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체크 (Woyz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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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뷔히너 (Georg Büchner, 1813-1837)의 희곡


작품소개

1836년 7월과 10월 사이에 집필하기 시작한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으로 1913년 11월 8일 처음으로 뮌헨의 레지덴츠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1821년에 미망인을 살해한 죄로 처형된 요한 크리스티안 보이체크라는 실존 인물의 삶이 작품의 소재가 된다. 일개 병사인 프란츠 보이체크는 마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를 마리와 함께 부양한다. 그는 부족한 월급을 보충하기 위해 몰인정한 의사의 임상 실험 대상자가 된다. 보이체크의 상사인 대위와 의사는 보이체크를 신체적이자 심리적으로 착취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모욕을 주기도 한다. 군악대장도 보이체크를 무시하고 매사에 그를 조롱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억압적 태도는 보이체크의 내면에 분노와 좌절을 불러일으키지만, 동거녀 마리는 유일하게 그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다. 그러던 중 보이체크는 마리가 군악대장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게 되고, 마리가 어느 술집에서 군악대장과 춤추는 것을 보자 자신의 의심이 맞았다고 확신한다. 그는 자기를 배신한 마리를 죽이라는 환청에 빠져 칼을 준비하고, 저녁 산책을 하는 마리를 근처 숲으로 유인하여 호숫가에서 찔러 죽인 후 연못에 투신해 자살한다. 이 작품은 억압받는 제4계급인 민중을 처음으로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민중을 가난으로 삶이 훼손된 계층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대위나 의사에서 보듯 도덕과 자연을 내세우는 시민 계층의 위선을 폭로한다. 고전주의적 미학에 반하는 새로운 희곡기법을 보여주어 표현주의 드라마의 효시로 간주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87년 임호일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한마당).


초판 정보

Büchner, Georg(1879): Wozzeck(Woyzeck). In: Franzos, Karl Emil(ed.): Georg Büchner’s Sämtliche Werke. Frankfurt a. M.: J. D. Sauerländer‘s Verlag, 161-201.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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