’으로, 이재영은 ‘보배’로 번역했다. Kleinod라는 단어가 전이적 의미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지시하는 대상이 화살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석이나 보물보다는 보배라는 번역어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lt;br /&gt;
 &lt;br /&gt;
셋째에서 다섯째 행, 즉 Ein Ziel ~ widerstehn까지의 번역에서는 편차가 제법 크다. 텔은 화살에게 Ziel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게슬러이다. 그러니 Ziel은 ‘목표’(이원양)나 ‘과녁’(홍성광)도 맞지만 ‘표적’(안인희, 한기상, 이재영)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표적은 지금까지 그 어떤 경건한 청(der frommen Bitte)에도 불구하고 관통할 수 없었는데(undurchdringlich), 하지만 네게는(dir) 저항하지(widerstehn) 못할 거라고 텔은 자신의 화살이 표적을 꼭 맞히기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말하고 있다.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은 widerstehn을 저항하다로 번역했지만, 안인희는 역겹다로, 이재영은 허용하다로 잘못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경건한 간청으로 인해 관철되지 못했던 표적’이라는 한기상의 번역은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일곱째와 여덟째 행에는 der Freude Spielen과 im fürchterlichen Ernst라는 서로 대비되는 표현이 등장한다. 전자는 사냥하면서 살아온 텔의 종래의 활쏘기를, 후자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활을 쏘아야 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다. 특히 전자에 대한 번역이 제각각인데, ‘즐거운 승부에서’(한기상)나 ‘흥겨운 경기에서’(이재영)보다는 ‘기쁨의 유희시에’(안인희)와 ‘즐거움의 유희 속에서’(이원양), ‘놀이하듯 기쁜 마음으로’(홍성광)가 의미를 보다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마지막 행인 Ich habe keinen zweiten zu versenden.의 번역에서는 어투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안인희와 한기상, 이재영은 ‘-다’체를 사용했고, 이원양은 ‘-노라’체를, 홍성광은 ‘-단다’체를 사용했다. 텔이 자신의 화살과 활에게 du(너)라고 칭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점을 생각할 때, 평이한 ‘-다’체 보다는 ‘-노라’나 ‘-단다’가 텔의 절박한 심정에 걸맞은 어투로 생각된다. &lt;br /&gt;
&lt;br /&gt;
끝으로 문장 부호 처리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비교를 마치려 한다. 원문에는 줄표(―)가 네 번 나오고, 다섯째 줄의 dir는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쉴러는 4막 3장의 텔의 독백 장면에서 줄표를 자주 사용하는데, 살인을 앞둔 복잡한 심리 상태로 인해 텔의 사고 진행이 종종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줄표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텔의 사고 전개 과정에 몰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또한, 이 작품이 희곡, 즉 연극 대본임을 상기한다면, 텔 역을 맡은 배우는 줄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대사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원문에서 강조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힘차게 발화(發話)할 것이다. 따라서 번역자들이 이런 줄표와 강조 표시를 번역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내용 번역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인희와 이원양은 줄표를 그대로 살렸지만, 이재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한기상과 홍성광은 줄임표로 대신하였는데, 홍성광은 점이 6개(······)인 온전한 줄임표를, 한기상은 3개짜리 좀 특이한 줄임표를 사용하였다. 한기상은 줄임표를 새로 시작하는 말 앞에 붙여 놓았는데, 일반적인 쓰임새가 아니어서 낯설게 느껴졌다. 원문의 이탤릭체 강조의 경우 한기상, 이원양, 홍성광의 번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에 안인희는 윗점으로 강조를 표시했는데,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영은 고딕체로 글씨체를 달리함과 동시에 진하게 인쇄함으로써 강조가 잘 드러났다. 문장 부호 사용과 관련하여 출판사마다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역자들이 원문의 문장 부호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번역에 잘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이 작품의 높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원본처럼 희곡 형태의 완역본이 5종이라는 점은 다소 의아한 감이 든다. 대다수가 동화나 소설의 형태로 번안된 것에서 보듯이 희곡 작품이 산문 작품보다 인기가 적다는 것을 출판사들이 너무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이 운문으로 된 희곡의 번역은 이원양의 말처럼 “적당히 문장을 끊어서 시행만을 원문과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번역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운문 작품의 번역에 관해 학계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가능한 선에서 방향 제시가 도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기반 위에서 &amp;lt;빌헬름 텔&amp;gt;을 비롯한 운문으로 된 희곡 작품들과 시들이 새롭게 번역되기를 기대해본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은식(1907): 정치소설 서사건국지. 대한매일신보.&amp;lt;br&amp;gt;&lt;br /&gt;
정철(1907): 정치쇼설 셔사건국지. 박문셔관.&amp;lt;br&amp;gt;&lt;br /&gt;
안인희(1988): 빌헬름 텔. 청하.&amp;lt;br&amp;gt;&lt;br /&gt;
한기상(1993): 빌헬름 텔.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이원양(1998): 빌헬름 텔. 서울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재영(2009): 빌헬름 텔.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홍성광(2011): 빌헬름 텔.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권선형&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schiller/tell/tell.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2. Deutsche National Bibliothek [http://d-nb.info/954529499 보기]&amp;lt;br/&amp;gt;&lt;br /&gt;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796 보기]&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분류: 쉴러, 프리드리히]]&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3158</id>
		<title>변신 (Die Verwandl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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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05:40:2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Crt01: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2년에 집필한 중편 소설이다. &amp;lt;디 바이센 블래터&amp;gt; 1915년 10월호에 처음 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소설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이다.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한 뒤 더 이상 일을 하러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변신에 놀라고 이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점차로 자신의 변신에 적응해 가지만 가족들의 홀대 속에서 고립된다. 급기야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면서 평소 그가 사랑했던 누이 동생의 최종 결정에 의해 그레고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로의 변신은 기성사회와 아버지에 대한 반항,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소외된 처지에 대한 불만, 억압된 욕망 등 무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1957년에 박종서와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Die Verwandlung. In: Die Weißen Blätter 2. Leipzig: Verlag der Weißen Bücher, 1177-1230.