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Anden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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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시

회상 (Andenken)
작가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초판 발행1808
장르


작품소개

“그러나 머무는 것은 시인이 기증한다”라는 유명한 시구로 끝나는 횔덜린의 시. 창작 시기는 1799년. 1801년, 1803년 등으로 불분명하다. 괴팅엔 코타 출판사에서 1807년에 발간한 <1808년도 뮤즈 연감>을 통해 처음 발표되었다. 전체 5연이며, 각 연은 자유 운율의 12행으로 구성되었으나, 제5연은 수고본(手稿本)에 11개의 행으로 되었는데, 이는 필사의 실수로 간주된다. 서정시 일인칭은 북동풍을 맞으며 남서쪽 넓은 바다로 나간 뱃사람들의 모험 정신, 그리고 불사의 생명을 상징하는 참나무와 은백양나무가 서 있는 보르도 지방으로 부는 바람을 예찬한다(1연). 바람이 불어가는 곳에 번식과 결실을 상징하는 느릅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자연과 인간의 활동 영역(물방앗간)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사랑스런 여인들이 오가는 장면을 떠올린다(2연). 서정시 일인칭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확인한다(3연). 그러나 친구들은 다 바다로 떠나고 없다. 횔덜린은 이 대목에서 벨라르민의 이름을 부른다. 벨라르민은 그의 소설 <휘페리온>에서 주인공 휘페리온이 보내는 편지의 수신인이다. 여기서 이 시의 주제를 <휘페리온>과 연결시키려는 횔덜린의 의도가 나타난다. 즉, 휘페리온이 행동(전쟁 참여)과 사랑(디오티마)의 영역을 떠나 시적 성찰을 위한 은자(隱者)의 생활로 들어갔듯이, 시적 실존을 선택함으로써 덧없는 삶의 의미를 극복한다는 것이다(5연). 한국어 초역은 장영태 역주로 1990년 발간된 횔덜린 시집 <궁핍한 시대의 노래>를 통해 발표되었다(혜원출판사).


초판 정보

Hölderlin, Friedrich(1808): Andenken. In: Freiherr von Seckendorf, Leo(ed.): Musenalmanach auf das Jahr 1808. Regensburg: Montag- und Weissische Buchhandlung, 128-130.

<단행본 초판> Hölderlin, Friedrich(1826): Andenken. In: Gedichte von Friedrich Hölderlin. Stuttgart/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 180-182.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회상 궁핍한 시대의 노래 혜원세계시인선 ; 25 25 횔덜린 장영태 1990 혜원출판사 391-398 완역 완역 찬가
2 회상 빵과 포도주 세계시인선 52 프리드리히 횔덜린 박설호 1997 민음사 12-21 편역 완역
3 회상 횔덜린 시선(詩選), 머무는 것은 그러나 시인이 짓는다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08 유로서적 476-483 편역 완역 『궁핍한 시대의 노래』 장영태(1990)의 증보판
4 회상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12 유로서적 285-290 완역 완역 4. 시인과 민중
5 회상 횔덜린 시 전집 2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17 책세상 270-272 완역 완역 Ⅵ. 1800-1805 슈바벤, 남프랑스, 뉘르팅겐, 두 번째 홈부르크 체재기


번역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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