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Lebensalter)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자유시
작가 |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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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804 |
장르 | 자유시 |
작품소개
횔덜린이 1803년 말부터 1804년 초에 걸쳐 쓴 1연 15행의 자유시이며, “사랑과 우정에 바침”이라는 부제가 붙은 <1805년도 타쉔부흐> 잡지(1804년 발행)에 9편의 <야상곡> 중 여덟 번째 시로 수록되었다. 첫 행과 마지막 행(15행)만 운보가 같고(u-uu-u), 전체적으로 자유율에 의존한다. 내용은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전반부(1-9행)는 시리아 사막에서 로마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군림하던 팔미라 제국이 하늘의 불(운명)을 맞고 연기 속에 사라져 이제는 기둥만 남은 허망한 역사를 탄식하고(고대의 세기世紀), 후반부(10-15행)는 안정된 구름 아래 잘 가꾸어진 참나무들 사이에서, 그리고 사슴들이 노니는 황야에서 고인들의 정신을 잃어버린 서정시 일인칭의 현재의 소외감을 표현하고 있다(현대의 세기世紀). 이것은 과다한 운명의 불꽃에 멸망한 그리스-동방 세계와 구름조차 더 이상 제우스의 번개를 품지 않는 이성적인 독일-서양 세계의 대립이라는 횔덜린의 역사관을 반영한다고 해석된다. 횔덜린은 그의 친구 카시미르 울리히 뵐렌도르프에게 보낸 1801년 12월 4일자 편지에서 이 대립 관계를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시리아 사막에 가로수처럼 밀집하여 “기둥숲”(2-3행)을 이룬 장관은 게오르크 포르스터가 번역한 프랑스의 합리주의자 콘스탄틴 프랑소와 볼네이의 작품에 삽입된 동판화에서 횔덜린이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1990년 장영태에 의해 <삶의 연륜>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다(혜원출판사).
초판 정보
Hölderlin, Friedrich(1804): Lebensalter. In: Taschenbuch für das Jahr 1805. Der Liebe und Freundschaft gewidmet. Frankfurt a. M.: Friedrich Wilmans, 85-86.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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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삶의 연륜 | 궁핍한 시대의 노래 | 혜원세계시인선 ; 25 25 | 횔덜린 | 장영태 | 1990 | 혜원출판사 | 280-281 | 완역 | 완역 | 찬가 |
2 | 삶의 연륜 | 횔덜린 시선(詩選), 머무는 것은 그러나 시인이 짓는다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 2008 | 유로서적 | 336-339 | 편역 | 완역 | 『궁핍한 시대의 노래』 장영태(1990)의 증보판 | |
3 | 삶의 연륜 |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 2012 | 유로서적 | 403-404 | 완역 | 완역 | 6. 삶과 죽음 | |
4 | 삶의 연륜 | 횔덜린 시 전집 2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 2017 | 책세상 | 201-201 | 완역 | 완역 | Ⅵ. 1800-1805 슈바벤, 남프랑스, 뉘르팅겐, 두 번째 홈부르크 체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