&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종서(1957)&amp;quot; /&amp;gt;[[#박종서(1957)R|1]]	||	變身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7-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變身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9-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변신	||	변신	||	위성문고 17	||	프란츠 카프카	||	丘冀星(구기성)	||	1960	||	法文社	||	17-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變身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변신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15-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變身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369-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서문문고 38	||	프란츠 카프카	||	九冀星	||	1972	||	瑞文堂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덕형(1973)&amp;quot; /&amp;gt;[[#이덕형(1973)R|9]]	||	變身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變身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5-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變身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3-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변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變身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變身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1-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變身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變身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1-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변신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變身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變身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變身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變身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變身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變身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變身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變身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311-3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변신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230-3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變身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朴鍾緖	||	1978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변신	||	變身(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李德姬	||	1979	||	극단 민중극장	||	2-80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변신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379-4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變身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481-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29-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249-3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變身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34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變身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변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45-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變身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變身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1-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變身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83	||	汎潮社	||	313-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變身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345-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변신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77-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變身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변신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변신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371-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變身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변신(變身)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변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變身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변신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교양서	||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1987	||	대일출판사	||	105-1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변신	||	심판 외	||	다이아몬드세계문학대전집 10	||	카프카	||	송호수	||	1987	||	청화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변신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17-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변신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517-5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7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변신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변신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25-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변신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9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9)&amp;quot; /&amp;gt;[[#박환덕(1989)R|62]]	||	변신(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83-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변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84-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혜초	||	1990	||	덕성문화사	||	359-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변신	||	심판	||	청목 정선 세계문학 35	||	카프카	||	신승희	||	1990	||	靑木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변신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변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변신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70	||	변신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375-4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변신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5-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변신	||	심판, 변신	||	Hongshin elite books 24	||	F. 카프카	||	이덕중	||	1992	||	홍신문화사	||	269-339	||	편역	||	완역	||	온라인, 역자가 &amp;lt;심판&amp;gt;의 챕터에 임의의 소제목을 붙였다&lt;br /&gt;
