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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발표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유작 장편소설 <그늘진 낙원>의 또 다른 판본이다. 작가 탄생 100주년인 1998년 독일의 키펜호이어 & 비취 출판사는 오스나브뤼크 대학 레마르크 연구소의 연구 작업을 토대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엮어 다섯 권짜리 전집을 발간했는데, 이 작품도 그 안에 포함되어 출판되었다. 나치에 쫓기는 독일 망명객인 주인공은 유대인 루트비히 좀머의 여권을 물려받아 루트비히 좀머로 변신하여 약속의 땅 미국으로 간다. 이 소설에서는 <그늘진 낙원>의 주인공 로스와 마찬가지로 좀머가 뉴욕에서 다른 실향민/이민자들과 함께 고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좀머는 미술상 밑에서 소장 목록을 정리하면서 간신히 살아가던 중에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모델 마리아와 사랑하지만, 그것은 장래에 대한 약속이 없는 만남일 뿐이다. 좀머는 할리우드에 같이 가자는 친구의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중에 이야기가 중단된다. <그늘진 낙원>에서는 주인공이 할리우드에 다녀오고 전쟁이 끝나 독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는 점이 줄거리 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역사의 희생물인 망명객/이민자들의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작가가 자신의 뉴욕 망명 생활을 다룬 원고들 중에서 최종 교정을 본 원고를 토대로 한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국내에서는 1998년 이내금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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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발표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유작 장편소설 <[[그늘진 낙원 (Schatten im Paradies)}그늘진 낙원]]>의 또 다른 판본이다. 작가 탄생 100주년인 1998년 독일의 키펜호이어 & 비취 출판사는 오스나브뤼크 대학 레마르크 연구소의 연구 작업을 토대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엮어 다섯 권짜리 전집을 발간했는데, 이 작품도 그 안에 포함되어 출판되었다. 나치에 쫓기는 독일 망명객인 주인공은 유대인 루트비히 좀머의 여권을 물려받아 루트비히 좀머로 변신하여 약속의 땅 미국으로 간다. 이 소설에서는 <그늘진 낙원>의 주인공 로스와 마찬가지로 좀머가 뉴욕에서 다른 실향민/이민자들과 함께 고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좀머는 미술상 밑에서 소장 목록을 정리하면서 간신히 살아가던 중에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모델 마리아와 사랑하지만, 그것은 장래에 대한 약속이 없는 만남일 뿐이다. 좀머는 할리우드에 같이 가자는 친구의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중에 이야기가 중단된다. <그늘진 낙원>에서는 주인공이 할리우드에 다녀오고 전쟁이 끝나 독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는 점이 줄거리 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역사의 희생물인 망명객/이민자들의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작가가 자신의 뉴욕 망명 생활을 다룬 원고들 중에서 최종 교정을 본 원고를 토대로 한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국내에서는 1998년 이내금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생각의 나무).
  
  

2024년 5월 11일 (토) 03:10 판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Erich Maria Remarque, 1898-1970)의 소설


작품소개

1971년에 발표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유작 장편소설 <[[그늘진 낙원 (Schatten im Paradies)}그늘진 낙원]]>의 또 다른 판본이다. 작가 탄생 100주년인 1998년 독일의 키펜호이어 & 비취 출판사는 오스나브뤼크 대학 레마르크 연구소의 연구 작업을 토대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엮어 다섯 권짜리 전집을 발간했는데, 이 작품도 그 안에 포함되어 출판되었다. 나치에 쫓기는 독일 망명객인 주인공은 유대인 루트비히 좀머의 여권을 물려받아 루트비히 좀머로 변신하여 약속의 땅 미국으로 간다. 이 소설에서는 <그늘진 낙원>의 주인공 로스와 마찬가지로 좀머가 뉴욕에서 다른 실향민/이민자들과 함께 고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좀머는 미술상 밑에서 소장 목록을 정리하면서 간신히 살아가던 중에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모델 마리아와 사랑하지만, 그것은 장래에 대한 약속이 없는 만남일 뿐이다. 좀머는 할리우드에 같이 가자는 친구의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중에 이야기가 중단된다. <그늘진 낙원>에서는 주인공이 할리우드에 다녀오고 전쟁이 끝나 독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는 점이 줄거리 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역사의 희생물인 망명객/이민자들의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작가가 자신의 뉴욕 망명 생활을 다룬 원고들 중에서 최종 교정을 본 원고를 토대로 한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국내에서는 1998년 이내금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생각의 나무).


초판 정보

Remarque, Erich Maria(1998): Das gelobte Land. Köl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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