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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 '''작품 소개'''== 1897년 주간 신문 <짐플리치시무스>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듬해 단편 소설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에 수록된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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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주간 신문 <짐플리치시무스>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듬해 단편 소설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에 수록된 토마스 만(1875-1955)의 단편이다. 일기 형식의 이 작은 습작은 40세의 백작이 9월 10일에서 10월 11일까지 중 15일 동안 기록한 것이 그 내용을 형성한다. 백작은 약 스무 살 무렵에 자신이 마흔 살 10월 12일에 죽게 될 거라고 알게 되었다. 그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만 있으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죽음의 순간은 황홀하고 달콤할 거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10월 11일 자 일기에서 12살짜리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없기에 다음날 죽음이 찾아오면 돌려보낼 거로 생각하는데, 그 밤에 딸이 심장마비로 죽는다. 10월 11일 자로 일기가 끝나기에 딸이 왜 그렇게 갑자기 죽었는지, 그 후 백작 자신은 어떻게 되는지 밝혀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 세기말적 데카당스적 분위기에 빠졌던 토마스 만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61년에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법문사). | 1897년 주간 신문 <짐플리치시무스>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듬해 단편 소설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에 수록된 토마스 만(1875-1955)의 단편이다. 일기 형식의 이 작은 습작은 40세의 백작이 9월 10일에서 10월 11일까지 중 15일 동안 기록한 것이 그 내용을 형성한다. 백작은 약 스무 살 무렵에 자신이 마흔 살 10월 12일에 죽게 될 거라고 알게 되었다. 그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만 있으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죽음의 순간은 황홀하고 달콤할 거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10월 11일 자 일기에서 12살짜리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없기에 다음날 죽음이 찾아오면 돌려보낼 거로 생각하는데, 그 밤에 딸이 심장마비로 죽는다. 10월 11일 자로 일기가 끝나기에 딸이 왜 그렇게 갑자기 죽었는지, 그 후 백작 자신은 어떻게 되는지 밝혀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 세기말적 데카당스적 분위기에 빠졌던 토마스 만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61년에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법문사). |
2020년 10월 13일 (화) 13:15 판
토마스 만(Thomas Mann)의 소설
작품 소개
1897년 주간 신문 <짐플리치시무스>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듬해 단편 소설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에 수록된 토마스 만(1875-1955)의 단편이다. 일기 형식의 이 작은 습작은 40세의 백작이 9월 10일에서 10월 11일까지 중 15일 동안 기록한 것이 그 내용을 형성한다. 백작은 약 스무 살 무렵에 자신이 마흔 살 10월 12일에 죽게 될 거라고 알게 되었다. 그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만 있으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죽음의 순간은 황홀하고 달콤할 거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10월 11일 자 일기에서 12살짜리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없기에 다음날 죽음이 찾아오면 돌려보낼 거로 생각하는데, 그 밤에 딸이 심장마비로 죽는다. 10월 11일 자로 일기가 끝나기에 딸이 왜 그렇게 갑자기 죽었는지, 그 후 백작 자신은 어떻게 되는지 밝혀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 세기말적 데카당스적 분위기에 빠졌던 토마스 만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61년에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법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