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Das Spinnennetz)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1894-1939)의 소설
작가 |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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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23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1923년 〈비인 노동자 신문〉에 실린 요제프 로트의 미완성 연재소설이다. 최초의 단행본은 작가 사후 1967년에 출간되었고 1989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1차 세계 대전에서 돌아온 소위 테오도르 로제이다. 민간인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테오도르는 군대의 엄격한 질서를 그리워한다. 경제, 사회, 정치적 격변기인 바이마르 공화국 초기에 테오도르는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으면서 사회주의자와 유대인을 증오하게 된다. 베를린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서 그는 유대인 보석업자 에프루시의 집에서 가정교사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책하다 우연히 루덴도르프 장군의 벽보를 보게 되면서 그는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길 소망하게 되고, 에프루시 집에서 만난 유대인 트레비치 박사의 주선으로 뮌헨의 비밀조직에 가입한다. 베를린에서 알게 된 클리체는 사회주의자들 그룹에 들어가 그들을 경찰에 밀고하는 밀정이다. 테오도르는 클리체를 죽이고 그의 자리를 차지한 후 점점 나치 조직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우익세력과 노동자들 간에 유혈 투쟁이 벌어지고 테오도르도 여기에 투입된다. 나치주의자들이 이긴 이 투쟁에 대해 신문은 질서가 승리했다고 보도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사회적 명망이 커지면서 테오도르는 국가사회주의 당(나치당)의 당원이 된다. 귀족 출신 여자와 결혼한 테오도르는 이후 고위직으로 진출해 안전기획부의 장이 되면서 평화주의자, 공산주의자, 가톨릭 신자들을 체포하고 고문도 불사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폭넓은 인물 유형에는 귀향 군인, 권력 지향적인 귀족, 소시민적 속물, 배반자, 상아탑에 갇힌 교양 시민 등이 있다. 로트는 이 소설에서 1차 세계 대전에서 돌아온 소위 테오도르 로제라는 인물을 통해 파시즘이 배양된 터전을 묘사하고, 나치즘에 동조한 사람들, 나치즘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에 대한 심오한 성격 연구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2017년 김희근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Roth, Joseph(1923): Das Spinnennetz. In: Arbeiter-Zeitung, 7. Oct. 1923 - 6. Nov. 1923. <단행본 초판> Roth, Joseph(1967): Das Spinnennetz. Köln/Berli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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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거미줄 | 거미줄 : 큰글씨책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요제프 로트 | 김희근 | 2017 | 지식을만드는지식 | 3-205 | 완역 | 완역 | 큰글씨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