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티. 늙은 예술가의 초상 (Minetti. Ein Portrait des Künstlers als alter Man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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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8일 (목) 07:53 기준 최신판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희곡

미네티. 늙은 예술가의 초상
(Minetti. Ein Portrait des Künstlers als alter Mann)
작가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초판 발행1977
장르희곡


작품소개

1977년 출간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극작품으로, 작품의 초연을 맡았던 연출가 클라우스 파이만이 “세기의 배우, 연극 예술의 왕”이라 칭했던 전설적인 배우 베른하르트 미네티에게 헌정되었다. 작품의 초연은 출간보다 한 해 앞서 1976년 슈타트샤우슈필 슈투트가르트에서 이루어졌으며, 여기서 노년의 미네티가 극에서도 노년인 미네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의 공간적 배경은 동쪽 끝이라는 의미를 지닌 벨기에 오스탕드의 어느 호텔이고, 시간적 배경은 12월 31일 밤 9시 30분부터 그날 자정 정도까지이다. 눈보라를 뚫고 남루한 행색의 미네티가 이 호텔을 방문한 이유는 플렌스부르크 극장 2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리어왕 역할을 제안받았기 때문이다. 미네티의 대사에 의하면 그는 극장 단장과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날씨로 인해 30분 늦게 도착하였고, 혹시나 길이 엇갈렸나 하여 호텔 로비에서 그를 기다리기로 한다. 송년회 분위기로 시끌벅적한 호텔 로비에서 미네티는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 사실 베른하르트의 여느 극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어조인 독백일 뿐이다. ‘고전문학을 거부’하는 그는 리어왕 역할을 맡고자 이곳에 왔으나 과거 리어왕 역할로 인해 수많은 소송을 당해, 30여 년을 고립된 삶을 살았음이 확인된다. 미네티는 리어왕 역할에 오스탕드 출신의 화가 앙소르의 가면을 사용했는데, 이 행위가 고전에 대한 모욕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것이었다. 여기서 가면은 베른하르트의 희곡 <유명인사들>에서 가면무도회를 통해 풍자된 사회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며, 미네티의 소송은 베른하르트 자신에게 제기된 소송을 암시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공공연하게 ‘고전문학’을 거부한다고 하지만, 정작 극은 드라마의 삼통일 법칙, 즉 드라마의 고전 형식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는 데서 베른하르트적 아이러니를 더한다. 이 작품에서도 허위의식을 포장하기 위한 교양으로서의 고전을 극도로 혐오하는 베른하르트의 예술관이 드러나며, 결국 진정한 예술을 위해 투쟁했던 미네티가 쓸쓸하고 외롭게 하염없이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것으로 극은 끝난다. 국내에서는 2015년 류은희에 의해 처음 번역 소개되었다(지만지드라마).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 (1977): Minetti. Ein Portrait des Künstlers als alter Mann. Mit sechzehn Fotos von Digne Meller Marcovicz.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미네티 미네티 토마스 베른하르트 류은희 2019 지만지드라마 3-99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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