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보프스키와 대령 (Jacobowsky und der Oberst)
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 1890-1945)의 희곡
작가 | 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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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44 |
장르 | 희곡 |
작품소개
1942년 산타 바바라에서 집필되었으며, 1944년 3월 뉴욕 마틴백 극장에서, 같은 해 10월 스위스 바젤 시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프란츠 베르펠의 가장 성공적인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가장 성공적인 망명문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3막으로 된 비극의 희극’이라는 부제에서도 암시된 것처럼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야코보프스키의 고난을 담고 있는 극의 내용은 역사적 비극에 기반한 것이지만, 타고난 ‘낙천주의자’ 야코보프스키가 그 비극에 대응하는 방식은 희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야코보프스키와 스테르빈스키 대령은 유대인/기독교인, 낙관주의자/비관주의자로서 ‘대조’를 이루며 대립하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서로를 보완한다. 독일이 곧 점령하게 될 파리에서 운전을 못 하지만 자동차를 구입한 야코보프스키와 운전은 할 줄 알지만 자동차는 없는 스테르빈스키 대령이 영국에 비밀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여행을 함께 하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알마 말러와 함께 파리, 스페인, 포르투갈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던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것이며, 동시에 그가 이 도피 여정에서 만났던 폴란드 출신 유대인 은행가 야코보비츠의 모험기를 다룬 것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대조를 이루며 사사건건 충돌하는 야코보프스키와 스테르빈스키의 환상의 팀워크는 2막의 후반부에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고 나타나는 영원한 유대인과 성 프란체스코의 등장 장면과 중첩되며 ‘유대교와 기독교의 화해’라는 작품의 대주제를 형상화한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2013년 김충남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었다(지만지).
초판 정보
Werfel, Franz(1944): Jacobowsky und der Oberst. Komödie einer Tragödie in drei Akten. Stockholm: Bermann-Fischer 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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