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박사 (Doktor Faustu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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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  
 
== '''작품 소개''' ==  
토마스 만이 1943년에 망명지 미국에서 완성한 4부작 소설이다. 4부작이 한꺼번에 다 실린 초판은 1948년에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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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이 1947년에 망명지 미국에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야콥까지의 이야기에다 요젭이 태어나고 형들의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버려졌다가 이집트로 팔려가는 이야기 – 여기까지가 1부 「야콥의 이야기들」과 2부 「어린 요젭」의 내용으로서 창세기를 자세하게 풀어 쓴 것이다. 3부 「이집트에서의 요젭」에서는 노예로 팔려온 요젭이 포티파르의 집사로까지 되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청년 요젭이 포티파르 부인의 유혹을 뿌리치다가 다시 이집트의 ‘강제노역장’에 갇히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4부 「부양자 요젭」에서는 요젭이 ‘제2의 구덩이’에서 다시 풀려나와 파라오의 궁정으로 가게 되는 과정과 파라오 앞에서 설득력 있는 해몽을 함으로써 이집트인들의 부양자로 되는 과정, 그리고 고향의 형제들까지도 부양하게 되는 장면들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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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은 자신의 주인공 파우스트를 음악가로 만들었다. 음악가 아드리안 레버퀸은 독일적 순수성을 지닌 예술가로서, 그의 생애는 니체의 삶과 비슷하다. 쾰른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걸린 후에 많은 생산적 저술을 낸 니체와 마찬가지로, 레버퀸도 라이프치히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감염된 이래로, 마치 악마와 계약이라도 맺은 것처럼, 많은 창조적 작품을 쓰지만, 그의 순수성이 야만성과 결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의 친구 제레누스 차이트블롬은 이것을 순진한 독일국민이 야만적 히틀러의 유혹에 빠진 것과 끊임없이 대비시킨다. 이 작품의 마지막에 “내 친구여, 내 조국이여! 그대들의 가련한 영혼에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시기를!”이라고 말하며 두 손을 모으는 차이트블롬의 기도에서 ‘친구’와 ‘독일’은 마침내 동일시된다.  
원숙한 스토리텔러로서의 토마스 만의 작가적 역량이 한껏 발휘된 최고의 서사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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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이 나치로 인한 독일과 독일인의 죄과에 대해 세계인의 용서와 은총을 구한 망명문학 및 전후문학으로 평가된다.  
국내 초역은 2001년에 장지연이 번역한 『요셉과 그 형제들』(살림출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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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역은 1984에 김철자가 번역한 『파우스트 박사』(학원사)이다.  
  
 
== '''초판 정보'''==
 
== '''초판 정보'''==
Mann, Thomas(1943): Joseph, der Ernährer. Erste Buchausgabe: Stockholm: Bermann-Fischer(제4부작이 완간되었으므로, 사실상의 초판임). Mann, Thomas(1948): Joseph und seine Brüder. Erste Gesamtausgabe: Stockholm: Bermann-Fischer(4부작이 모두 실린 판이 최초로 출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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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 Thomas(1947): Doktor Faustus. Das Leben des deutschen Tonsetzers Adrian Leverkühn, erzählt von einem Freunde. Stockholm: Bermann-Fischer.
  
 
== '''번역서지 목록''' ==
 
== '''번역서지 목록''' ==

2020년 11월 25일 (수) 17:01 판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소설


작품 소개

토마스 만이 1947년에 망명지 미국에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토마스 만은 자신의 주인공 파우스트를 음악가로 만들었다. 음악가 아드리안 레버퀸은 독일적 순수성을 지닌 예술가로서, 그의 생애는 니체의 삶과 비슷하다. 쾰른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걸린 후에 많은 생산적 저술을 낸 니체와 마찬가지로, 레버퀸도 라이프치히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감염된 이래로, 마치 악마와 계약이라도 맺은 것처럼, 많은 창조적 작품을 쓰지만, 그의 순수성이 야만성과 결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의 친구 제레누스 차이트블롬은 이것을 순진한 독일국민이 야만적 히틀러의 유혹에 빠진 것과 끊임없이 대비시킨다. 이 작품의 마지막에 “내 친구여, 내 조국이여! 그대들의 가련한 영혼에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시기를!”이라고 말하며 두 손을 모으는 차이트블롬의 기도에서 ‘친구’와 ‘독일’은 마침내 동일시된다. 토마스 만이 나치로 인한 독일과 독일인의 죄과에 대해 세계인의 용서와 은총을 구한 망명문학 및 전후문학으로 평가된다. 국내 초역은 1984에 김철자가 번역한 『파우스트 박사』(학원사)이다.

초판 정보

Mann, Thomas(1947): Doktor Faustus. Das Leben des deutschen Tonsetzers Adrian Leverkühn, erzählt von einem Freunde. Stockholm: Bermann-Fi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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