|-																							&lt;br /&gt;
|	73	||	변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31-2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변신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변신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417-4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변신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507-5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변신	||	심판, 변신	||	세계걸작문학선 5	||	카프카	||	청화출판사([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257-319	||	편역	||	완역	||	실물, 여러작가&lt;br /&gt;
|-																							&lt;br /&gt;
|	78	||	변신	||	변신	||	엘리트문고 16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8-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변신	||	변신, 심판, 시골 의사	||	세계문학동아리 	||	프란츠 카프카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변신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변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변신(變身)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7-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9-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변신	||	심판	||	고려원 세계문학총서 	||	프란츠 카프카	||	김현성	||	1996	||	고려원미디어	||	297-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5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6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7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9-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8	||	변신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7-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9	||	변신	||	(수능·논술 읽기 자료)우리 시대의 명작 : 세계 단편소설	||	 	||	카프카	||	송영택	||	2000	||	시대문학	||	197-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0	||	변신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2-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1	||	변신	||	심판, 변신	||	 	||	카프카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257-3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2	||	변신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3	||	변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4	||	변신	||	변신	||	밀레니엄북스 2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2	||	신원문화사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5	||	변신	||	변신	||	 	||		||	노승욱 엮음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6	||	변신	||	병든 조개의 진주	||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9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살림출판사	||	16-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7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8	||	변신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9	||	변신	||	변신	||	Steady Seller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외	||	2004	||	신라출판사	||	239-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0	||	변신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채운정	||	2004	||	태동출판사	||	5-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2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3	||	변신	||	변신	||	Hongshin basicbooks 24	||	프란츠 카프카	||	이덕중	||	2004	||	홍신문화사	||	11-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4	||	변신	||	변신.심판	||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131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2004	||	대일출판사	||	10-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5	||	변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36-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6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4	||	나라말	||	62-1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07	||	변신	||	데미안	||	Selection for reading &amp;amp; thinking &amp;amp; writing,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26	||	F. 카프카	||	윤순식	||	2005	||	종로학원, 계몽사&amp;quot;	||	19-15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05	||	우물이있는집	||	3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9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106-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0	||	변신	||	세계단편소설35-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박찬영	||	2005	||	리베르	||	487-5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1	||	변신	||	변신	||	일러스트와함께읽는세계명작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05	||	문학동네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2	||	변신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3	||	변신	||	개선문,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5	||	삼성비엔씨	||	105-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4	||	변신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352-4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5	||	변신	||	변신	||	아이세움 논술. 명작 14	||	프란츠 카프카	||	고은주	||	2006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24-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6	||	변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33-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7	||	변신	||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고전소설2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곽상환	||	2006	||	숨비소리	||	152-2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8	||	변신	||	목걸이·변신 외	||	논술만화 세계명작 43	||	프란츠 카프카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54-99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1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6	||	삼성비엔씨	||	9-10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0	||	변신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	프란츠 카프카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65-72	||	중역; 편역;	||	중역; 편역	||	&lt;br /&gt;
|-																							&lt;br /&gt;
