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웨이터 쉬쉬푸쉬 (Schischyphusch oder der Kellner meines Onkel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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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8일 (수) 01:53 판

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 , 1921-1947)의 소설


작품소개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단편으로,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외삼촌과 한 웨이터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외삼촌은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혀의 끝부분을 잃어 스s, 즈z, 츠tz를 발음하지 못하는데, 웨이터는 선천적으로 혀가 짧아 이 소리를 낼 수 없다. 처음에는 상대가 조롱한다고 오해하고 격분하지만, 곧 같은 장애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자 두 사람 사이에는 우정이 싹튼다. 두 사람은 외모와 성격이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짧은 혀로 인한 결함을 대하는 태도도 대척적이다. 당당한 풍채에 자신감 넘치는 외삼촌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며 웃어넘기는 데 비해, 웨이터는 발음이 새는 결함 때문에 평생 비웃음을 샀거나 그렇다고 여겨 심신이 짜부라지기만 했다. 서로의 장애를 알게 되자 두 사람은 술까지 나누게 되고, 웨이터는 쉬쉬푸쉬라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몇 번이고 뱉어낸다. 그것은 웨이터가 학교에서 얻었던 별명으로, 시지프스를 발음하지 못한 트라우마적 경험을 응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깊은 연민과 이해를 담아 외삼촌은 쉬쉬푸쉬를 외치고 웨이터는 비록 한순간이나마 자신의 장애에 대해 웃을 수 있게 된다. 보르헤르트의 작품들이 직간접적으로 2차 세계 대전을 다루는 데 비해서 이 단편은 예외적으로 전쟁과 무관해 보이는 에피소드를 다루며 유쾌한 유머가 돋보인다. 외삼촌과 웨이터의 대화는 한 편의 시트콤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웨이터의 모습과 그의 기억에는 진한 슬픔이 묻어나며, 이 점에서 보르헤르트의 많은 단편에 나타나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나누고 있다. 이 단편은 1947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작가회의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논평되었고, 오늘날에는 작가의 최고 단편 중 하나로 꼽히는 한편 현대 독일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보르헤르트의 대표적 작품들처럼 이 단편도 학교에서 독일어 교재로 사용되며 영화화되었고, 모노드라마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졌다. 국내에서는 채희문이 1974년 처음 번역했다(정음사).

초판 정보

Borchert, Wolfgang(1947): Schischyphusch oder der Kellner meines Onkels. In: Benjamin. Zeitschrift für junge Menschen. <단행본 초판> Borchert, Wolfgang(1949): Das Gesamtwerk. Reinbek bei Hamburg: Rowohlt, 285-297.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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