씌어 있기를 (Es steht geschri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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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ürrenmatt, 1921-1990)의 희곡

씌어 있기를 (Es steht geschrieben)
작가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ürrenmatt)
초판 발행1947
장르희곡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으로 1945/46년에 집필되고 1947년 4월 19일 취리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1533~36년 뮌스터에서 실제로 있었던 재세례파(再洗禮派) 사건을 다룬다. 재세례파는 종교개혁 당시, 자의식이 생기지 않은 신생아에게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은 비성서적이라며 성인이 된 후 다시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개신교의 일파로 일부다처제와 재산 공유를 허용했다. 재세례파의 일원인 요한 보켈손은 대천사 가브리엘이 자신을 뮌스터에 데려다주었다고 주장하며 도시에서 제일 부자인 베른하르트 크니퍼돌린크를 찾아가 성경에 씌어 있는 대로,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라고,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을 거라고 설득한다. 결국 그는 크니퍼돌린크의 재산과 아내, 딸까지 차지하게 되고, 뮌스터의 왕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린다. 반면에 크니퍼돌린크는 교리를 실천하기 위해 갖고 있던 금을 사람들에게 던져주고 가난하게 살아간다. 연극의 끝부분에서 보켈손과 크니퍼돌린크는 정신이 이상해진 상태로 왕궁의 지붕에서 춤을 추다가 수레바퀴에 매달려 처형된다. 작가는 재세례파의 흥망성쇠를 통해 종교와 관련한 현대사회의 비합리적인 현상과 몰락을 작가 특유의 그로테스크하고 코믹한 방식으로 다룬다. 뒤렌마트는 20년 후 이 소재를 다시 끄집어내어 <재세례파>라는 희극으로 개작했다. 국내에서는 1996년 장지연에 의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미크로).


초판 정보

Dürrenmatt, Friedrich(1947): Es steht geschrieben. Der Untergang eines Reiches, das nicht von dieser Welt war. Basel: Benno Schwabe & Co.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씌어 있기를 뒤렌마트 드라마선집 F. 뒤렌마트 장지연 1996 미크로 11-136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