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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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1881-1942)의 노벨레


작품소개

슈테판 츠바이크가 1910년에 쓴 노벨레이며 1920년에 베를린 소재 헤르만 출판사의 ‘짧은 소설’ 시리즈의 하나로, 1925년에는 레클람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이레네 바그너는 잘나가는 변호사의 아내로 그저 호기심과 궁금증에 젊은 피아니스트와 바람을 피우다 애인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인에게 협박당한다. 이레네는 남편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전전긍긍하는데, 협박녀는 돈을 요구하고 그 액수를 높여갈 뿐 아니라 집으로 찾아오기까지 한다. 이레네의 불안과 공포는 커져만 가고 자살로 이 사태를 끝내려고 독약을 산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남편인 프리츠가 불륜을 알고 있었고, 여배우를 고용해서 아내를 협박도록 했음을 알게 된다. 법률가인 프리츠는 죄인은 죄를 자백하지 않는 한 불안에 시달린다는 견해를 갖고 있으며, 이레네가 불륜의 죄를 제 입으로 고백하길 바랐던 것이다. 이레네는 남편의 속임수에 잠시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지만 이내 자신이 누려왔던 쾌적하고 안락한 부르주아적 생활이 지속될 것임에 안도한다. 츠바이크는 이 작품에서 전지적 시점에서 이레네의 행동 동기를 심리적으로 구축할 뿐 아니라 그녀의 불안을 인물이 의식하지 못하는 층위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해부한다. 이 작품은 세 차례 영화화되었고 방송극과 연극으로 각색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1954년 김용섭이 <백장미의 수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하였다(웅변다이제스트).


초판 정보

Zweig, Stefan(1920): Angst. Novelle. In: Der kleine Roman - Illustrierte Wochenschrift 19. Berlin: Hermann. <단행본 초판> Zweig, Stefan(1925): Angst. Novelle. Mit einem Nachwort von Erwin H. Rainalter. Leipzig: Reclam.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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