|	121	||	변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95-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2	||	변신	||	변신 : 변신 외 3편 수록	||	 	||	프란츠 카프카	||	정제광	||	2007	||	지경사	||	9-1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3	||	변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7-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화승	||	2007	||	반석출판사	||	6-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5	||	변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9-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6	||	변신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587-6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민용	||	2007	||	웅진씽크빅	||	9-10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양연주 엮음	||	2007	||	기탄교육	||	12-16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9	||	변신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7-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0	||	변신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3-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2	||	변신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7-1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3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4	||	변신	||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	 	||	프란츠 카프카	||	박지선 엮음	||	2008	||	열린생각	||	388-401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35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6	||	변신	||	(감동을 주는) 세계 단편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이일선	||	2009	||	신라출판사	||	451-4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7	||	변신	||	변신	||	(우리가 꼭 읽어야 할 the best book) 	||	프란츠 카프카	||	김이랑 외	||	2009	||	시간과공간사	||	484-5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8	||	변신	||	변신, 심판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2	||	카프카	||	곽복록	||	2009	||	신원문화사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9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0-1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0	||	변신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259-3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1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9-1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2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93-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3	||	변신	||	변신	||	문학 명저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윤순식	||	2010	||	누멘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4	||	변신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5	||	변신	||	변신, 심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종석 엮음	||	2011	||	훈민출판사	||	1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6	||	변신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	 	||	프란츠 카프카	||	볕드는 마루 엮음	||	2011	||	영림카디널	||	238-2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7	||	변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107-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진일상(2012)&amp;quot; /&amp;gt;[[#진일상(2012)R|148]]	||	변신	||	변신	||	부클래식 31	||	프란츠 카프카	||	진일상	||	2012	||	부북스	||	5-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강정규	||	2012	||	삼성출판사	||	7-1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0	||	변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27-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2	||	변신	||	(독일대표단편문학선) 금발의 에크베르트	||	세계단편문학선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13	||	써네스트	||	227-2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3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1-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5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산책, 장편소설 41	||	프란츠 카프카	||	붉은여우	||	2013	||	지식의숲(넥서스)	||	7-1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6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최윤정	||	2013	||	학산문화사	||	10-23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5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13	||	삼성출판사	||	8-1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8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4	||	 	||	프란츠 카프카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	||	휴머니스트	||	138-1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4	||	책만드는집	||	142-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0	||	변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1	||	변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74-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2	||	변신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7-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3	||	변신	||	소설 119 플러스. 10. 외국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혜니; 김은자 엮음	||	2014	||	타임기획	||	113-138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64	||	변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165]]	||	변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25-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6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6-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7	||	변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8	||	변신	||	변신.소송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012 12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5	||	심야책방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9	||	변신	||	변신	||	Ever books 9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김기혁	||	2015	||	삼성출판사	||	5-1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0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30-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1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28-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2	||	변신	||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 소설 1	||	열공 학생들을 위한 읽기 학습 교양서 	||	프란츠 카프카	||	조재도 엮음	||	2015	||	작은숲	||	105-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3	||	변신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523-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4	||	변신	||	변신.