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Der Nachhausew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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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산문


작품소개

프란츠 카프카가 1912년 에른스트 로볼트 출판사에서 펴낸 산문 선집 <관찰>에 수록된 짧은 단편이다. 정확한 집필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야기의 화자 ‘나’는 머릿속을 엄습한 자신의 공적에 압도되어 들뜬 기분으로 집을 향해 간다. 그는 일종의 흥분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모든 것, 특히 여러 장소에 있을 사랑하는 연인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스스로의 운명에 대한 신의 편애를 탓할 정도로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방에 들어간 그는 불필요하게 생각에 빠져든다. 창문을 활짝 열어 다시 밖과 접촉해도 소용이 없다. 이 작품에서는 장소 변화에 따른 일인칭 주인공 화자의 심리 변화가 무엇보다 눈에 띈다. 외부 세계에서 ‘나’는 주변 환경과 교감하며 행복감에 도취해 있는 반면에, 내부 공간에서는 수동적 체념의 태도를 보이게 된다. 국내에서는 1959년 구기성에 의해 <歸路>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다(양문사).


초판 정보

Kafka, Franz(1908): Der Nachhauseweg. In: Hyperion - Eine Zweimonatsschrift 1(1), 92. <단행본 초판> Kafka, Franz(1913): Der Nachhauseweg. In: Betrachtung. Leipzig: Ernst Rowohlt Verlag, 53-55.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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