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의 뒷골목 (Die Mondscheingasse)

(Die Mondscheingasse에서 넘어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1881-1942)의 노벨레

달밤의 뒷골목
(Die Mondscheingasse)
작가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초판 발행1922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슈테판 츠바이크가 1922년에 발표한 노벨레이다. 화자가 프랑스의 어느 항구도시 뒷골목 술집에서 겪은 일을 일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화자는 어두운 밤 낯선 항구의 술집에서 삶에 찌든 접대부가 그녀만큼이나 핍진한 남자 손님을 심하게 경멸하고 조롱하고 구두쇠라고 욕하는 걸 본다. 화자는 그 악의성과 공격성에 불쾌해져서 술집을 나오는데, 그를 뒤쫓아 나온 사내는 접대부와 자신이 4년 전에 부부였다고 말한다. 당시 꽤 유복했던 그는 몹시 궁핍한 여성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가난에서 구원했음을 매 순간 느끼도록 아내에게 돈을 주지 않고 괴롭히면서 그것을 즐겼다. 견디다 못한 여자가 어떤 남자와 베를린으로 도망가자 사내는 그제야 아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여자를 쫓아갔다. 하지만 여자는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사내도 궁핍하고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급기야 여자는 항구의 술집에서 매춘을 하고, 남자는 밤마다 술집에서 온갖 모욕을 당하면서도 여자가 자기한테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남자는 마지막 남은 돈으로 구매한 칼을 화자에게 보여주면서 자기 아내한테 말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화자는 다음 날 밤에 사내의 부탁을 기억하고 그를 도우려고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망설이다가 기차역으로 가버린다. 가는 길에 그는 사내가 뭔가 번득이는 것을 손에 쥐고 술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본다. 인간의 어두운 심리에 천착한 작가답게 츠바이크는 이 작품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자기파괴적인 심리를 그리고 있다. 사내가 하는 말은 모두 직접인용의 방식으로 틀이야기 안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이룬다. 국내에서는 박찬기에 의해서 1959년 처음 번역되었다(양문서고).


초판 정보

Zweig, Stefan(1922): Die Mondscheingasse. In: Amok. Novellen einer Leidenschaften. Leipzig: Insel-Verlag, 269-295.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달밤의 뒷골목 感情의 混亂 陽文文庫 49 슈테판 쓰봐이크 朴贊機 1959 陽文社 129-156 편역 완역
2 달밤의 뒷골목 未知의 女人의 便紙 슈테판 쓰봐이크 朴贊機 1967 東民文化社 221-256 편역 완역 수록작품들이 이전의 출판물(양문사)에 약간의 수정을 한 판본임을 밝힘
3 달밤의 뒷골목 未知의 여인의 便紙 슈테판 쓰봐이크 朴贊機 1974 柱英社 221-256 편역 완역
4 달밤의 뒷골목 感情의 混亂 瑞文文庫 172 슈테판 쓰봐이크 朴贊機 1975 瑞文堂 129-156 편역 완역
5 달밤의 뒷골목 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박찬기 1996 깊은샘 145-178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