단식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김형국	||	2016	||	인터북스	||	1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5	||	변신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9-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6	||	변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2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7	||	변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337-4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8	||	변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9	||	변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0	||	변신	||	변신	||	범우문고 298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17	||	범우사	||	13-11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1	||	변신	||	변신	||	이음문고 2	||	프란츠 카프카	||	심연희	||	2017	||	디자인이음	||	7-12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2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3	||	변신	||	POD 변신 3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크크	||	8-26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4	||	변신	||	POD 변신 2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8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5	||	변신	||	POD 변신 명작 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0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6	||	변신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7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8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전북대학교 독어교육과 번역 분과	||	2018	||	퍼플	||	2-1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0	||	변신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32-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1	||	변신	||	변신. 소송	||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9	||	별글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2	||	변신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7-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3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125-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4	||	변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7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 번역은 1957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초창기 번역으로는 1957년의 박종서와 정경석의 공역(일신사, 1957), 구기성 역(법문사, 1959) 등과 1960년대의 김정진 역(삼성당, 1969)을 들 수 있다. 이후의 &amp;lt;변신&amp;gt; 번역사에서도 주목할만한 번역은 주로 독문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덕형의 번역은 문예출판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이후 2019년에 3판 13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이 영어판을 이용한 중역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서문화사에서 1975년에 나온 김정진 · 박종서의 공역은 2016년에 재출간되었는데, 특이하게도 2016년 번역을 1판 1쇄로 표기하고 있다. 2016년의 번역은 1975년의 번역에 비해 서술부를 약간 다듬고, 몇몇 부분에서 단문을 복문으로, 복문을 단문으로 고치거나 소수의 어휘를 교체하고 있으나 원문 대조를 통한 새로운 번역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까지 증쇄를 이어오고 있는 이덕형의 번역 역시 3판의 번역을 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 윤문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새로운 번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89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카프카 연구자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해석 관점을 배경으로 한다. 솔 출판사에서 2019년에 나온 이주동의 번역은 1997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과 완전히 동일하다. 2010년대 이후에 &amp;lt;변신&amp;gt; 번역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시리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삽화를 곁들인 번역이 출간되기도 했다. 출판사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새 번역가를 섭외하는데 독문학 전공자가 대부분이나 출판사 자체 번역 혹은 영문학 전공자의 번역 등도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amp;lt;변신&amp;gt; 번역의 출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은 &amp;lt;변신&amp;gt;이 대학입학시험 논술문제로 다루어진 사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amp;lt;변신&amp;gt;의 가장 최근 번역본은 2020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된 임홍배 · 편영수의 번역이다. &amp;lt;변신&amp;gt;은 단편이기 때문에 카프카의 다른 작품과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amp;lt;변신&amp;gt;과 가장 자주 같이 편집되는 작품은 &amp;lt;심판&amp;gt; 혹은 &amp;lt;시골의사&amp;gt;이다. 포켓본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e-book 혹은 오디오북도 제공되면서 &amp;lt;변신&amp;gt;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번역본 비교 분석'''&lt;br /&gt;
&lt;br /&gt;
초창기의 카프카 수용에서 &amp;lt;변신&amp;gt;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실존주의였다. 주로 카프카는 삶의 부조리, 소외, 허무를 말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변자로 이해되었다. 카프카 언어의 형상성에 주목한 독일 학자 엠리히의 시각이 알려지고 문학 작품에서 언어 형식의 측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프카 작품의 번역에서도 원문의 호흡과 문장 구조를 살리려는 노력이 등장한다. 카프카 연구의 질적, 양적 팽창을 배경으로 카프카식 언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번역에서도 작품의 형식적이고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라는 요구가 대두한다. 카프카의 언어는 간결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기에 번역에 큰 어려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의미를 분명히 하는 데 치중하는가 원문의 표현과 언어구조를 살리고자 하는가에 따라 번역의 경향이 구분된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amp;lt;변신&amp;gt;에서 제스처는 작품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벌레로 변신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과 동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제스처라도 그것은 잠자의 가족 관계에서 숨겨져 왔던 진실 및 인물의 내적 상태를 드러내는 매체다.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수용 태도가 어떻게 번역 결정에 관여하는지도 번역본 비교에서 드러난다. 다음 번역본 비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비교 기준들을 토대로 최초 번역인 박종서 정경석 공역, 1973년 출간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이덕형 역, 대표적인 카프카 연구자의 번역에 속하는 박환덕 역, 번역자의 매체적 관점이 눈에 띄는 진일상 역, 원문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합치시킨 번역을 고심한 김태환 역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1957)|1) 박종서 정경석 공역의 &amp;lt;변신&amp;gt;(1957)]]&amp;lt;span id=&amp;quot;박종서(195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언어구조보다는 의미 전달에 치중하는 의역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amp;lt;변신&amp;gt;에서 중요한 의미론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몸짓, 행동을 나타내는 어휘가 종종 생략된다. 이러한 번역 경향은 1957년에서 1960년대 전반까지 카프카 연구논문이 단 2편뿐이고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카프카를 보는 관점이 우세한 반면 제스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던 수용 상황과 연관이 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의 방문을 아버지가 두들겨대는 다음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und schon klopfte an der einen Seitentür der Vater, schwach, aber mit der Faust.” 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 Herausgegeben von Paul Raabe. Frankfurt a. M. 1986, p. 58.(이하 본문에서 인용할 때는 괄호 안에 쪽수만 표기함)&lt;br /&gt;
