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옷 (Der Wetterfleck)"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새 문서: {{AU0044}}의 단편집 {{A01}} <!--작품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단편으로 단편집 <슈틸프스의 미들랜드>에 수록되어 있다. 비옷으로 번역된...)
 
1번째 줄: 1번째 줄:
{{AU0044}}의 단편집
+
{{AU0044}}의 소설
  
  

2024년 4월 28일 (일) 05:44 판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소설


작품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단편으로 단편집 <슈틸프스의 미들랜드>에 수록되어 있다. 비옷으로 번역된 독일어 원제는 Wetterfleck으로 알프스 지역에서 보온과 방수 등을 목적으로 이용되는 망토 형태의 전통 의복이다. 변호사 엔더러가 피후견인에게 그를 찾아온 고객 후머의 사연을 전해주는 것이 내용이다. 인스브루크에서 대대로 수의(壽衣) 제작과 판매를 경영해 온 후머는 아들 내외를 고소하고 소송을 하기 위해서 엔더러의 사무실을 찾아온다. 아들이 며느리의 사주를 받아 회사와 집에서 자신을 쫓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엔더러는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후머가 입고 있는 비옷에 눈길과 생각이 사로잡힌다. 그는 후머의 옷이 자살로 의심되는 익사를 한 숙부의 것이었다고 점점 믿게 된다. 후머는 아들 내외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에 갇혀 있고, 엔더러는 숙부의 비옷이라는 강박적인 생각에 빠져있다. 그 후 후머는 자살하고 엔더러는 그 옷을 후머의 아들에게서 건네받는다. 엔더러가 왜 그 옷을 찾았는지, 혹은 그 옷의 주인이 된 엔더러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진다. 이 단편은 엔더러가 피후견인에게 전하는 틀 이야기 안에 후머가 엔더러에게 말하는 속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 후머가 말했다,(고) 엔더러가 쓰고 있다”, 혹은 “...나는 말했다,(고) 엔더러가 쓰고 있다”와 같이 화자가 겹친다. 이는 베른하르트 문체의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다. 이 단편은 특이한 소재, 기이한 사건, 열린 결말 등을 갖춘 점에서 노벨레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점에서 단편집에 함께 수록된 <슈틸프스의 미들랜드>, <오르틀러에서>와 차별된다. 국내에서는 김현성이 2009년 초역했다(문학과지성사).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1971): Der Wetterfleck. In: Midland in Stilfs. Drei Erzählungen. Frankfurt a. M.: Suhrkamp, 37-82.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