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고전적인 (Einen jener klassischen)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롤프 디터 브링크만(Rolf Dieter Brinkmann, 1940-1975)의 시

저 고전적인
(Einen jener klassischen)
작가롤프 디터 브링크만(Rolf Dieter Brinkmann)
초판 발행1975
장르

작품소개

롤프 디터 브링크만의 시로 1975년 시인이 교통사고로 요절한 직후에 출판된 시집 <서쪽으로 1 & 2. 시들>에 수록 출판되었다. 총 17행이다. 매 연은 2행으로 구성되는데 마지막 연은 3행이다. 여름이 끝나는 8월말 대도시 쾰른의 변두리, 영업시간 이 끝나서 상점들이 문을 닫는 어둑한 무렵에 시적 자아가 먼지 날리는 거리에서 문득 일상의 “기적”을 경험한다. 그리스인이 하는 주점의 문이 열리자 어두운 실내로부터 탱고 음악이 흘러나와 귓가에 이른다. 일순간 반가운 놀라움이 틈입하고 심 호흡의 순간만큼 휴식이 찾아온다. 시적 자아는 이 기적의 순간, 눈과 귀를 채우는 인상이 대도시의 무감한 일상 속으로 휘발하기 전에 서둘러 글로 남긴다. 브링크만의 시의 형식적인 특징인 행과 연의 앙장브망이 이 시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시구의 행간 걸침이 시각적으로 의미의 분절을 보이는 한편, 소리의 리듬은 청각적으로 노래처럼 이어져서 즉흥적인 성격과 함께 팽팽한 긴장을 만들어낸다. 브링크만은 1960, 70년대 독일의 팝문학을 대표했던 시인으로 시집 <서쪽으로>는 20세기 독일의 최고 시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시 <저 고전적인>은 가장 널리 알려진 시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이유선이 1995년에 초역하여 브링크만의 시를 생성 순으로 편역한 시선집 <빨랫줄 위의 비애>에 수록하였다(고려원).


초판 정보

Brinkmann, Rolf Dieter(1975): Einen jener klassischen. In: Westwärts 1 & 2. Gedichte. Reinbek bei Hamburg: Rowohlt Verlag, 25.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