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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6일 (화) 06:11 기준 최신판

모니카 마론(Monika Maron, 1941-)의 소설

슬픈 짐승 (Animal triste)
작가모니카 마론(Monika Maron)
초판 발행1996
장르소설


작품소개

모니카 마론이 1996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인 동독의 여성 고생물학자는 1990년에 만난 서독의 남성 곤충 연구가와의 사랑을 회상한다. 베를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던 이름 없는 화자는 프리츠를 알게 되어 열렬한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이미 결혼한 몸이다. 그들의 사랑은 무엇보다도 동물적 충동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육체적 사랑의 성격을 띤다. 그녀가 자신을 떠나려는 프란츠가 버스에 치여 죽게 내버려 두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는 그에 대한 그녀의 강박증적인 소유욕을 나타낸다. 프란츠의 죽음 이후 그녀는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는 일에 몰두하며, 자신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킨다. 이 소설 속에는 사랑의 이야기와 통일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엮여 있으며, 화자는 동서독 모두를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문명으로 비판하면서 자연을 이에 대비되는 유토피아로 바라본다. 제목 ‘슬픈 짐승 animal triste’는 “모든 동물은 성교 후 우울하다 Post coitum omne animal triste est.”는 유명한 라틴어 표현에서 나온 것이다. 새로운 통일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 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7년에 서경하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예문출판사).


초판 정보

Maron, Monika(1996): Animal triste. Frankfurt a. M.: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슬픈 짐승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서경하 1997 예문 5-219 완역 완역 추가리스트
2 슬픈 짐승 슬픈 짐승 세계문학전집 29 모니카 마론 김미선 2010 문학동네 9-196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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