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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 (토) 06:08 기준 최신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시
작가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
초판 발행 | 1920 |
장르 | 시 |
작품소개
헤르만 헤세가 1915년 1월에 쓴 시로 1920년에 출간된 여행 소설 <방랑>에 수록되어 있다. 전체 아홉 연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각 연은 2행으로 짜여 있고 동일한 각운 형식(aa)을 사용한다. 우선 3연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묘지는 거기서 ‘살고 있는’ 망자들에겐 일종의 휴식 공간 같은 곳이다. 그들은 “어머니의 품”, 곧 “신선한 대지의 품”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다. 시인에게 그런 그들은 행복한 존재다. 다음은 4~7연의 내용인데, 묘지가 자리한 자연 속에서 “생의 욕구와 존재의 즐거움”이 발견된다. 이미 파묻혀 사라진 “생명의 파편들”이 “땅속 깊이 파묻힌 뿌리의 꿈”에서 깨어나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어머니인 대지”는 당당하게 “치미는 분만(分娩)”을 맞이한다. 8연에서 깊은 무덤 속은 “평화의 달콤한 보금자리”로 “한밤의 꿈”처럼 짙은 어둠에 잠겨 있지는 않다. 9연은 말한다. “죽음의 꿈”에서조차도 “생명의 불길”은 생생히 살아 있다고. ‘어머니’ 모티프는 헤세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인데, 이 시에서는 어떤 존재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이기도 한 ‘대지’를 상징한다. 이 양가적 공간에서 생명과 죽음은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공존한다. 시는 죽음을 다루고 있음에도 목가적 자연의 지배적 이미지로 인해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띤다. 국내에선 1958년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어 <시골 墓地>라는 제목과 함께 <放浪>에 수록됐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Ländlicher Friedhof. In: Wanderung. Aufzeichnungen von Hermann Hesse.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16.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1 | 시골 墓地 | 永遠한 鄕愁, 詩隨筆.評論.短篇 | 헤르만 헷세 | 鄭庚錫 | 1962 | 三中堂 | 52-53 | 편역 | 완역 | ||
2 | 시골 墓地 | 佛蘭西短篇選集.放浪. 眞珠 | 헤르만 헷세 | 尹順豪 | 1965 | 新楊社 | 11-12 | 편역 | 완역 | ||
3 | 시골 묘지(墓地) | 헷세 短篇集 | 헷세 | 최현 | 1972 | 尙書閣 | 273-274 | 편역 | 완역 | ||
4 | 시골 묘지(墓地) | 放浪 | 헤르만 헷세 | 윤순호 | 1974 | 靑林社 | 12-13 | 완역 | 완역 | ||
5 | 시골의 묘지 | 放浪 | 汎友에세이選 29 | 헤르만 헷세 | 洪京鎬 | 1976 | 汎友社 | 24-26 | 편역 | 완역 | |
6 | 시골 墓地 | 放浪 | 文藝思想新書 9 | 헤르만 헤세 | 尹順豪 | 1976 | 家庭文庫社 | 11-12 | 편역 | 완역 | |
7 | 시골묘지 | 헤세 詩集 | 헤르만 헤세 | 세계의 시인 편찬회 | 1976 | 文化公倫社 | 29-30 | 편역 | 완역 | <방랑> 중 시 9편 수록. | |
8 | 시골 묘지 | 放浪 | 헤르만 헤세 | 金昌活 | 1977 | 太宗出版社 | 15-18 | 완역 | 완역 | ||
9 | 시골의 묘지 | 날아 올라라 떠도는 영혼이여 | 헤르만 헤세 | 金柱演 | 1984 | 文化世界社 | 31-32 | 편역 | 완역 | ||
10 | 시골의 묘지 | 빨간 지붕의 집 | 헤르만 헷세 | 홍경호 | 1986 | 自由文學社 | 89-90 | 편역 | 완역 | ||
11 | 시골 묘지 | (헤르만 헤세 시집)방랑, 크눌프를 생각하며 | 헤르만 헤세 | 미상 | 1987 | 白象 | 138-139 | 편역 | 완역 | ||
12 | 시골의 묘지 | 붓꽃, 방랑 | 헤르만 헤세 | 김우강 | 1987 | 예일문학사 | 141-141 | 편역 | 완역 | ||
13 | 시골의 묘지 | 크눌프, 그의 생애에 관한 3가지 이야기 | 헤르만 헤세 | 백문주 | 1987 | 덕우출판사 | 185-186 | 편역 | 완역 | ||
14 | 시골 묘지 | 노래의 날개 위에.방랑 | Dianna poetry, 다이애너 詩選 11 | 헤르만 헤세 | 申台東 | 1988 | 동신출판사 | 216-216 | 편역 | 완역 | |
15 | 시골의 묘지 | (헤세의)방랑 | 헤르만 헤세의 소설선 | 헤르만 헤세 | 최혁순 | 1991 | 한소리 | 9-10 | 편역 | 완역 | |
16 | 시골의 공원묘지 | 요양객 | 을유세계문학전집 20 | 헤르만 헤세 | 김현진 | 2009 | 을유문화사 | 12-13 | 편역 | 완역 | |
17 | 시골 墓地 | 放浪 | 敎養新書 27 | 헤르만 헷세 | 尹順豪 | 단기4291[1958] | 新楊社 | 11-12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