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Der Prozeß) (페터 바이스)
페터 바이스(Peter Weiss, 1916-1982)의 소설
작가 | 페터 바이스(Peter Wei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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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75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페터 바이스가 카프카의 동명의 소설 <소송>을 극화한 2막의 희곡이다. 1975년 5월 27일 브레멘에서 초연되었다(연출: 헬름 빈트자일, 요아힘 폰트하임). 독일에서 영국, 체코를 거쳐 스웨덴에 정착한 바이스는 그 자신도 이방인의 삶을 살았고, 이미 청년기부터 카프카에게 관심이 있었다. 카프카에 대한 바이스의 지대한 관심은 <저항의 미학>에서도 감지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에 이유도 없이 체포되어 결국에는 뚜렷한 영문도 모른 채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 은행원 요제프 K의 이야기를 바이스는 원작에 충실하게 연극으로 재현한다. 그는 작품 서두에 ‘카프카의 책 <소송>을 연극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 언급’이라는 일종의 서문을 통해 자기 ‘시대에 맞게’ 각색되어 연극 또는 영화로 만들어졌던 기존의 <소송> 수용 방식과는 달리 ‘카프카의 텍스트에 가능한 한 가깝게 밀착’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다만 바이스는 소설을 무대 공연을 위한 드라마로 재구성한다는 사실에 방점을 두고, 소설과 달리 무대의 구체성과 논리를 따르기 위해 카프카의 전기적 사실을 토대로 1913년 7월 3일부터 1914년 7월 2일이라는 구체적인 시간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는 K의 불합리성이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추체험 되게 하려고 K의 자기 기만적 ‘소시민성’을 가시화한다. 아쉽게도 공연은 성공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바이스는 1982년 <소송>을 새롭게 각색한 <새로운 소송>을 발표하였다. 국내에서는 2010년 문광훈에 의해 번역되었으며, <새로운 소송>과 함께 실렸다(고려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Weiss, Peter(1975): Der Prozeß: Stück in zwei Akten nach dem gleichnamigen Roman von Franz Kafka. In: Theater heute 7. Velber bei Hannover: Eberhard Friedrich Verlag, 39-54.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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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소송 | 소송, 새로운 소송 | 고려대학교청소년문학시리즈 20 | 페터 바이스 | 문광훈 | 2010 | 고려대학교출판부 | 9-165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