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 성승 비탈리스 (Der schlimm-heilige Vit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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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프리트 켈러(Gottfried Keller, 1819-1890)의 노벨레

파계 성승 비탈리스
(Der schlimm-heilige Vitalis)
작가고트프리트 켈러(Gottfried Keller)
초판 발행1872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켈러가 1872년에 발표한 노벨레 연작집 <일곱 개의 성담>에 들어있는 일곱 성담(聖譚) 중 하나다. 8세기 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비탈리스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그는 사창가에 가서 열렬한 기도로 창녀를 회개시키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은 기이한 승려였다.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창녀를 찾아가는 것으로 오해받아 세상의 비난을 사지만, 그는 그것이 성모를 숭앙하는 최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비탈리스가 방문한 창녀의 옆집에 사는 상인의 딸 욜레가 그의 멋있는 체격과 남자다운 풍모에 반한다. 그녀는 비탈리스가 창녀를 찾아다니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자 그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창녀의 집을 사서 자기가 창녀인 척하며 비탈리스를 맞아들여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결혼의 여신 유노 상 앞에서 기도하며 조언을 구하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다. 결국 욜레는 비탈리스가 수도복을 벗고 세속의 옷으로 갈아입게 설득했고, 두 사람은 결혼한다. 교회는 사실의 진상을 알게 되자 성자가 환속한 것을 애석하게 여겨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욜레는 비탈리스를 자기 곁에 꼭 붙잡고 있었다. 포이어바하의 종교비판적 철학에 영향을 받은 켈러는 신과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신앙을 포기했는데, 그로 인해 지상에서의 삶이 빈곤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고수했다. 그의 그런 생각이 이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 하겠다. 국내에서는 1972년 이영구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박문사).


초판 정보

Keller, Gottfried(1872): Der schlimm-heilige Vitalis. In: Sieben Legenden. Stuttgart: G. J. Göschen’sche Verlagshandlung, 83-119.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破戒 聖僧 비타리스 (컬러版)世界短篇文學大系 4 寫實主義文學 (컬러版)世界短篇文學大系 4 켈라 李榮久 1971 博文社 166-181 편역 완역 1975년 大榮出版社 발행, 1979년 庚美文化社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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