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Das Wunderkind)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13일 (화) 13:5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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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Thomas Mann)의 소설


작품 소개

토마스 만(1875-1955)이 190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피아노 신동 비비 사첼라필라카스가 일류 호텔의 화려한 홀에서 벌인 한 시간짜리 피아노 연주회가 이야기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형성한다. 한 예술가의 음악회가 소설의 외적 사건이라면, 그와 관객들의 생각 및 감정이 소설의 내적 사건이자 주된 내용을 이룬다. 예술가는 열광적으로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을 경멸하는데, 그들 “둔감한 영혼들”이 자기 곡의 음악성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다. 관객 중 몇몇 사람, 즉 늙은 신사, 장사꾼, 피아노 여강사, 소녀, 장교, 비평가의 생각이 상대적으로 자세히 소개되는데, 그들 모두 음악 자체보다 세상에 대한 자신들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시민적 속물근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서술자는 신동과 관객 –토마스 만적으로 얘기하자면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 대해 거리를 유지하며 조롱조의 어투로 서술해 나감으로써 독자의 미소를 유발한다. 이 작품은 같은 해에 발표된 『토니오 크뢰거』의 애프터피스로 이해되며, 작가에 의해 자신의 소품 중 “가장 사랑스러운 것”이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959년 김정진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사상계).


초판 정보

Mann, Thomas(1903): Das Wunderkind. In: Neue Freie Presse. <단행본 초판> Mann, Thomas(1914): Das Wunderkind. In: Novellen von Thomas Mann. Berlin: S. Fischer,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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