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의 수도생들 (Die Lehrlinge zu Sai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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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노발리스]]

2024년 7월 11일 (목) 07:30 판

노발리스(Friedrich Novalis, 1772-1801)의 소설


작품소개

노발리스(본명은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가 1798년부터 1799년에 걸쳐 집필하고 그의 사후인 1802년에 출판된 미완성 소설로서 자연철학적 사유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배경은 이집트의 자이스에 있는 수도원으로, 이곳에서 스승과 제자인 수도승들이 자연의 진리를 깨닫기 위해 정진한다. “수도생”과 “자연”으로 제목이 붙은 두 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1장의 제목에 해당하는 수도생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서사 공간은 인물이나 줄거리가 아니라 자연과 자연의 본질에 대한 인식에 관해 말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의 대화나 독백으로 채워지고, 주인공은 이 목소리들을 듣거나 독백하는 자로 나온다. 여기서 자연철학적인 생각들이 서로 섞여 하나의 심포니 같이 대화를 만들어낸다. 그런 가운데 자연의 상형문자를 읽을 수 없으며, 그래서 자연이 자신에게는 비밀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슬퍼하는 주인공 수도생에게 다른 수도생이 <히아신스와 로젠블뤼테>라는 낭만주의 동화를 들려준다. 이 동화는 전통적으로 자연의 비밀을 상징화한 “베일을 쓴 자이스의 여신”을 찾으러 길을 떠난 히아신스가 오랜 여정 끝에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여 여신의 베일을 걷어 올리는데, 그가 거기서 본 것은 다름 아니라 집에 두고 온 그의 연인 로젠블뤼테라는 내용이다. 이 동화는 본래는 하나의 통일체인 자연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인간 자신의 내적 분열 때문임을 지적한다. 감각과 정신이 모두 하나로 통일될 때야 인간은 본래 하나인 자연을 비로소 하나로 보게 된다는 것이며, 그래서 자이스 수도원에서 스승은 도태하고 잃어버린 감각을 온전히 되찾는 작업을 요청한다. 국내에서는 작품의 일부인 “히아신스와 장미꽃잎 전설”이 황은미 역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낭만동화집 2>에 수록되어 있다(자음과모음).


초판 정보

Novalis(1802): Die Lehrlinge zu Sais. In: Schlegel, Friedrich / Tieck, Ludwig(ed.): Schriften. Vol. 2. Berlin: Buchhandlung der Realschule.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히아신스와 장미꽃잎 전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낭만동화집 2 노발리스 황은미 2006 이룸 555-563 편역 완역
2 히아신스와 장미꽃잎 전설 환상문학 걸작선 2 황은미 2013 자음과모음 545-552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