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지기 틸 (Bahnwärter Thiel)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1862-1946)의 노벨레
작가 |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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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888 |
장르 | 노벨레 |
작품소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의 노벨레로 1888년에 당시 자연주의를 대변한 잡지 <디 게젤샤프트>에 발표되었다. 이때에는 “마르크 지역 송림을 배경으로 하는 노벨레 습작”이라는 부제가 있었다. 철길을 관리하는 말단직 종사자 철로지기 틸은 신앙심이 돈독하고 순한 양 같은 남자다. 그는 연약하고 심성 고운 아내 민나가 토비아스를 낳고 죽자 아들을 키우기 위해서 육덕지고 포악한 레네와 재혼한다. 틸은 인적이 드문 근무지 초소에서 죽은 민나한테 영적인 사랑을 바치면서, 동물적인 (성)본능에 의해 레네의 육체에 메여, 레네가 어린 토비아스를 학대하는 것을 모른 척한다. 레네가 틸의 근무지 근처에 버려진 땅뙈기에 감자를 심겠다고 두 아들을 데리고 간 날에 토비아스는 기차 바퀴에 끼는 사고로 죽고 만다. 넋을 잃은 틸은 광기에 빠져 레네와 아기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 이 작품은 계급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산업화가 초래하는 인간비극에 연마한 명작으로 자연주의 문학 사조를 대표한다고 평가받는다. 형식적으로 외면과 내면의 대조(틸의 건장한 외모와 수동적인 내면), 인물의 대비(연약한 민나와 우악스런 레네), 공간의 분리와 단절(슈프레강으로 분리된 집과 근무지) 등 대립이 두드러지며, 문체에 있어서는 서술하는 시간과 서술되는 시간이 일치하는 순간묘사법의 사용이 특징적이다. 주인공인 틸은 아들이 당하는 학대를 방관한 죄책감과 성적 본능 때문에 수치심에 사로잡힌 인물로 자신을 둘러싼 외적 환경과 내적 환경에 휘둘린다. 나아가 기차가 인간을 위협하는 상징으로 또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파괴적인 힘으로 나타난다. 국내 초역은 강두식이 번역한 <선로지기 티일>로 1959년 출판된 <쏘아나의 異端者 – 外 1 篇>에 수록되었다(양문사).
초판 정보
Hauptmann, Gerhart(1888): Bahnwärter Thiel. Novellistische Studie aus dem märkischen Kiefernforst. In: Die Gesellschaft - Monatsschrift für Literatur, Kunst und Sozialpolitik, Leipzig: Verlag von Wilhelm Friedrich, 747-792.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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