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의 생애 (Leben des Galil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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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서사극

갈릴레이의 생애 (Leben des Galilei)
작가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초판 발행1948
장르서사극


작품소개

1943년 취리히에서 초연된 브레히트의 서사극이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천동설이라는 당대 주류 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중년부터 말년까지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극은 1609년 갈릴레이가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연구가 어려운 파두아를 떠나 베네치아 공국으로 이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네덜란드에서 발명된 망원경을 손에 넣게 된 갈릴레이는 이것을 자신의 발명품인 양 베네치아 공국에 바쳐 임금 인상을 보장받는 한편, 망원경을 이용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증명해 내고자 한다. 이후 피렌체로 옮겨 연구에 몰두하던 갈릴레이는 결국 1616년 바티칸으로부터 지동설이 진실임을 인정받게 되었지만, 종교계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인간이 신의 최고의 창조물이라는 이유로 지동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후 지동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1633년 갈릴레이는 종교재판에 회부된다. 이 작품은 가톨릭교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굽힘이 없는 강건한 학자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면서도, 종국에는 종교재판 앞에서 굴복한 갈릴레이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종교재판에서의 지동설 철회를 통해 생명을 부지한 갈릴레이는 만년에 <대화>라는 저서를 집필하여 현대 과학의 초석을 다졌기 때문이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브레히트의 망명사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덴마크에서 집필된 덴마크 판본, 미국 체류시 영역 과정에서 나온 미국 판본, 독일로의 귀국 후 다시 독역된 베를린 판본까지 세 종류의 판본이 있으며, 개별 판본들은 격변하는 시대의 당면과제와 현안에 따른 브레히트의 반응과 성찰을 담고 있다. 특히, 원자폭탄의 파급효과를 목도한 브레히트는 베를린 판본에서는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문제에 대한 각성을 중요하게 다룬다. 국내 초역은 차경아가 번역한 1989년 <갈릴레오의 생애>이다(두레).

초판 정보

Brecht, Bertolt(1948): Leben des Galilei.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갈릴레오의 생애 갈릴레오 갈릴레이, 물리학자들, 로버트 오펜하이머 사건에서 두레新書 28 베르톨트 브레히트 車京雅 1989 두레 31-160 편역 완역 표지제목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이며 본문에서는 제목을 <갈릴레오의 생애>로 표기
2 갈릴레이의 생애 갈릴레이의 생애 베르톨트 브레히트 차경아 2001 두레 35-172 편역 완역
3 갈릴레이의 생애 브레히트 희곡선집 2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총서 24-2 베르톨트 브레히트 임한순 2006 서울대학교 출판부 3-146 편역 완역
4 갈릴레이의 생애 브레히트 선집 2 브레히트 선집 2 브레히트 송전 2011 연극과인간 463-604 편역 완역
5 갈릴레이의 생애 서푼짜리 오페라, 살아남은 자의 슬픔 World book 231 베르톨트 브레히트 백정승 2014 동서문화사 204-319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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