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술꾼의 이야기 (Die Legende vom heiligen Trinker)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1894-1939)의 소설
작가 |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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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39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작가의 사후 1939년에 발표된 요제프 로트의 단편소설이다. 폴란드 출신인 주인공 안드레아스는 프랑스에서 석탄 노동자를 찾자 그곳으로 간다. 1934년 봄의 어느 날 센강 다리에서 안드레아스는 성녀 테레즈의 삶에 감화받아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노신사를 만나 그로부터 200프랑의 돈을 얻는다. 돈을 갚겠다는 안드레아스에게 노신사는 나중에 테레즈의 성상이 모셔진 성당에 헌납하라고 제안한다. 이때부터 안드레아스의 인생에 놀라운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그가 말끔하게 외모를 꾸미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여유를 만끽하는데 옆 테이블의 신사가 200프랑의 돈을 벌 일자리를 제안한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제안을 수락한 안드레아스는 200프랑을 벌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어느 일요일에 성당에 간다. 그는 신부를 만나기 위해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 기다리다 술을 마시는데,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예전에 그의 인생을 꼬이게 한 애인 카롤리네를 만난다. 안드레아스는 성당으로 가지 않고 그녀를 따라가는 바람에 돈을 갚지 못하고 만다. 그 후 그에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난다. 중고로 산 가방 안에서 1,000프랑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또다시 성 테레즈 성당을 찾아가지만, 이번에도 빚을 갚는 데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술에 취해 정신이 오락가락한 그는 한 젊은 여자를 보고 그녀가 성 테레즈라고 착각한다. 그녀는 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안드레아스를 위로하기 위해 돈 백 프랑을 주려고 했는데 그는 갑자기 쓰러져서 죽는다. 사람들은 성 테레즈를 만났다고 믿고는 죽은 그를 성 테레즈 성당으로 옮겨 간다. 노신사가 운명을 새로 개척하도록 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한 안드레아스는 결국 술의 유혹과 위신을 지키는 삶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죽는다. ‘충족된 삶의 마지막 열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단편은 운명의 전환, 의지의 삶과 표류하는 삶의 갈등을 다룬 우화로 읽을 수 있다. 안드레아스처럼 파리 망명 중 알코올에 취해 쓰러진 작가가 자신의 운명을 선취한 단편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김재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책세상).
초판 정보
Roth, Joseph(1939): Die Legende vom heiligen Trinker. Amsterdam: Allert de Lange.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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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성스러운 술꾼의 이야기 | 百日天下, 안드레아스, 老人과 가죽지갑 | 오늘의 世界文學 27 | 요셉 로트 | 李正吉 | 1982 | 中央日報社 | 249-284 | 편역 | 완역 | |
2 | 거룩한 술꾼의 전설 | (Illust) 거룩한 술꾼의 전설 | 요제프 로트 | 김재혁 | 2015 | 책세상 | 9-81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