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물 폐기자 (Der Wegwerfer)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1917-1985)의 소설
작가 |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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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57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하인리히 뵐이 1957년에 발표한 단편으로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관료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탁을 풍자적으로 그린다. 일인칭 화자인 나는 몇 년의 실업 상태를 청산하고 큰 보험회사에 취업했다. 그의 직업은 일반우편물에서 광고 우편물을 분리하여 버리는 광고물 폐기자이며 그의 일터는 회사 건물의 지하실이다. 자칭 타고난 경제학적 성향을 갖춘 나는 불필요한 우편물을 최단 시간 내에 분류하고 폐기하는 공정법을 개발했고, 시간당 생산되는 전단지의 300배를 버리는 높은 수준의 효율적인 작업을 자랑한다. 그는 퇴근 후에도 효율 극대화 공식을 개발하기 위해서 계산과 실험에 몰두하며, 꿈속에서도 포장지, 공식, 공무원 등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며 계산 마니아인 그는 경제성을 따지는 자본주의에 부합하는 한편, 관료주의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정신이 이상하거나 반사회적 인물로 보인다. 이 단편은 독일 ‘악동소설’의 전통을 따르며 반어적인 문체로 전후 급속한 경제부흥과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서독 사회의 이면을 풍자한다. 작가 하인리히 뵐의 풍자작가적 면모와 함께 사회비판적인 주제 의식이 돋보이며 과잉생산, 범람하는 광고, 소비지상주의의 단초를 담고 있어서 발표 당시보다 오늘날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국내 초역은 2010년 임홍배에 의해 이루어졌다(창비).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57): Der Wegwerfer. In: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24. Dec. 1957. <단행본 초판> Böll, Heinrich(1958): Der Wegwerfer. In: Doktor Murkes gesammeltes Schweigen und andere Satiren. Köln: Kiepenheuer & Witsch, 99-111.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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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광고물 폐기자 | 어느 사랑의 실험 | 창비세계문학(독일) | 하인리히 뵐 | 임홍배 | 2010 | 창비 | 273-287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