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버 (Max Ferber)
W. G. 제발트(W. G. Sebald, 1944-2001)의 소설
작가 | W. G. 제발트(W. G. Sebald) |
---|---|
초판 발행 | 1992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1992년에 출간된 W. G. 제발트의 <이민자들>의 마지막에 수록된 중편소설이다. 원래 <막스 아우라흐>(Max Aurach)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나 표제 인물의 모델이 되는 화가 프랑크 아우어바흐의 항의를 받으면서 2판부터 <막스 페르버>로 변경되었다. 작가 제발트를 닮은 서술자 ‘나’는 1966년경 영국 맨체스터로 유학 갔던 때를 회상한다. 한때는 번성했으나 현재는 전락한 공업도시 맨체스터의 쓸쓸한 풍경 속을 쏘다니던 ‘나’는 우연히 막스 페르버라는 화가의 아틀리에를 발견한다. 1940년대 말부터 매일같이 아틀리에에 나와 그림을 그렸다가 지웠다가 하면서 좀처럼 완성되지 않는 작품에 자신을 바쳐온 페르버와 ‘나’는 친분을 쌓지만, 사적인 대화는 거의 하지 않는다. 3년 뒤 그 도시를 떠난 ‘나’는 약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우연히 페르버가 1939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영국으로 와 가족 중 혼자만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되고 곧장 맨체스터로 향한다. 그렇게 재회한 페르버는 ‘나’에게 자신의 고통에 찬 과거를 이야기해주고, 가족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어머니가 보내온 수기도 준다. 19세기 말 독일 시골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루이자 란츠베르크의 자전적 수기에 마음을 빼앗긴 ‘나’는 그녀의 고향을 찾아가 란츠베르크의 묘비 앞에서 그녀를 추모한다. 과거사에 무관심한 독일인들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으며, 여행과 답사, 경청을 통한 과거의 현시와 애도를 보여주는 제발트 문학의 전형적인 서사가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는 2008년 이재영에 의해서 처음 번역되었다(창비).
초판 정보
Sebald, W. G.(1992): Max Aurach. In: Die Ausgewanderten. Vier lange Erzählungen. Frankfurt a. M.: Eichborn.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1 | 막스 페르버 | 이민자들 | W.G.제발트 | 이재영 | 2008 | 창비 | 185-300 | 완역 | 완역 | ||
2 | 막스 페르버 | 이민자들 | W. G. 제발트 | 이재영 | 2019 | 창비 | 187-303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