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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7일 (월) 03:58 판
페터 한트케 (Peter Handke, 1942-)의 소설
작품소개
2004년에 발표한 페터 한트케의 소설이다. 소설의 화자는 뽀르-르와얄-데-샹이라는 수도원 인근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손님이 줄어들면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금욕주의적인 은둔자로 요리와 독서를 하며 지내던 그가 막 권태에 빠지던 오월의 어느 날 돈 후안이 쫓기는 자로 나타난다. 한 쌍의 연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를 쫓고 있는데, 그들의 정사 장면을 돈 후안에게 들켰다는 이유에서다. 돈 후안은 보통 여성들을 유혹하는 자로 떠올리는 원조 돈 후안과는 별로 닮지 않은 우유부단하면서도 모호한 인물로 그려진다. 돈 후안은 화자의 여관집에서 평정심을 찾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적임자를 화자에게서 발견한다. 주변의 온갖 동물이 친근하게 그에게 다가오는 광경은 낙원과도 같은 이미지를 띤다. 돈 후안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화자에게 지난 한 주 동안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그가 매일 다른 나라에서 그 지방 토박이 여성과 정사를 벌인 것이다. 매일 다른 지방으로 떠나는 돈 후안의 방랑은 일종의 심리적인 애도작업이다. 아이를 잃은 상실감과 낙담에서 오는 슬픔이 돈 후안의 태도를 관통하고 있는데, 이는 곧 여성들에게 미치는 그의 매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페터 한트케는 영원한 난봉꾼 돈 후안 대신에 슬픔을 떨치기 위해 길을 나선 돈 후안을 그린다. 한트케의 돈 후안은 자신의 태도 전체에 구현되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 이러한 힘이 그와 여성들 사이에 언제나 맹목적인 일치감이 일어나게 하는 원천이 된다. 돈 후안은 쾌락주의적인 카사노바가 아니라 진지한 사명감, 즉 여성들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다. 여행지 도시에서 가장 못생기고 추한 여성들에게 끌려 정사를 벌이는 그의 시종도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계획을 추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이야기에서 페터 한트케는 돈 후안 전통에 개입해서 섬세한 방식으로 난봉꾼이자 카사노바 돈 후안 신화를 깨뜨리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권기대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베가북스).
초판 정보
Handke, Peter(2004): Don Juan, erzählt von ihm selbst.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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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돈 후안 | 돈 후안 | 페터 한트케 | 권기대 | 2005 | 베가북스 | 8-173 | 완역 | 완역 | 2019년에 2쇄 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