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의 이별 (Abschied von den El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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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바이스(Peter Weiss, 1916-1982)의 소설

부모와의 이별
(Abschied von den Eltern)
작가페터 바이스(Peter Weiss)
초판 발행1961
장르소설


작품소개

1961년에 출간된 페터 바이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일인칭 화자인 ‘나’는 부모님의 연이은 사망을 계기로 부모님 집에서 보냈던 성장기에 관해 회고하는바, 이 시기를 실패의 시기로 간주한다. 그는 유년기부터 가족 안에서 자신을 이방인으로 느꼈다. 그의 성장기를 특징 짓는 것은 아버지의 부재와 강력한 어머니의 존재다. 아버지의 실질적 부재 및 아버지상의 부재는 어머니의 손과 권력에 넘겨진 존재로서 화자의 수동적 입장과 대조를 이루면서 그의 불균형한 성장 과정을 형성한다. 이는 결국 그가 가족과 결별하고 사회로 나가서 새롭게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청소년기의 과제를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한다. 화자는 정체되고 연장된 청소년기를 겪는데, 실질적 직업 대신 예술가로서 새로운 자기 형성의 공간에 관해 꿈꾸지만,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예술대학에 다니면서 그는 스스로 살아갈 힘이 자신에게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다시 스웨덴으로 이주한 부모의 집으로 돌아오고, 삶의 위기를 겪으며 정신적 암흑기에 빠져든다. 이 소설은 그가 새로운 출발에 대한 꿈을 꾸기 전까지 2년간 실험실 조수로서 일하는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작품은 외적 사건의 서술보다는 성장 과정에서 주인공이 매번 직면해야 했던 고통스러운 사태들을 회상이라는 형식을 통해 연상적으로 연결한다. 고통스러웠던 성장기 장면들에 대한 회상과 글쓰기를 통한 성찰이 긴밀하게 엮이면서 ‘내적 극복의 과정’으로서 성장기 서사가 제시되는바, 이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우를 넘어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성장통에 대한 문학적 예로서 이해될 수 있다. 한국어 초역은 1982년 김수용에 의해 이루어졌다(중앙일보사).


초판 정보

Weiss, Peter(1961): Abschied von den Eltern. Erzählung.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부모와의 이별 도망치는 말, 텔그테에서의 만남, 부모와의 이별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오늘의 세계문학 13 페터 바이스 김수용 1982 中央日報社 308-441 편역 완역 1982년 초판발행, 1983년 재판 발행, 1984년 3판 발행. 모두 동일한 판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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