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온 아이 (Der Find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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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클라이스트(Heinrich Klest, 1777-1811)의 노벨레

주워온 아이 (Der Findling)
작가하인리히 클라이스트(Heinrich Klest)
초판 발행1811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독일 작가 클라이스트가 1811년에 발표한 노벨레이다. 로마의 부유한 상인 안토니오 피아키는 열한 살 난 아들을 데리고 라구사로 출장을 가다가 근방에 흑사병이 유행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황급히 마차를 돌렸을 때, 어떤 소년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며 마차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한다. 상인은 측은지심이 들어 소년을 마차에 태웠다가 그만 아들을 전염병으로 잃게 된다. 그는 아들 대신 이 니콜로라는 소년을 거두어 집으로 데려가 양자로 들이고 최고의 교육을 해준다. 그러나 니콜로는 방탕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심지어 그는 자신에게 망신을 주었다는 이유로 젊고 아름다운 의붓어머니 엘비라에게 복수심을 품었다가, 자신이 엘비라가 숭배하는 죽은 옛 연인과 닮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부터 엘비라에게 정욕을 품는다. 결국 그 연인처럼 변장하고 엘비라의 침실에 숨어들어 간 니콜로는 예상보다 일찍 귀가한 아버지에게 들켜 쫓겨날 신세가 되지만, 적반하장으로 수도원과 짜고 아버지를 집에서 내쫓는 법원의 판결문을 받아낸다. 이 여파로 부인이 죽은 데다 전 재산까지 잃은 피아키는 분노에 차서 니콜로를 벽에 찧어 죽이고, 니콜로에게 복수를 다하기 위해 지옥에 가겠다며 고해성사를 거부한 채로 처형당한다. 니콜로의 악행이 그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양부모의 가정 교육에서 비롯된 것인지 해석이 분분하며, 통속적인 막장극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대단히 정교하게 진행시키는 서사적 수법과 장치에 관한 관심도 높다. 국내에서는 1960년 구기성에 의해 <기아>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다(을유문화사).


초판 정보

Kleist, Heinrich von(1811): Der Findling. In: Erzählungen. Vol. 2. Berlin: Realschulbuchhandlung, 93-132.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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