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In der Fremde)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6월 26일 (수) 08:1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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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Joseph von Eichendorff, 1788-1857)의 시


작품소개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의 서정시로 1832년에 출판된 그의 중편소설 <헛 소란>(Viel Lärm um nichts)에 삽입되어 발표되었다. 시인은 1837년에 시집을 내면서 “In der Fremde”(타향에서)라는 제목을 붙여 출판했다. 시는 1연 8행으로 되어 있다. 슐레지엔 지방의 귀족 출신인 아이헨도르프는 집안이 어려워져 영지를 잃자 타향에 가서 공직생활로 생계를 꾸렸는데, 어린 시절의 낙원을 잃은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노래한 서정시를 많이 썼다. 이 시에서도 화자는 멀리 타향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보낸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함과 동시에 이제는 부모님을 비롯하여 정든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인생무상을 노래한다. 그리고 지금 있는 타향에도 자신을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며 영원한 외로움과 소외감을 드러낸다. 로베르트 슈만은 1840년 이 시에 곡을 붙여 리더크라이스 작품 제39번(39-1)에 수록했다. 국내에서는 1953년 장만영에 의해 <타국에서>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어, <세계서정시선 제3권 독일시집>에 수록되었다(정양사).


초판 정보

Eichendorff, Joseph von(1832): In der Fremde. In: Viel Lärm um Nichts. In: Der Gesellschafter oder Blätter für Herz und Geist, Vol. 16. Berlin,


번역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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