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과 아랍인 (Schakale und Araber)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7월 24일 (월) 03:3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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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소설


작품소개

카프카가 1917년에 마르틴 부버가 펴내는 월간지 <유대인>에 발표한 단편으로 나중에 소설집 <시골의사>에 수록되었다. 1인칭 화자는 동행자들과 함께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숙영을 하고 있다. 잠이 오지 않아 홀로 깨어 있는데, 한 떼의 자칼들이 가위를 물고 찾아와 아랍인들의 목을 따줄 것을 부탁한다. 오직 그렇게 해야만 자칼들은 세계를 숨 쉴 수 없을 만큼 더럽히는 아랍인들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아랍인 지도자가 채찍을 휘두르며 나타난다. 아랍인은 자칼들이 유럽인만 나타나면 같은 소동을 일으킨다고 설명하면서 낙타의 사체를 자칼들에게 던져준다. 자칼들은 당장 낙타에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하고 아랍인의 채찍질에도 마법에 취한 듯 거듭 먹잇감으로 돌아온다. 화자가 채찍을 휘두르는 아랍인을 말리자, 아랍인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자칼은 순결함을 갈망하면서도 자신의 충동에 떠밀려 어떤 비굴한 조롱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이고 분열된 존재로 나타나며, 때로는 유대민족의, 때로는 카프카 자신의 비유로 해석된다. 한국어로는 1977년 이규영이 번역한 카프카 작품 선집 <변신> 속에 <쟈컬과 아라비아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되었다(풍림출판사).


초판 정보

Kafka, Franz(1917): Schakale und Araber. In: Der Jude 2(7), 488-490. <단행본 초판> Kafka, Franz(1920): Schakale und Araber. In: Ein Landarzt. Kleine Erzählungen. München/Leipzig: Kurt Wolff, 57-74.


번역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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