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장군 (Des Teufels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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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추크마이어(Carl Zuckmayer, 1896-1977)의 희곡

악마의 장군 (Des Teufels General)
작가카를 추크마이어(Carl Zuckmayer)
초판 발행1946
장르희곡

작품소개

카를 추크마이어의 3막극으로 1946년 12월 14일 취리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독일 태생의 추크마이어는 나치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하자 스위스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한다. 미국 버몬트주에서 농사일을 하며 망명 생활하던 1941년 말, 그는 친구이자 1차 세계 대전의 영웅이며 공군 장군인 에른스트 우데트(1896-1941)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접한다. 1년 후 그는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해서 1945년에 완성한다. 독일 전투기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공군 대장 하라스는 반나치적 언행으로 게슈타포의 의혹과 감시를 받게 된다. 그는 나치의 인종주의와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최근의 연이은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는 이 사건이 가장 신임하던 부하가 깊이 관여된 반나치 저항운동의 일환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부하는 나치가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수치심을 느껴 사보타주 행위를 저질렀다고 고백한다. 하라스는 전범의 원흉인 히틀러의 편에도, 전투기를 고장 내서 동료를 죽인 부하의 편에도 설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이 딜레마를 극복하지 못한 하라스는 악마의 땅에서 장군이 된 자는 지옥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결함이 있는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1946년 취리히의 초연이 성공한 이후 1950년까지 총 3,000회 이상 공연되었다. 당시 관객은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지만, 좌파 비평가들은 나치 추종자를 영웅으로 미화했다고 비난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류진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한울).


초판 정보

Zuckmayer, Carl(1946): Des Teufels General. Stockholm: Bermann Fischer 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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