&lt;br /&gt;
&lt;br /&gt;
이 장면에서 “mit der Faust”(주먹으로)라는 구문은 단순히 문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적대감을 미리 암시한다. 이는 변신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대고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는 나중의 장면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나 박종서 정경석은 “벌써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는 문을 두드렸다.”(24)라고 번역하면서 이 구문을 빠뜨린다. 이러한 삭제는 카프카 작품에서 제스처가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mp;lt;br&amp;gt;&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번역에서도 다른 후속 번역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사과를 던지면서 그레고르를 위협하는 아버지를 막아서기 위해 어머니가 달려 나오는 다음 장면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wie dann die Mutter auf den Vater zulief und ihr auf dem Weg die aufgebundenen Röcke einer nach dem anderen zu Boden glitten, und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85) &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은 밑줄 친 부분을 “아버지한테로 달려가 꼭 껴안고”라고 번역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다. 즉 어머니가 아버지를 껴안은 뒤 아버지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는 모습이 생략된다. 이 모습이 부모의 성적 결합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은 차마 그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듯이 그레고르의 시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어지는 대목에서 입증될 수 있다. 성,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기 이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은 부모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언급을 터부시하고 이러한 타부가 정경석의 번역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이덕형(1973)|2) 이덕형 역의 &amp;lt;변신&amp;gt;(1973)]]&amp;lt;span id=&amp;quot;이덕형(197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은 종종 구문을 생략하거나 의역의 비중이 큰 번역이다. 과연 의역이 가독성을 위해 어느 정도로 허용 가능한지를 따져보게 한다. 자신의 방에 거의 유폐되어 생활하는 그레고르가 누구와도 대화를 못 하고 단조롭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자각하는 다음 대목에 대한 번역은 생략의 한 예이다. &lt;br /&gt;
{| class=&amp;quot;wikitable&amp;quot;&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lt;br /&gt;
|-&lt;br /&gt;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원문을 지나치게 축약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원문 누락은 ‘단조로운 생활’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하려고 원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한 박환덕의 번역(“집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과 대비된다. 이덕형의 번역에서 종종 눈에 띄는 축약 혹은 누락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도 나타난다.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 이덕형은 이 문장을 ”어머니는 흘러내린 치마와 옷을 밟고 넘으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꼭 매달린 어머니”(이덕형)라고 번역하고 있다. 시제는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다음 대목에서 사용된 시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Gregor fühlte sich tatsächlich, abgesehen von einer nach dem langen Schlaf wirklich überflüssigen Schläfrigkeit, ganz wohl und hatte sogar einen besonders kräftigen Hunger.”(58) &lt;br /&gt;
&lt;br /&gt;
“좀 노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오래 푹 자고 나면 늘 머리가 상쾌하고 식욕이 당기는 그레고르였다.”(이덕형 12) &lt;br /&gt;
&lt;br /&gt;
&lt;br /&gt;
작품에서 주인공의 시점은 변신이 일어난 후 현재 진행으로 기술할 때와 변신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동일한 과거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과거 시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순간의 지각을 가리키는 것인지 과거의 회상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술하는 위 예문에서 사용된 과거 시제는 전자에 속한다. 이덕형의 번역은 원문에서 현재의 지각을 서술할 때도 과거 시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회상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박환덕(1989)|3) 박환덕 역의 &amp;lt;변신&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연구자로서 박환덕의 해석에 의하면,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신을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일, 무서운 이변으로 그를 엄습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믿으려고도 승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변신한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달리 최근의 &amp;lt;변신&amp;gt; 연구는 동물 형상이라는 모티프를 자아와 타자로의 주체의 분열, 혼종적 정체성이라는 담론과 연결시키면서 주인공이 타자로서의 동물성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 처음에 변신이 착각이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레고르가 점차로 벌레로서의 육체적 실존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이는 그레고르가 변신된 몸에 부합하는 감정과 의식을 점차로 갖게 되는 과정이다. 변신 후 한동안 그레고르는 벌레가 된 자신의 몸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간 몸에 대한 기억에 따라 행동한다. 나중에 발로 기어갈 수 있게 될 빼 비로소 육체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는 변신된 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거기에 적합한 의식을 갖기까지 어떠한 심리적 변화가 있는지는 다음 구절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Endlich aber blieb Gregor doch nichts anderes übrig, denn er merkte mit Entsetzen, da er im Rückwärtsgehen nicht einmal die Richtung einzuhalten verstand.”(69) &lt;br /&gt;
&lt;br /&gt;
“그러나 결국은 방향 전환을 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뒷걸음질이란 일정한 방향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박환덕 109)&lt;br /&gt;
&lt;br /&gt;
&lt;br /&gt;
