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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2일 (수) 12:35 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동화


작품소개

1918년에 발표된 헤르만 헤세의 짧은 동화이다. 주인공인 한 젊은이는 다락방에 살며 화가를 꿈꾼다. 한 화가의 전기를 읽다가 그를 모방하여 대가가 되고자 글에 나온 적이 있는 그림의 대상을 찾는다. 등나무 의자를 대상으로 그리나 그림이 비뚤어져 실패하자 그는 의자에게 화를 낸다. 의인화되어 말을 하게 된 의자는 그의 관점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지만, 그는 자기처럼 깊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겉모습만 그리는 화가에 만족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작가가 되기로 마음을 바꾼다. 의자는 그와 정상적인 대화를 원했으나 실패한다. 헤세가 사물과의 대화를 상상하며 쓴 동화 중의 하나로서, 자기의 주관에만 빠져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지 못하는 인간의 무지를 비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정서웅/윤예령에 의해 <등나무 의자의 동화>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어 <환상동화집>에 수록되었다(민음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18): Märchen vom Korbstuhl. In: Wieland, Jun. 1918. <단행본 초판> Hesse, Hermann(1919): Der Korbstuhl. In: Kleiner Garten. Erlebnisse und Dichtungen. Leipzig.Wien: Tal Verlag, 20-23.


번역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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