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종말 (Weltend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새 문서: {{AU0090}}의 시 {{A01}} <!--작품소개--> 야콥 판 호디스의 시로 1911년에 발표되었다. 총 8행으로 4행씩 2연이다. 약강격(단장격)이며 1연은 포옹...)
 
 
1번째 줄: 1번째 줄:
 
{{AU0090}}의 시
 
{{AU0090}}의 시
 +
{{infobox
 +
|title = 세계의 종말 (Weltende)
 +
|label1 = 작가
 +
|data1 = [[:분류:호디스, 야콥 판|야콥 판 호디스(Jakob van Hoddis)]]
 +
|label2 = 초판 발행
 +
|data2 = 1911
 +
|label3 = 장르
 +
|data3 = 시
 +
}}
  
  

2024년 7월 27일 (토) 06:29 기준 최신판

야콥 판 호디스(Jakob van Hoddis, 1887-1942)의 시

세계의 종말 (Weltende)
작가야콥 판 호디스(Jakob van Hoddis)
초판 발행1911
장르


작품소개

야콥 판 호디스의 시로 1911년에 발표되었다. 총 8행으로 4행씩 2연이다. 약강격(단장격)이며 1연은 포옹운(abba), 2연은 교차운(abab)인 운율을 갖는다. 이 시가 발표된 무렵에 종말론적인 상상이 꽤 많았는데, 이 시에서도 거의 매 시행에서 사고, 재난, 참사 등이 일어난다. 1연은 강한 바람을 전제로, 시민이 쓴 모자가 날아가 “뾰족한 머리”가 드러난다(1행). 대기에는 비명이 한가득 울린다(2행). 기와 덮는 기와공이 떨어져서 “두 동강 난다”(3행). 해안에 해일이 일어난다(4행). 그런데 4행에 “사람들은 읽는다”라는 삽입구가 있어서, 시에서 나열되는 일들이 신문 기사라는 연상을 불러일으킨다. 2연에서는 사나운 바다가 “껑충껑충 뛰어” 뭍으로 와 댐을 부순다(5, 6행). 많은 사람이 코감기에 걸린다(7행). 기차가 다리에서 추락한다(8행). 이렇게 크고 작은 일들이 연관성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묵시론적인 주제와 달리 어휘의 그로테스크한 접합 및 사고와 재난을 균질화하는 몽타주는 되려 현실감을 휘발시켜서, 재난의 이미지는 있으나 파국적이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다. 시의 서술자는 냉소적인 눈으로 신문 기사를 읽는 듯하고, 시의 독자도 서술자의 시선을 따라서 재난과 참사를 읽게 된다. 시인의 본명은 한스 다비드존(Hans Davidsohn)인데 성의 철자들을 재배열해서 필명인 판 호디스를 만들었다. 그는 20대 초반에 베를린에서 짧은 기간 표현주의 문학 활동을 했으나 정신병의 발병 등으로 작품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고, 1942년에 나치에 의해 강제수용소로 이송되어 살해되었다. 그러나 이 시만큼은 독일문학사에서 표현주의의 등장을 알린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며, 20세기 독일 시에서 가장 유명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82년 전광진이 처음 번역하였다(탐구당).


초판 정보

van Hoddis, Jakob(1911): Weltende. In: Der Demokrat - Zeitschrift für freiheitliche Politik und Literatur. 3(2), Sp. 43.

<단행본 초판 정보> van Hoddis, Jakob(1918): Weltende. In: Der rote Hahn. Vol. 19. Berlin: Verlag Die Aktion, 28.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번역비평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