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Die Macht der Gewohnheit)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희곡
작가 |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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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74 |
장르 | 희곡 |
작품소개
1974년 잘츠부르크 축제에서 초연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3막극이다. 베른하르트의 네 번째 희곡으로, 1980년 이전에 발표한 희곡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의 장소는 곡마단 단장인 카리발디의 캠핑카이고, 등장인물에는 카리발디의 곡마단 소속인 곡예사, 동물곡예사, 익살꾼, 소녀가 있다. 극의 유일한 행위는 곡마단의 일상 및 공연이 끝난 저녁 시간에 모여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카리발디에게 있어 이 음악은 완벽한 예술의 대명사로서 그는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이 음악을 결점 없이 완벽하게 연주하지 못했고, 그래서 완벽한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오늘도 ‘습관적으로’ 연습 또 연습한다. 그러나 단원들은 완벽한 음악에 대한 그의 습관화된 열망을 이해하지 못하며, 강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그의 열망을 채워줄 수도 없다. 그들은 익살스런 행동과 장난기로 카리발디의 연습에 대한 엄숙한 요구를 무색하게 한다. 결국, 화가 난 카리발디는 그들을 모두 캠핑카에서 쫓아내 버린다. 절망에 가득 찬 그가 라디오를 켜자 송어 5중주의 다섯 소절이 흘러나온다. 베른하르트 자신은 이 작품을 ‘희극’이라고 명명했지만, 일상과 습성, 즉 습관의 관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카리발디의 모습을 우리 인생에 대한 은유라고 할 때, 희극적으로만 느껴질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두 개의 반대 주제들”(도버슈타인)로 교차되는 숭어 5중주의 음악적 구조는 “주제에 대한 열정과 미움 사이의 갈등”이라는 베른하르트의 예술적 화두로 극 형식에 반영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류종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목원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1974): Die Macht der Gewohnheit.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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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습관의 힘 | 습관의 힘, 영웅광장 | 토마스 베른하르트 | 류종영 | 2003 | 목원대학교출판부 | 21-142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