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겔장의 서류들 (Die Akten des Vogelsang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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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5일 (수) 15:13 판
빌헬름 라베(Wilhelm Raabe, 1831-1910)의 소설
작품 소개
빌헬름 라베가 189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일인칭 서술자 칼 크룸하르트는 포겔장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친구 펠텐 안드레스의 부음을 받고 그를 회상하며 서류들을 작성한다. 고급 공무원인 그는 시민적 관습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통해 사회적 성공을 거둔 점에서 성공한 시민계급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반면 펠텐은 유년 시절의 또 다른 친구 헬레네 트로첸도르프와의 결혼을 통해 자연과 문화, 꿈과 현실이 일치했던 어린 시절의 포겔장을 다시 현실화하려는 자신의 이상을 좇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외로운 죽음을 맞이했다. 헬레네는 미국의 갑부와 결혼했고, 이웃사촌의 정과 목가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이상적인 주거공간이었던 포겔장은 산업화의 물결 속에 외적 내적으로 변모했다. 외관상 시민사회에 속한 서술자가 그 사회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유년 시절의 친구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술구조를 통해 작가는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세계를 비교하고 시민사회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국내에서는 2011년 권선형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문학동네).
초판 정보
Raabe, Wilhelm(1896): Die Akten des Vogelsangs. In: Deutsche Roman-Zeitung 33, Vol. 1, Nr 1-6.
<단행본 초판> Raabe, Wilhelm(1896): Die Akten des Vogelsangs. Berlin: Otto Janke.
번역서지 목록
번역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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