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하나의 탈출 (Der Keller. Eine Entzie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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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소설

지하실. 하나의 탈출
(Der Keller. Eine Entziehung)
작가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초판 발행1976
장르소설


작품소개

20세기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로, 1976년에 발표되었다. 잘츠부르크에 사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지겹고 숨 막히는 “악몽”이었던 김나지움으로 가는 등굣길에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등을 돌려, 잘츠부르크의 대표적 우범지대이자 가난한 동네인 세르츠하우스 주택단지의 지하에 있는 식료품 가게의 견습사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드디어 ‘유용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감정과 해방감을 느낀다. ‘나’는 음악가가 되려고 했던 꿈을 전쟁으로 인해 실현하지 못하고 식료품 상인이 된 그곳의 주인 포틀라하 씨가 외할아버지 이후 자신이 만난 가장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즉 외할아버지로부터는 철학 수업을, 포틀라하 씨로부터는 현실 세계에 대한 수업을 받았으며, 이 두 가지가 서로를 보완하면서 자기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는 16세의 나이에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어 제도교육과 가족에 대한 의존을 동시에 벗어나며, 자신의 “구원의 장소”이자 “도피처”인 지하 상점에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다. 하지만 평생 지하실에 머물러 있을 생각은 없었던 ‘나’는 음악에 대한 포틀라하 씨의 사랑에 자극받고 또 외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성악 레슨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뜻하지 않게 독감에 걸린 후 병석에 누워 4년 이상 생사의 기로를 헤매게 되면서 음악가로서의 꿈이 좌절된다. 작품 말미에서 화자는 과거를 회상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지나간 삶을 연극으로 바라본다. 국내에서는 1998년에 박환덕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범우사).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1976): Der Keller. Eine Entziehung. Salzburg: Residenz.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지하실: 하나의 탈출 지하실, 하나의 탈출 토마스 베른하르트 박환덕 1998 범우사 11-156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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