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기 (Mein Jahrhundert)

(Mein Jahrhundert에서 넘어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1927-2015)의 소설

나의 세기 (Mein Jahrhundert)
작가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초판 발행1999
장르소설


작품소개

1900년부터 1999년에 걸쳐 일 년 단위로 총 100개의 단편을 담은 귄터 그라스의 작품이다. 독일 사회의 여러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이 단편의 일인칭 화자로 나와 그 해의 중요한 사건이나 개인적 상황에 관해 이야기한다. 주로 독일에서 일어난 사건이 독일인 혹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서술된다. 예를 들면, 단편 〈1935년〉은 히틀러가 추진한 고속도로 건설 사업 덕분에 일자리를 얻은 많은 노동자가 힘든 노동으로 직업병이 생기고 의사는 이를 은폐한 이야기를 담는다. 단편 〈1951년〉에서는 동독의 한 시민이 500만 번째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 폴크스바겐 공장에 편지를 보낸다. 그녀는 동독에 살고 있어서 선불을 내도 폴크스바겐 차를 구하지 못해서이다. 단편 〈1985년〉에서는 한 할머니가 ‘고령층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석사논문을 준비하는 손주에게 TV 시청 등 자신의 일상을 알려준다. 단편 〈1993년〉에서는 구동독 출신의 한 경찰이 통일 이후 일어난 변화에 대해 상부에 보고한다. 특히 과격한 우파 집단의 등장, 경찰의 혼란, 잘난 척하는 서독인들과의 갈등을 보고한다. 외국인 숙소 습격 사건을 바라보는 이 경찰의 태도에는 잠재적인 외국인 적대주의가 들어있다. 단편 〈1995년〉은 제7회 베를린 러브 퍼레이드에 대한 라디오 방송을 전한다. 행렬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그저 특수한 복장을 하고 엑스터시에 빠져 춤추는 데 열중할 뿐 당시 일어난 발칸 전쟁에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는다. 마지막 단편 〈1999〉에서는 58세에 돌아가신 작가 어머니가 등장해서 가족사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군인, 시인, 교수, 사업가, 가정주부, 성직자, 소시민 등 독일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속하는 인물의 관점을 망라해서 파란만장한 20세기의 역사를 결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9년에 안삼환, 장희창, 김형기, 한성자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


초판 정보

Grass, Günter(1999): Mein Jahrhundert. Göttingen: Steidl.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나의 세기 1 나의 세기 1 귄터 그라스 안삼환; 장희창 1999 민음사 9-269 편역 완역 소설 중 1900년-1924년은 안삼환, 1925년-1949년은 장희창이 번역
2 나의 세기 2 나의 세기 2 귄터 그라스 김형기; 한성자 1999 민음사 7-306 편역 완역 소설 중 1950년-1974년은 김형기, 1975년-1999년은 한성자가 번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