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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1일 (금) 14:18 판
에른스트 톨러(Ernst Toller, 1893-1939)의 희곡
작품소개
에른스트 톨러가 감옥에 수감 중이던 1921년과 1922년 사이에 집필된 3막 비극으로 초연은 1923년 9월 라이프치히에서 이루어졌다. 1막에서는 사랑하는 아내 그레테를 행복하게 해줄 수도, 온전한 가정을 꾸릴 수도 없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힌 무직자 힝케만의 암울한 상황이 제시된다. 근본적인 원인은 그가 전쟁으로 인해 성불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2막에서 남몰래 그레테를 연모해왔던 힝케만의 친구 그로스한은 힝케만의 사정을 알게 되자 그녀를 유혹하여 육체적 관계를 맺는다. 그 사이 힝케만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근육질의 남성적인 몸매 덕분에 살아있는 쥐를 물어뜯는 쇼에 큰돈을 받기로 하고 고용된다. 일이 끝난 뒤 선술집에서 동료들과 토론하던 힝케만은 자신이 처한 개인적 불행이 근본적으로는 사회적 불합리와 모순으로부터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불행을 타계할 근원적 해결 가능성을 그레테의 조건 없는 사랑에서 찾고자 한다. 그러나 그 순간 그로스은한 그의 성적 불능이 이혼의 사유가 된다며 힝케만을 조롱한다. 사회적 불안과 출구 없는 개인적 불행이 교차하는 3막 1장에서는 신문팔이들과 창녀들이 등장하여 사회적 불안을 몽타주 식으로 재현한다. 그레테는 좌절하고, 체념한 힝케만이 용서를 구하는 자신을 끝내 거부하자 자살한다. 이 작품은 당파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프롤레타리아 예술을 추구했던 작가의 비관적 세계관, 즉 어떠한 사회적 혁명도 해결할 수 없는 개인적 비극의 경계를 구현함으로써 톨러 후기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9년 정동란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었다(성균관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Toller, Ernst(1923): Der deutsche Hinkemann. Eine Tragödie in drei Akten. Potsdam: Gustav Kiepenheuer 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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