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크라테스의 반지 (Der Ring des Polykrates)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시

작품소개

쉴러가 1797년에 쓴 담시이다. 6행 1연, 16연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연은 한 개의 쌍운(aa)과 한 쌍의 포옹운(bccb)의 규칙적인 각운구조를 지닌다. 사모스 섬을 방문한 이집트의 파라오 아마시스 앞에서 폴리크라테스는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고, 승전보와 함께 적군 사령관의 목을 싣고 금의환향하는 폴리크라테스의 함대를 본 아마시스는 오히려 신들의 질투를 염려한다. 폴리크라테스는 겁을 먹고 끼고 있던 반지를 바다 속에 던져 행운과 불행에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그 반지를 삼킨 물고기를 요리사가 가져오자 아마시스는 친구와 함께 죽기 싫다며 이집트로 돌아간다. 쉴러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서에 기술된, 기원전 522년 페르시아에 패한 실제 역사인물을 소재로 삼았다. 그의 친구 쾨르너는 운명과 싸우는 인간이 아니라 운명 자체를 담시의 주인공으로 삼았기 때문에 건조하다고 본 반면, 괴테는 쉴러가 이 담시를 통하여 시의 범주를 확대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 담시는 나폴레옹의 성공과 좌절을 선취한 것으로 이해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까지 독일 인문계 고등학교의 독일어 수업교재로 사용되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장상용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인하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Schiller, Friedrich(1798): Der Ring des Polykrates. In: Musen-Almanach für das Jahr 1798. Tübingen: Cotta Verlag, 24-29.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폴리크라테스의 반지	이비쿠스의 두루미		쉴러	장상용	2000	인하대학교출판부	8-25	편역	완역

바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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