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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구성된 고트프리트 켈러의 노벨레 연작집이다. 1878년에 나온 1부는 1876년 11월에서 1877년 4월까지 <도이체 룬트샤우> 지에 발표된 세 편의 노벨레 <하드라웁>, <마네크의 바보>,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는 이미 17년 전에 출판된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과 새로 집필한 <우르줄라>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두를 묶어 켈러는 1889년 70회 생일을 맞아 발간된 전집(gesammelte Werke)에서 <취리히 단편집>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았다. 또 다른 노벨레 연작집인 <[[젤트빌라 사람들: 노벨레 모음집 (Die Leute von Seldwyla)|젤트빌라 사람들]]>이 허구의 스위스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제 켈러는 역사 속 스위스를 배경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고향 스위스의 역사를 공부하여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이용하는데, <하드라웁>은 스위스의 중세 음유시인 요하네스 하드라웁을,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는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였던 살로몬 란돌트(1741-1818)를 모델로 하고 있다. <마네크의 바보>는 취리히 근교에 있는 마네크 산성 잔해를,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은 1848년 스위스 연방의 탄생을 배경으로 한다. 이 노벨레 연작집에서 작가는 교훈적 의도를 드러낸다. 특히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노인과 젊은이 사이의 사회적 갈등이 등장인물들에 의해 해결되는바, 가난한 소년이 부자의 딸을 얻게 되고, 여자도 외교에 뛰어나서 남자를 지도하며, 아버지가 자녀의 미래 결정권을 포기한다. 작가는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행동 방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켈러에게 스위스의 국민 작가라는 명성을 가져다준 이 노벨레는 시적 사실주의의 문체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이 연작집의 노벨레 중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만 2015년 오청자에 의해 <그라이펜제의 태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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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구성된 고트프리트 켈러의 노벨레 연작집이다. 1878년에 나온 1부는 1876년 11월에서 1877년 4월까지 <도이체 룬트샤우> 지에 발표된 세 편의 노벨레 <하드라웁>, <마네크의 바보>,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 (Der Landvogt von Greifensee)|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는 이미 17년 전에 출판된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과 새로 집필한 <우르줄라>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두를 묶어 켈러는 1889년 70회 생일을 맞아 발간된 전집(gesammelte Werke)에서 <취리히 단편집>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았다. 또 다른 노벨레 연작집인 <[[젤트빌라 사람들: 노벨레 모음집 (Die Leute von Seldwyla)|젤트빌라 사람들]]>이 허구의 스위스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제 켈러는 역사 속 스위스를 배경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고향 스위스의 역사를 공부하여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이용하는데, <하드라웁>은 스위스의 중세 음유시인 요하네스 하드라웁을,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 (Der Landvogt von Greifensee)|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는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였던 살로몬 란돌트(1741-1818)를 모델로 하고 있다. <마네크의 바보>는 취리히 근교에 있는 마네크 산성 잔해를,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은 1848년 스위스 연방의 탄생을 배경으로 한다. 이 노벨레 연작집에서 작가는 교훈적 의도를 드러낸다. 특히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노인과 젊은이 사이의 사회적 갈등이 등장인물들에 의해 해결되는바, 가난한 소년이 부자의 딸을 얻게 되고, 여자도 외교에 뛰어나서 남자를 지도하며, 아버지가 자녀의 미래 결정권을 포기한다. 작가는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행동 방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켈러에게 스위스의 국민 작가라는 명성을 가져다준 이 노벨레는 시적 사실주의의 문체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이 연작집의 노벨레 중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 (Der Landvogt von Greifensee)|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만 2015년 오청자에 의해 <그라이펜제의 태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부북스).
  
  

2024년 4월 26일 (금) 06:12 판

고트프리트 켈러(Gottfried Keller, 1819-1890)의 노벨레


작품소개

2부로 구성된 고트프리트 켈러의 노벨레 연작집이다. 1878년에 나온 1부는 1876년 11월에서 1877년 4월까지 <도이체 룬트샤우> 지에 발표된 세 편의 노벨레 <하드라웁>, <마네크의 바보>,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는 이미 17년 전에 출판된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과 새로 집필한 <우르줄라>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두를 묶어 켈러는 1889년 70회 생일을 맞아 발간된 전집(gesammelte Werke)에서 <취리히 단편집>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았다. 또 다른 노벨레 연작집인 <젤트빌라 사람들>이 허구의 스위스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제 켈러는 역사 속 스위스를 배경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고향 스위스의 역사를 공부하여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이용하는데, <하드라웁>은 스위스의 중세 음유시인 요하네스 하드라웁을,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는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였던 살로몬 란돌트(1741-1818)를 모델로 하고 있다. <마네크의 바보>는 취리히 근교에 있는 마네크 산성 잔해를,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은 1848년 스위스 연방의 탄생을 배경으로 한다. 이 노벨레 연작집에서 작가는 교훈적 의도를 드러낸다. 특히 <7인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깃발>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노인과 젊은이 사이의 사회적 갈등이 등장인물들에 의해 해결되는바, 가난한 소년이 부자의 딸을 얻게 되고, 여자도 외교에 뛰어나서 남자를 지도하며, 아버지가 자녀의 미래 결정권을 포기한다. 작가는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행동 방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켈러에게 스위스의 국민 작가라는 명성을 가져다준 이 노벨레는 시적 사실주의의 문체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이 연작집의 노벨레 중 <그라이펜 호수의 태수>만 2015년 오청자에 의해 <그라이펜제의 태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부북스).


초판 정보

Keller, Gottfried(1878): Züricher Novellen. Erster Band. Stuttgart: G. J. Göschen’sche Verlagshandlung.

Keller, Gottfried(1889): Züricher Novellen. In: Gottfried Keller’s Gesammelte Werke. Vol. 6. Berlin: Wilhelm 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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