위에서 인용된 원문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 그로 인한 동작의 제약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자의식은 “Entsetzen 놀람, 공포”를 동반한다. 다른 번역들 ― “놀랍게도 뒤로 걸으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레고르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진일상 29)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레고르는 뒤로 가면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김태환 49) ― 과 비교해보면, 박환덕의 번역은 몸에 일어난 변화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을 생략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그에 적합한 의식과 감정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은, 변신을 떨쳐내려는 주인공의 소망에 집중하는 번역자의 해석 관점과 연관이 있다. 전체적으로 박환덕의 번역은 한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나누는 등 원문의 통사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들어있지 않은 표현을 첨가하는 등 문자 번역보다 의미 번역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2012)|4) 진일상 역의 &amp;lt;변신&amp;gt;(2012)]]&amp;lt;span id=&amp;quot;진일상(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2년에 출간된 진일상의 번역본에 수록된 해설 중에는 다음 대목이 눈에 띈다. “화자의 시점에도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영화적인 시사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진일상은 장면을 기존 번역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 문장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liefen die zwei Mädchen mit rauschenden Röcken durch das Vorzimmer ― wie hätte sich die Schwester denn so schnell angezogen? ― und rissen die Wohnungstüre auf. Man hörte gar nicht die Türe zuschlagen.(64)&lt;br /&gt;
&lt;br /&gt;
그리고 두 명의 여자가 치마를 사그락 거리면서 거실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여동생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옷을 입었지? 그리고 곧 현관문이 홱 열렸다. 현관문이 꽝하고 다시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진일상 21)&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보면, 장면 묘사의 생생함이 잘 드러난다. “현관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이덕형 24), “그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박환덕 102),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김태환 40). 이덕형, 박환덕에 비해 김태환은 ‘열어젖히다’, ‘쾅’이라는 번역어를 통해 장면의 생동감을 살린 편인데, 진일상의 번역은 ‘홱’이라는 부사와 ‘꽝’이라는 부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장면 효과를 더하면서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그리고자 한다. 그레고르가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애를 쓰다가 흥분한 탓에 우연히 침대를 벗어나게 된 다음 장면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Und mehr infolge der Erregung, in welche Gregor durch diese Überlegungen versetzt wurde, als infolge eines richtigen Entschlusses, schwang er sich mit aller Macht aus dem Bett.(61) &lt;br /&gt;
&lt;br /&gt;
올바른 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레고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어 침대를 벗어났다.(진일상 14)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은 위 예문에서 ‘몸을 흔들어 움직이다’는 의미의 ‘schwingen’의 제스처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대로 옮긴다. 이는 앞서 해설에서 소개한, 영화적인 서사 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에 대한 번역자의 관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김태환(2015)|5) 김태환 역의 &amp;lt;변신&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태환은 해설에서 원문에의 충실성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김태환의 번역에서 이러한 원칙은 작품의 다양한 층위를 기존 번역보다 더 세심하게 읽어내는 번역 태도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시점은 그러한 층위 중 하나이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작품의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g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 ihm hilflos vor den Augen.(56) &lt;br /&gt;
&lt;br /&gt;
&lt;br /&gt;
앞의 번역본에서 이 문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참하게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간들거렸다.”(이덕형),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불안스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몸통의 크기에 비해서 다리는 비참할 정도로 매우 가늘었다.”(박환덕), “몸뚱이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가는 수많은 다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진일상)로 번역된다. 김태환은 이 문장을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는 수많은 다리들이 속수무책으로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로 번역하면서 ‘flimmern(눈앞에 가물거리며 빛을 내다)의 의미를 살려낸다. 다른 번역에서 ‘간들거리다’, ‘꿈틀거리다’, ‘허우적거리다’. ‘버둥거리다’는 동작을 묘사하는 객관적인 표현에 가까운 반면, ‘어른거리다’는 주인공의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다. 다른 번역에 비해 주인공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김태환의 번역이 지닌 장점은 소설의 시점 이론의 관점에서 카프카 작품을 분석하거나 서술 구조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그의 연구를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은 60명도 넘는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카프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작품이다. 1957년에 처음으로 일신사에서 박종서 정경석에 의해 초역이 나온 이후 주로 독문학자에 의한 번역이 가장 많이 수용된 편이다. 다양한 번역본이 나오면서 초기의 오역도 고쳐지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으며, 카프카를 심도 있게 공부한 카프카 연구자들이 번역자가 됨으로써 카프카의 언어구조와 작품 형식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창기 번역에 비해 나중의 번역일수록 내용과 의미 전달을 넘어 형식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자 번역의 경향을 지닌다. &amp;lt;변신&amp;gt;의 경우에는 특히 2010년 이후 여러 소장 독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이 그렇다. 많은 번역본이 있는 작품인 만큼 새로 나올 〈변신〉 번역은 참조할만한 번역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보완을 바탕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1957): 변신.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이덕형(1973): 변신.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변신.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진일상(2012): 변신. 부북스.&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변신.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윤미애&amp;lt;/div&amp;gt;&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amp;lt;youtube&amp;gt;0MB42YzLnOk&amp;lt;/youtube&amp;gt;&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Crt01</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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