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박사 (Doktor Faustus)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1월 25일 (수) 17:0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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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소설


작품 소개

토마스 만이 1947년에 망명지 미국에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토마스 만은 자신의 주인공 파우스트를 음악가로 만들었다. 음악가 아드리안 레버퀸은 독일적 순수성을 지닌 예술가로서, 그의 생애는 니체의 삶과 비슷하다. 쾰른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걸린 후에 많은 생산적 저술을 낸 니체와 마찬가지로, 레버퀸도 라이프치히의 사창가에서 매독에 감염된 이래로, 마치 악마와 계약이라도 맺은 것처럼, 많은 창조적 작품을 쓰지만, 그의 순수성이 야만성과 결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의 친구 제레누스 차이트블롬은 이것을 순진한 독일국민이 야만적 히틀러의 유혹에 빠진 것과 끊임없이 대비시킨다. 이 작품의 마지막에 “내 친구여, 내 조국이여! 그대들의 가련한 영혼에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시기를!”이라고 말하며 두 손을 모으는 차이트블롬의 기도에서 ‘친구’와 ‘독일’은 마침내 동일시된다. 토마스 만이 나치로 인한 독일과 독일인의 죄과에 대해 세계인의 용서와 은총을 구한 망명문학 및 전후문학으로 평가된다. 국내 초역은 1984에 김철자가 번역한 『파우스트 박사』(학원사)이다.

초판 정보

Mann, Thomas(1947): Doktor Faustus. Das Leben des deutschen Tonsetzers Adrian Leverkühn, erzählt von einem Freunde. Stockholm: Bermann-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역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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