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브리스트 (Effi Briest)
테오도르 폰타네(Theodor Fontane, 1819-1898)의 소설
작품소개
1895년에 출간된 테오도르 폰타네의 장편 소설로, 당대 사회와 개인과의 갈등 관계를 보여주는 ‘시적 사실주의’의 대표적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에피 브리스트는 호엔크레멘 귀족 집안의 무남독녀로 천진난만하고 생기발랄한 17세 소녀로 등장하나, 곧 케신의 관구장인 38세의 프로이센 사회의 질서를 대변하는 인스테텐이 청혼을 하자 인습에 따른 결혼을 하게 된다. 애정에 바탕을 두지 않은 결혼생활은 곧 지루하고 고독한 것으로 드러나고, 집안에 출몰하는 중국인 유령 사건을 통해 에피는 결혼생활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에피는 군인 크람파스와 바람을 피우나 진정한 연애가 아니었기 때문에 잊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 편지가 발각되자 남편은 크람파스와 결투를 하고 에피를 사회에서 고립시킨다. 마지막에 에피는 집으로 돌아가 일찍 죽게 된다. 이 소설은 <보봐리 부인>, <안나 카레니나>와 더불어 유럽의 3대 간통 소설로 간주되며, 노 작가 폰타네는 사건에 거리를 두고 주인공들의 회의와 유머를 통해 당대 결혼제도의 모순과 부조리, 여성에 대한 억압을 우회적으로 고발한다. 이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다. 1982년에 김영주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중앙일보사).
초판 정보
Fontane, Theodor(1894-1895): Effi Briest. In: Deutsche Rundschau 81-82. <단행본 초판> Fontane, Theodor(1896): Effi Briest. Berlin: F. Fontane & Co.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1 | 에피 브리스트 | 에피 브리스트 | 오늘의 세계문학,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4 | 테오도르 폰타네 | 김영주 | 1982 | 中央日報社 | 6-346 | 편역 | 완역 | |
2 | 에피 브리스트 | 에피 브리스트 | 대산세계문학총서 83 | 테오도르 폰타네 | 김영주 | 2009 | 문학과지성사 | 7-408 | 완역 | 완역 | |
3 | 에피 브리스트 | 에피 브리스트 | 세계문학전집 48 | 테오도어 폰타네 | 한미희 | 2010 | 문학동네 | 7-414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