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과 마리암네 (Herodes und Maria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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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헵벨(Friedrich Hebbel, 1813-1863)의 희곡

헤롯과 마리암네
(Herodes und Mariamne)
작가프리드리히 헵벨(Friedrich Hebbel)
초판 발행1850
장르희곡


작품소개

헵벨이 1849년에 빈의 부르크테아터에서 초연한 5막 비극이다. 인쇄본 초판은 1850년 빈에서 출간되었으며,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는 남편으로부터 자살을 강요받는 여성의 비극적 상황을 그리고 있다. 유대의 왕 헤롯은 의심 많고 잔학한 폭군으로서 아내인 왕비에 대해서도 악의를 품고 있으며, 처제 아리토불로스를 정치적으로 살해한다. 그러나 왕비 마리암네는 남편을 용서하고, 오히려 남편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충성을 바친다. 헤롯은 옥타비아누스를 공략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로 떠나기 전, 만일 자기가 돌아오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서약하라고 마리암네에게 요구한다. 죽은 뒤에도 자기를 무덤으로 끌고 가려는 헤롯에게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마리암네는 자살 서약을 거절하지만, 나중에 교활한 모친 알렉산드라가 모반에 가담하여 왕에게 맞서도록 딸을 선동할 때 오히려 그 서약을 한다. 그러나 헤롯이 원정을 떠나기 전 이미 자신이 죽으면 마리암네가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되지 못하도록 살해하라는 지시를 요제프 총독에게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 헤롯에 대한 마리암네의 무조건적인 신뢰는 깨지고, 그녀는 삶을 포기한다. 이 소재는 이미 한스 작스(1552), 칼데론(1637). 할만(1670), 볼테르(1724-30), 쇠나이히(1754), 뤼커르트(1842) 등이 희곡으로 발표했으나, 헵벨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헵벨은 성경에서 남편을 증오하는 것으로 묘사된 마리암네의 성격을 남편에 대한 무한신뢰와 깊은 애정을 간직한 여성으로 개작하였다. 국내 초역은 2011년 김영목에 의해 이루어졌다(문학과지성사).


초판 정보

Hebbel, Christian Friedrich(1850): Herodes und Mariamne. Eine Tragödie in fünf Akten. Wien: Verlag Carl Gerold.


번역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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