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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8일 (수) 01:54 판

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 , 1921-1947)의 소설


작품소개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이 단편은 작가의 사망 직후인 1947년에 출간된 단편집 <이번 화요일에>에 수록되어 있다. 괴벨스를 유머의 소재로 삼았던 작가는 고발당하여 1944년 베를린 레르터 가(街)에 있는 모아비트 국군 미결수 구치소에 약 9개월 동안 수용된다. 이때의 경험이 이 작품에 사실적으로 녹아 있다. 구치소 감방에는 화자를 포함하여 리비히, 파울, 모차르트 등 4명의 미결수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브레슬라우 출신의 리비히는 하루에 800번씩 듣는 전차 안내양의 음성을 7개월째 들으면서 안내양의 아름다운 외모를 상상하고 있다. 위생병으로 복무했던 파울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수용되었다. 서술자는 형편없는 식사와 열악한 감옥 환경도 언급한다. 재즈를 좋아하여 모차르트란 별명이 붙은 감방 동료에 관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등장한다. 어느 날 점심 식사 중 키가 매우 작고 허약한 모차르트가 사형선고를 받고 돌아온다. 그가 감방을 떠나기 직전 잔혹하고 비열한 교도관인 트루트너는 사형수 모차르트에게 죄목을 공개하도록 하여 마지막까지 수치심을 안긴다. 국내에서는 1961년 전희수에 의해 <키 작은 모차르트>로 처음 번역되었다(신구문화사).

초판 정보

Wolfgang Borchert(1947): Unser kleiner Mozart. In: An diesem Dienstag. Neunzehn Geschichten. Hamburg/Stuttgart: Rowohlt, 57-64.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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