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시절 (Hundejahre)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1927-2015)의 소설
작가 |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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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63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귄터 그라스가 1963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죽마고우인 에두아르트 암젤과 발터 마테른의 개인사가 20세기 전반기 독일의 역사와 얽혀들면서 전개되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부계가 유대인인 암젤은 나치 시대에 하젤로프로 변신하고, 전후에는 골트마울헨, 브라흐셀로 변신하면서 살아남는다. 마테른은 가톨릭교도 집안 출신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산주의자였다가 나치돌격대에 들어갔다가 전후에는 기업가를 위해서 일하고 또 동독으로 넘어가려고도 한다. 소설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브라흐셀의 관점에서 1917년에서 1927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암젤과 마테른의 유년기와 학창 시절이 이야기된다. 2부는 하리 리베나우가 사촌인 툴라에게 쓰는 편지들로 1922년에서 1945년의 이야기이다.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암젤은 허수아비를 만들기 위해 나치 유니폼을 갖고 싶었고 마테른을 설득해서 나치돌격대에 들어가도록 하는데, 막상 마테른은 나치의 유니폼을 입자 암젤이 유대인이라고 우정을 배반한다. 작가 그라스는 이를 마테른이 암젤의 이빨이 모두 빠지도록 때린 후 눈사람으로 만들었고, 암젤이 눈사람에서부터 하젤로프라는 이름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그린다. 하젤로프는 발레 극단을 꾸리고 전선 위문 공연을 하면서 나치 시대에 살아남는다. 3부는 마테른이 서술자로 전후 독일이 이야기된다. 정치적 시류에 따라 정체성을 바꾸던 마테른은 과거 나치들을 심판한다면서 독일을 떠돌아다닌다. 세 명의 서술자 브라흐셀, 하리, 마테른은 각각 희생자, 방조자, 가해자의 관점에서 과거를 기록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테른의 아버지가 키우던 독일종 셰퍼드 젠타가 하리스를 낳고 하리스가 프린츠를 낳고 프린츠가 히틀러의 애견이 되었다가 다시금 플루토로 불리며 마테른을 따라다니는 ‘개’ 이야기가 병행된다. 소설의 제목으로 사용된 “개들의 시절”은 상황이 매우 나쁜 시간을 뜻하는데, 소설에서는 나치와 전쟁이 지배했던 20세기 전반기 독일 및 독일인들의 죄책을 가리킨다. 작가 그라스는 특유의 알레고리적 역사서술과 풍자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서술기법을 사용하는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서사구조와 서술자 내적 시점의 균열 등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 소설은 작가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1959), <고양이와 쥐>(1961)와 함께 ‘단치히 삼부작’이라 불린다. 국내 초역은 1979년 김창활과 이경수의 공역이다(삼성출판사).
초판 정보
Grass, Günter(1963): Hundejahre. Neuwied/Berlin: Luchterhand.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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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뼈의 山 | 思想界 | 8 | 귄터 그라쓰 | 안인길 | 1964 | 思想界社 | 310-323 | 편역 | 편역 | 잡지. <개들의 시절>의 일부 |
2 | 눈사람 | 新東亞 | 12 | 귄터 그라쓰 | 확인불가 | 1965 | 東亞日報社 | 454-469 | 편역 | 편역 | 잡지. <개들의 시절>의 일부. 역자는 안인길로 추정됨. |
3 | 개들의 時節 | 개들의 時節 | (三省版)世界文學全集 94 | 귄터 그라스 | 김창활; 이경수 | 1979 | 三省出版社 | 15-518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